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이 잇는데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걍 글을 써봅니다.
계속 1계열 사용자여서 미러리스로 오면서 제일 먼저 측거점 연동 스팟을 찾아보았는데 미러리스에서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 일단 DSLR시절에는 물리적으로 1계열 아니면 부품들이 측거점에 연동되게 되어있지 않았기에 강제적으로 급 나누기 식으로 1계열 아니면 측거점 연동 스팟이 안되니 불만이 많았죠.
그런데 캐논은 기본 측광모드인 '평가측광'(원 두개 그림)을 계속 개선해서 어지한한 역광 아니고서는 1dx계열에서는 따로 측거점 연동 스팟 안써도 되게 장면을 분석해서 적절히 측광을 합니다. 부분측광,중앙부중점평균,스팟 측광을 혼합하여 오토 모드로 만든게 평가측광에요.
측광모드 표시 - 출처 캐논 1dxmk3 사용자설명서
동작은 측광모드별로 R6기준 부분측광(중앙5.8%),중앙부중점평균(전체),스팟 측광(2.9%/1급은1.5%)로 측거점과 연동되지 않고 측광이 됩니다(원래 그런거니까). 그런데 미러리스에서는 평가측광 모드로 놓고 *버튼을 누르면 측거점이 자동이던 수동이던 선택된 측거점을 중심으로 측광이 됩니다. 측거점 연동이 1급 아니어도 됩니다. 노출 변화가 심한 장면에서 *누르면 해당 장면에서 그 측거점 중심으로 측광이 되는거죠.
일단... 1급 아니면 안되었던 측거점 중심 측광은 되는데... 그럼 이게 스팟으로 동작하느냐?? 범위는?? 요건 카메라가 알아서 합니다 범위도요. 평가측광 자체가 카메라가 알아서 측광을 하는거고 이걸 측거점 중심으로 해 준다는겁니다. 1dxmk3과 R3를 놓고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제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는 DSLR은 말 그대로 측거점 중심 스팟측광을 하고 주변이 뭐든 그냥 상관없이 측광을 하고 R3의 평가측광 + *(AE)잠금은 옆이나 주변 분위기까지 봐서 범위 설정하고 측광이 됩니다.
미러리스로 와서는 물리적인 측거점(물리적인 AF센서) 이라는 것 자체의 개념이 없으므로 선택한 AF 포인트를 중심으로 평가측광시에 측거점 연동으로 측광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일단 측거점은 연동되니까 이제 이게 1급 스팟으로 1.5%정도로 작동을 하느냐 문제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야간 행사나 어두운 곳에 측거점 연동 스팟은 잘 안쓰는데 피사체가 인물인 경우 인물만 잘 나오면 되는거라면 사용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행사장 분위기나 배경을 담을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스팟연동은 장면별로 배경 노출차가 극심해서 평가측광에 브라켓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M모드에 노출 브라켓팅으로 3점사로 찍는게 정신건강엔 더 편할때도 있구요.
차라리 측거점에 연동되어 카메라가 알아서 평가 측광을 해 주는게 제가 측거점 연동 스팟으로 측광하는거보다 여러 상황에서 대비가 되는데...라고 생각하던 참에...
1dxmk3에서 드디어 '측거점 연동 평가측광' 기능이 들어가게 되었고 (사용자 설명서에는 측거점을 중심으로 한 평가측광 이라고 함) 이게 미러리스로 오면서 모든 기종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1dxmk2까지는 단순히 AE가 된 영역에 평가 측광을 하는 기능까지는 있었지만 mk3은 측거점과 측거면 중심으로 평가 측광을 합니다. 이게.. 1dxmk3은 OVF시 기존의 라인 AF센서가 아니고 스퀘어 픽셀 AF센서라서 AF밀도가 1dxmk2 대비 28배가 늘어나서 존 모드에서 면으로 AF를 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AF면적이 점이 아니고 면이기에 한 점의 스팟 노출값 보다는 그것을 중심으로 다시 평가측광 할 필요가 생기는 거죠.
왼쪽의 1dxmk3 센서 자체가 예전 (오른쪽이 1dxmk2) 가로세로 줄 있고 교차점이 크로스센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면입니다. AF가 면으로 잡히는데 측거점 하나하나 평균을 내서 스팟을 한다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는...ㄷㄷㄷ (사진출처 - 캐논코리아 홈 1dxmk3) 그래서... 1dx 계열에서 측거점 연동 스팟 측광 설정을 했다 해도 AF모드가 자동이나 존 AF모드 대형존 AF모드에서는 중앙부에서 스팟을 합니다 ㅋ 1dxmk3에서 존 AF로 놓고 itr켠다음 OVF상에서 사람 인식 되게 쓰면 중앙부에서 스팟이 되는거죠. (측거점 연동이 풀림 - 바디입장에선 야... 이거 한점이 아닌데 무슨스팟이야. 걍 가운데서 재서 준다. ㅋ) 예전에 이걸 초점연동 스팟이 풀리네 마네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원래 그런겁니다. ㄷㄷㄷ
1dmxk3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다시 돌아와서...ㅋ 평가측광시 측거점연동할때 AE 잠금 버튼을 누르는게 좀 귀찮지 않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스팟으로 찍다가 스팟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 측광모드 바꾸는 것 보다는 필요할때만 * 를 눌러서 측거점 중심으로 AE를 락 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측거점 스팟도 마찬가지인게 기본 설정이 반셔터시에 AF락 / AE는 셔터 릴리즈시에 결정되기 때문에 AE를 고정하려면 어차피 또 *를 눌러야 합니다.
뭐..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DSLR 1dxmk3 의 유일한 '측거점연동(중심) 평균측광'이 요즘 미러리스에는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팟측광은 도 아니면 모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측거점에 노출은 연동시켜주면서 바디가 알아서 평가측광으로 맞춰준다는거에요. 캐논이 이 기능을 예전 DSLR시절에는 물리적 부품 차이로 급을 두었지만 지금 미러리스에서는 넣어주면서 1dxmk3부터 들어간 측거점 연동 평가측광이 들어간 것이죠. 기술상으로도 미러리스는 측거점 연동 스팟을 못 넣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이젠 1dxmk3에서만 되던 적중율이 더 높은 측거점 연동 평가측광을 미러리스에서는 기본적으로 되는 시대가 된 것 입니다. ㅋ 정작 1계열 사용자들은 측거점 중심(연동) 스팟보다는 여기에 평가 측광도 되었으면 했고 이게 1dxmk3에 처음 들어가게 된것이니까요.
아.. 그리고 사실 스팟이란게... 그거 놓고 찍기 보다는 노출 재는데 더 많이 씁니다. 1계열의 스팟이나 멀티스팟 이용해서 노출 재고 노출 평균값 재서 M모드로 빠르게 노출 잡을때 씁니다. 이거도 평가 측광이 지금처럼 똑똑하지 않았을때 이야기입니다. 1dxmk3 은 8포인트 멀티 스팟 측광이 되는데 8군데 찝어서 평균 내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평가측광이 수만배 빠름 ㅋ 그리고 잘못 생각하는게... 역광에서 스팟으로 잡으면 잘 잡힐 것 같지만 부분측광으로 잡은게 더 잘 잡힙니다. 또한 피사체 주변에 밝은 빛이 나타났다가 없어질때도 부분측광이 유용해요.
그리고 미러리스 AF특성이 DSLR 처럼 한 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값이 얼굴 인식이나 서보AF인데 스팟측광의 한 점의 노출값보다는 계속 이동하는 점 중심의 노출값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적 자체도 점이 아니고 면으로 AF가 잡히는데 한 점의 노출값은 큰 의미가 없죠. DSLR쓰다가 미러리스로 처음 넘어오면 셋팅을 일단 기존에 DSLR쓰는 것 처럼 AF영역을 잡고 가운데 한점이나 9포인트로 해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노출도 예전 방식으로 셋팅을 많이들 하십니다. ㅋ 하지만 미러리스는 동물 사람 사물 동체추적하고 한 점 찍어서 반셔터로 계속 따라가고 하는 끈끈한 맛으로 사용하고 계속 노출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촬영이 가능하죠. 이 맛에 미러리스 쓰는거고 스위블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시도하면서 AF가 맞는지 노출은 어떤지 생각 안해도 되고 더 이상 땅에 안 누워도 됩니다. ㅋ
결론1 미러리스에서도 측거점 연동 노출잡기가 가능하다. 측거점연동 스팟은 안되지만 1dxmk3의 측거점연동 평가 측광이 된다. 측거점 연동 평가 측광은 측거점 연동 스팟보다 많은 경우에 유용하고 잘 동작한다. 측거점 연동 스팟은 DSLR시절에 점으로 AF할때 쓰던 것. AF외에 AE(Auto Exposure)도 방식이 바뀌었고 기술도 많이 발전하였음.
결론2. 미러리스에선 그냥 평가측광 놓고 *누르면 측거점 중심으로 바디가 알아서 노출 맞춰줌 ㅋ 대부분 평가측광시엔 알아서 바디가 잘 하는데 한번 더 내 측거점 중심으로 측광시켜보는것.
참고1. 영상에선 얼굴 검출시 평가측광,미검출시 중앙부중점평균측광 으로 작동합니다. (영상은 대부분 M모드로 쓰지만 참고로)
참고2. 하나 꼬투리 좀 잡아본다면 우리의 장사꾼 캐논은 R3의 스팟측광 범위를 1급 1.5%로 안해놓고 2.9%로 해 놓음 ㅋㅋ 왜냐면 R1나오면 1.5%로 해서 급 나눠야됨. 아님 스팟을 플랙시블로 만들어줄수도 ㅋㅋㅋㅋ
https://cohabe.com/sisa/2956663
미러리스에 와서 측거점 연동 스팟이 되느냐 안되느냐 문제..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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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거점 연동 스팟 기능은
뷰파인더로 찍어서 노출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구석기 아니 데세랄 시절에나 필요했던 것이죠
맞습니다. ㅎㅎ
아니요 저는 사용환경에따라 필요한사람도 있다고 봅니다 저같은경우도 이번에 알육투 구매후 ovf sim 기능이 있어서 사용중입니다 이럴때는 찍기 전까지 노출값에 변화가 화면에서 출력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조명이 수시도 변화하는 공간에서 노출값 보면서 다시 세팅할 시간이 없는 촬영환경도 많구요
먼저 디테일한정보와 실경험에서 나오는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점은.
1.측거점연동스팟이 만능이 아니다는 점은 저도 알겠으나 타사대비(보급기에도탑제)되는 기능을 이제는 미러리스에서는 더욱 물리적센서가 따로 필요하지 않는데도
넣어주지 않는것은 이해가 안됨-사용여부는 사용자가 판단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위에 언급해 주셨던 노출고정버튼 dslr시절
모여라꿈동산 센서들로인해(그것도 그나마 중앙센서만 신뢰) 중앙에서 초점잡고 반셔터후 구도변경에서 오는 노출변화를 막고자 말그대로 노출고정이 주요기능인데 미러리스로 변화되면서 과연 중앙에서 초점잡고
구도를 변경하는 촬영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 위에 언급한 부분측광이나 스팟측광을 초점기준으로 자동으로 측광해주는게 더 합리적인지 않은지 의문입니다 그럼 노출고정버튼이라하지 말고 노출이동버튼이라고 해야 할듯합니다
1.본문에도 있지만 1dxmk3도 AF센서 밀도가 높아지면서 측거점 이란 개념에서 면적으로 바뀌었고 자동 AF나 존 AF 대형존 AF에서는 측거점 면적이 1급 1.5%의 스팟 면적을 넘어서서 스팟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AF모드에서는 스팟측광이 풀리고 중앙부로 고정이 됩니다. 1dxm2도 마찬가지입니다.미러리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AF면적이 스팟 면적을 넘어가는 얼굴 인식 등에서 연동 한다 해도 스팟의 의미가 없죠.
DSLR을 쓰다가 미러리스를 처음 사면 보통 OVF sim을 켜고 싱글 측거점으로 기존 방식대로 촬영을 하는데 1급에서도 영역 넓히면 측거점 연동 스팟이 안됩니다. 안되는게 아니고 면적이 넓어지니 스팟이 아니죠. 예전 구형 1급에선 스팟이 안풀리고 작동하지만 AF면적이 넓어진 이후론 스팟이 풀립니다. 안해주는게 아니고 AF면적이 스팟면적을 넘어갔는데 스팟이 아니거든요. 고성능의 동체추적 및 AF능력을 가진 최신 미러리스 바디들을 AF영역을 스팟 1.5%로 제한해서 꼭 사용해야 할까요?? 그것 보다는 AF와 함께 엄청나게 발달된 평가측광 AE를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측광 모드라는게 결국 내가 원하는 노출을 빨리 잡는 것이 목적인데 DSLR을 거치지 않은 세대들은 미러리스를 OVF sim으로 놓지 않고 EVF에서 바로 노출을 확인해서 잡습니다. 그럼 이때 스팟측광 모드로 동체추적하면서 노출을 잡으면 어떨까요? 아마도 EVF안에서는 밝기가 극심하게 계속 변할겁니다. 카메라 살짝만 돌려도 조금만 움직여도 계속 노출이 바뀌죠. DSLR에서 미러리스로 온 세대들은 EVF로 노출을 잡지 않아서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러리스에서 행사장에서 노출을 잡는건 EVF로 노출 보면서 보정후 바로 샷 날리는게 예전 DSLR의 스팟모드를 활용하는 것 보다 빠르고 정확합니다. 미러리스를 OVF sim 모드로 사용할 경우 큰 취약점이 DSLR처럼 사진을 리뷰해 봐야 노출이 맞는지 확인된다는 것인데 스팟을 쓴다고 노출이 잘 맞을까요?? 미러리스의 큰 강점이 노출을 바로 보는 것이기에 행사장 같은 곳 노출 변화가 심한곳은 OVF sim모드보다는 노출 미리보기에 DOF(심도) 확인까지 걸어서 찍으면 사진을 리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1급에서도 AF면적이 늘어나면서 면으로 잡았을때 스팟이 풀리고 미러리스도 마찬가지라 이 부분이 측거점 연동 평가측광으로 바뀐것입니다. 그리고 미러리스 보급기에 1.5% 스팟영역으로 측거점 연동되는 바디가 있나요?? 얼굴 인식되는 요즘 보급기도 면으로 AF하고 그 면으로 평가측광 하기 때문에 스팟으로 동작하지 않을텐데요.
2. 캐논 미러리스에서 그냥 반셔터를 누르면 해당 노출모드에서 노출을 정해서 AE를 하고 평가측광으로 놓았을 경우 * AE락을 걸면 그 측거면 중심으로 평가측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DSLR시절에 AE를 락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측거점 중심의 이 영역이 스팟이 아니라서 불만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면으로 이미 스팟 영역을 넘어서게 AF면을 잡았는데 스팟이 안되는게 아니라 의미가 없죠.
DSLR에서는 동체추적이 안되기에 AE를 잡고 *로 고정후에 구도를 변경하고 다시 AF를 잡았지만 지금은 AF는 바디가 계속 따라가고 있으니 구도를 잡고 평가측광시에 *을 눌러주면 그 AF면을 중심으로 다시 AE를 해서 적절하게 고정을 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보 AF모드일 경우 영상이나 사진에서는 그 초점에 적절하게 이미 평가측광을 하고 있습니다. 초점면에 더 정확하게 하겠다 하면 *를 누르고 AF포인트 중심으로 재측광 하면됩니다. *버튼이 단순 노출 고정에서 평가측광시 그 측거점 중심 고정으로 바뀐거에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서보시에는 평가측광시 자동으로 계속 초점 기준으로 AE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