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ica Q2 Disney)
최근 들어 라이카 수집은 마땅히 할 것도 없고 맘에 두는 바르낙 군용바디가 2~3점 있기는 하지만 이미 소장된 기종들이라 당장은 입양계획이 없어 이베이 장터에 출첵하면서 이런저런 새로운 것들이 있는지 장터 구경이 전부인 따분한 시간 속에 간혹 기껏해야 라이카 관련 책자들이나 소품들 구매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집도 시간이 지나니 흥미를 유발하는 바디들도 줄어들고 어렵사니 맘에 든다 한들 넘사벽 몸값들만 자랑하는 것들 뿐인지라 침만 꼴깍꼴깍 삼키면서 그저 마우스만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라이카 수집을 한다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디지털 바디에 강한 집착은 없는 편입니다.
디지털은 가격이 내려가더라구요. 물런 재테크 목적은 아니지만 구매할 때보다 가치가 떨어지는건 서운함이 동반되는게 인간심리 아닐까요?
초창기 수집에서는 아니, 바디 몇 점 만지작 그리던 당시만 해도 그때는 바르낙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이었지만 디지털 바디를 900수준에 소장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느끼던 때이기도 했거니와 오래된 바르낙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그 멋스러운 향수에 젖어 들면서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디지털을 외면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비싼 몸값이 최근의 환율과 물가상승의 요인 때문인지 태생부터 고가임에도 하루하루 한 계단씩 점점 더 올라가는 추세인지라 수집가에게나 실 사용자 분들에게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오늘이 제일 싸다’고 생각하면 정답일까요?
최소한 한정판과 태생적으로 생산수량이 적거나 인기 바디들 만큼은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암턴 디지털 바디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저일지라도 한정판 바디들은 어떤 기종을 막론하고 시선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이런 저에게 우연히 ‘Q2 디즈니’의 발매 소식을 발매 이틀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앞서 제 자신이 디지털 바디에 손이 잘 안간다고는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열장을 보니 어느새 수 점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역시 한정판을 좋아하나 봅니다.
◐ X Moncler
◐ X2 Paul Smith
◐ D-Lux7 Ray Barbee
◐ Q Safari Edition
◐ Q2 007 Edition
◐ Q2 Reporter Edition
그리고 이번엔 Q2 Disney가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고민과 망설임으로 하루를 보내었으나 결국 반도카메라에 연락을 하게 되었고 예약판매 진행 중인 마지막 한 대가 남았다는 말에 뭔가에 홀린 듯 결정을 하고 말았네요.
다음날이 출시일(2023.4.27.) 이다 보니 택배로 바로 받게 되었으니 저의 경우는 예약판매라고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네요.
이 Q2 Disney는 각자의 호불호가 있겠으나 우리 세대에는 흑백 TV 앞에서 시간 맞춰 보던 디즈니의 친구들(미키마우스, 톰과 제리 등)에 대한 추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던지라 개인적으로는 나름 맘에 들었습니다.
지난 Q2 007 Edition은 구매 후 전시장에 전시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기에 이 디즈니 바디도 시간이 지날수록 저나 오시는 분들에게 더 사랑받지 않을까 합니다.
(전시된 Q2 007 )
(전시된 X Monclear와 X2 Paul Smith )
(전시된 D-Lux7 Ray Barbee)
(전시된 Q Safari와 Q2 Reporter )
Q2 Disney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www.leica-store.co.kr/product/view.asp?pcode=19093&utm_campaign=buy-now_leica-camera-com&utm_source=leica-camera-com&utm_medium=hero%3Abutton_19092
자주 말씀드리지만 저는 전시를 하면서 단순히 카메라만 덩그러니 두기보다는 명판과 카메라와 관련된 소품들을 구해서 전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전시 공간은 카메라에 다양한 얘기거리를 제공 할 뿐더러 시각적인 멋스러움과 카메라의 가치도 더욱 높아지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저는 디즈니 컨셉에 맞게 디즈니 피규어들을 찾아보았는데 정말 맘에 드는 두 점을 찾았습니다.
(Blitzway의 미키마우스)
(Blitzway의 도날드덕)
두 제품 모두 다이캐스트로 만들어져 500g정도의 상당한 무게감과 포함된 몇 개의 교체가능한 눈 알로 다양한 얼굴 표현이 가능하며 눈에 조명기능도 있고 관절 조절이 가능해서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만들 수 있어 정말 Q2 디즈니에 적합한 친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 1차분은 모두 소진되어 2차 물량에 대기구매를 한 상태인데 두 제품이 하루 빨리 입고되어 Q2디즈니와 멋진 조화를 이루길 기대해봅니다.
이 두점의 피규어는 아직 도착 전이라 상상속에만 존재하지만 향후 도착되면 잘 정리해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 전시장에 진열된 Q2 Disney)
항상 즐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cohabe.com/sisa/294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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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집니다! 언젠가 꼭 관장님 컬렉션을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이 오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 또한 기회가 되면 만나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