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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에서 얻은 지식으로 9대1 에서 10대0 만들었어요

보배에서 얻은 지식으로 9대1 에서 10대0 만들었어요~
저는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았는데 말도 안되는 운전실력으로 면허를 너무 쉽게(?) 딴듯하여 운전을 안하고 있는 여자인데요.. 운전도 못하는 주제지만 면허 딴 후 이상하게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이 생긴 후 블랙박스로 본 세상을 즐겨보다 보배드림을 알게 된 후 함께 즐겨보게 됐는데요~ 교사블 게시판에서 교통사고 과실 비율 따지는 글에 (남의 사고에 이러면 좀 그렇지만 흥미진진 하더라구요.교통사고 났을때 어찌 해야할지 지식도 생기는듯 하고 ) 유독 눈길이 가서 거의 읽어보고 댓글을 보면서 그 사고에 대한 이해를 하고 사고의 경우에 따라 어찌 대응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보배를 즐겨보던 와중, 지난 주말 제부가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그차에 제 여동생과 조카를 태우고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선에 서행하면서 주행중이었고 오른쪽 차선은 실선이었어요.그렇게 서행으로 직진중 이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던 상태였는데 느닷없이 오른쪽에서 급끼어들기 하던 차량에 오른쪽 앞바퀴쪽 한 번과 오른쪽 앞문 한 번,총 두번을 받쳤다 하더라구요~ 5살 조카는 다행히 카시트에 앉아 있어서 무사했고 제 동생이 뒷좌석 오른편에서 안전벨트 안하고 있어서 앞좌석에 얼굴이 부딪혔는데...아프긴했지만 참을만 했다 하더라구요~ 그 사고로 조카는 놀래서 울고 자기 엄마가 의자에 얼굴 부딪힌걸 보고는 "엄마 다친거야?" 하면서 계속 또 울고 그랬대요.
무튼 이사고로 제 동생네 차 오른쪽 앞문이 찌그러져서 열리지 않는 상태가 되었구요~ 가해차량 운전자분 내리셔서 사과하고 다친데 없냐고 묻고 아프면 병원 가시라하고 보험사 부르고 자기 잘못이다 대충 얘기하고 헤어졌대요~ 제 동생 보험사도 가해자분과 같은곳이기도 하고 상대방이 과실 인정한 부분이라서 따로 보험사 부르지 않았대요. 그런데 보험사에서 각자 블박 보내라 하더니 어제 아침에 갑자기 제부한테 전화해서 9대1 타령을 하더래요~ 근데 제부는 또 순순히 수긍을 했더라구요... 저도 블박 다봤고 상대방은 갑자기 끼어들었고 그것도 실선에서 본인도 잘못 인정했는데 웬 9대1 ? ... 무튼 그 소식을 동생한테 듣는 순간 너무 열이 받아서 안그래도 동생네 작년에도 사고난게 있어서 보험 할증 대박인데... 이번엔 아무 잘못도 없이 과실 10프로 잡혀서 보험료 또 올라가게 생기니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동생한테 보배에서 얻었던 지식 하나 하나 알려주고 고 내용대로 보험사에 따지라 했거든요.
1번.상대방이 자기 과실 다 인정했고
2번.그 와중에 실선이고
3번.동생 그 사고 충격으로 아픈데(출근도 못하고 병가냈음) 그분이 사과도 하고 안쓰럽게 나와서 대인접수도 안하고 혹시나 아파도 실비보험으로 처리 할려고했다
4번.조카도 사고 후유증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유치원 안가고 집에서 쉬며 상태 살피는중)
5번.차로 출퇴근하던 제부 대중교통 이용중인데 렌트접수하겠다.
6번.경찰서에 블박영상 보내고 금감원 신고넣겠다.
했더니 보험사에서 니말이 뭔지 알겠다. 가해자 통화 후 소식주겠다 했다더라구요~ 그렇게 몇시간 지나 받아온 소식이 100프로 과실 인정하고 휴차로 인한 차비 주고 대인접수는 안하는걸로 마무리 하자 더라구요... 그렇게 결론나서 다행이긴 했지만 역시나 동일보험사였음에도 과실비율로 장난치는게 맞구나 싶더라구요. 저희 제부나 동생이 유순한편이고 교통사고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는편이라 9대1 통보받고 너무 순순히 인정해버려서 제가 더욱 화가 났었는데... 무튼 보배 열심히 들락 거리며 얻은 정보로 잘 처리 된거 같아서 이와중에 속도없이 뿌듯하더라구요~ 뿌듯한 마음에 그냥 한 번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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