영상 분야는 소니, 캐논, 파나소닉이 잔뼈가 굵습니다. 시장도 빠르게 진입 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특히 소규모 크리에이터 시장과 소규모 영상 산업이 커지는
그 당시 시점에 소니만 유일하게 준비가 된 미러리스였기 때문에 시장을 거이 독점 하듯 먹어버렸고,
그 다음 영상 사업부가 있는 캐논, 파나소닉이 따라 잡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콘이 영상 분야에서 사용자가 적은 이유는 시장에 너무 늦게 진출 했습니다.
D5, D850이 사진 분야에서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안도를 하고 있던건지, 영상 산업과 사진 산업이 융합 될지 몰랐던건지..
미러리스 개발도 늦었는데, 사진 af도 완성 못한 상태에서, 영상 af는 할말이 없던 수준이라 ㅎㅎ
서드파티, 영상용 호환 제품도 없는데, 렌즈 군은 적고, 서드파티 없고, 포커스 브리딩이 있고, af는 신뢰 할 수 없는 수준 이였죠.
하지만 z9 출시 이후로 1년 동안 좀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stm을 쓰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빠른 af와 포커스 브리딩 지원하는 렌즈도 있고,
4k120p, 8k 내부 레코딩, 다양한 포맷, 발열억제, 조금 부족하지만 훌룡한 af
너무 무겁고 세로그립 일체형이라는 단점이 있는데 이때쯤 정말 세로그립만 자른 Z8이 출시 되었습니다.
여전히 묵직한편이지만 페이로드에 여유도 생기고, 영상용으로 쓰기에 여러가지로 좋아보이네요.
너무 고화소인게 단점인데 또 사진 겸용으로 생각하면 적절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결론은 z8,z9 부터는 타사와 비교해도 영상 촬영에 크게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효율성 포맷과 서드파티 이런 자잘한 문제들 제외)
단지 영상 유저가 너무 적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기 힘들겠지만, z8의 가격과 신뢰성 있는 바디, 내부 레코팅이 되고 발열만 강하다면
렌즈군이 좀 아쉽더라도 z8은 소규모 영상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트렌디한 소규모 영상팀에 니콘이 지원을 빵빵하게 2년 정도 굴리면 니콘도 영상시장에 발을 얹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ㅎㅎ
https://cohabe.com/sisa/2971375
Z9, Z8 출시 이후 니콘은 소규모 영상 업계에 진입 할 수 있을까요?(개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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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몇팀 니콘으로 영상 작업하는 팀 있습니다. 소규모로 하시는분들도 계시구요, 최근에 고무적인게 행사 촬영을 몇건 가는데 제 지인이 아닌분인데도 니콘으로 영상 촬영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성능적으로 부족한 부분 채우면서 파이를 늘려갔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제가 영상을 하는건 아니지만 주변에 영상촬영감독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9를 만져봤을때 전반적으로 카메라 자체에는 긍정적인 반응이었어요
그렇지만....
방송표준이 소니와 캐논으로 굳어져 버려서 니콘이 영상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면
소규모 프로덕션이 아닌 방송사를 상대로 영업을 해야지 진입이 될거 같습니다.
갑이 원하는게 소니인데 우리는 니콘쓰니깐 니콘으로 찍겠습니다! 가 안되는 시장이라서요 ㅠㅠ
방송국의 PD가 촬영팀에게 이번에는 소니로 갑시다 하면 촬영팀들은 소니로 통일해서 장비를 준비해오고 PD가 캐논이라고 하면 캐논으로 바꿔서 오는게 그 쪽 문화더라구요...
니콘이 우리나라에서 영상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던가
해외에서 크게 성공해서 우리나라 PD들이 니콘도 한번 써볼까? 해야지 가능할거 같네요
미러리스는 본식 스튜디오에서 수요가 꽤 많은데, 본식 사진을 니콘으로 찍는 분들을 니콘 영상바디로 옮겨가게 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방송쪽은 카메라 바디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인프라 자체가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니콘이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합니다.
대단해 더 좋은게 아니라면 굳이 지금도 문제없이 잘 되는데 배꿀 필요 없으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캐논이나 소니는 컨슈머용 경량 미러리스부터 방송이나 시네쪽 카메라까지 전체 라인업이 다 갖춰져 있고 마운트가 거의 통일돼 있다 보니, 소/캐 미러리스 쓰던 사람이 장비 업그레이드 할 때 자연스레 그쪽으로 가게 되죠. 반대로 프로를 지향하는 사람들도 시작을 소/캐로 하는게 향후 렌즈 교환까지 생각하면 더 효율적이구요.
니콘은 태생적 한계가 있어서 Z8이 아무리 잘 나왔다고 해도 컨슈머라인 위를 뚫고 프로라인으로 못 넘어가니 폭발적인 파급력은 좀 적을겁니다.
워낙 판이 굳어져서 흐름을 깨기는 힘들고
소규모 작업팀이나 프리랜서들이나 쓸것 같네요
저같아도 니콘바디 쓰지만 영상이 주면
소니쓰겠습니다
워낙 판 이 굳어져 있고 인프라가 차이가 커서
말씀 하신 마지막 줄 같은 과감함 도 필요하다 봅니다.
지금 소니캐논파나쪽이 중저가 라인업부터 전문영상기기까지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영상쪽 파이를 가져가는건 불가능한 수준이라 봅니다.
어쩌다 쓰는곳 잏을지 모르겠지만
블래매직 같은 저렴한 영상 전문 기기도 있어서 힘들겁니다.
게다가 니콘의 지금 행보가 영상쪽 빠방하게 밀어붙인다는 늬앙스도 없어서..기존에 영상전문업체들의 하드웨어 노하우,소프트 노하우,악세사리등등 해결해야할게 너무 많습니다.
정확하게 보시는 거 같습니다.
결국엔 다양한 바디 + 렌즈로 선택에 있어 든든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니콘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죠. 게다가 영상쪽은 작고 가벼운 게 워낙 유리한 시장이기도 하고..
니콘은 원래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꾸준히 쓰는 느낌이고 나온 렌즈들만봐도 타사들은 이미 훨씬 다양해서
영상쪽으로 니콘이 그나마 선택받을려면 파격적인 바디 성능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해도 될까말까 같네요.
Z8으로 니콘쓰시는 영상 감독님들이 훌륭한 결과물로 꾸준히 증명해주시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