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본 여성상인 너희 어머니는 어떤 인생을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세상 전부가 아니야.
자동차 대기업 연구소 다니는 박사 친구 어머니는 청소노동자시고,
가게 오픈해서 사업 키우는 사장님 후배 어머니는 급식소 조리사시다.
울 어머니 책꽂이엔 90년대 홈패션, 인테리어책이 아직도 꽂혀있고,
친구집에 놀러가면 친구 어머님이 읽으시던 90년대 시집이 있어.
하실 줄 아는게 그것 밖에 없는 분들이 아니라, 이해하시는 수준이 얕은 분들이 아니라,
한정된 수입에 자식 남부럽지 않게 키우느라 자기 인생, 자기 욕심 미루시며 희생하신 위대한 어머니시기 때문이야.
환갑 가까운 나이에, 나도 책임지기도 벅차면서도 예의 상이라도 '쉬시라'고 말씀드리면,
집에 있으면 더 축 꺼진다, 요즘 환갑이 옛날 환갑이냐시며,
속으론 자식에게 도움 못 줄 망정 짐 되기 싫다는 마음 감추시고 굳이 계속 일 나가시는,
이 시대를 지탱하시는 주인이시다.
너같은 속없는 정치인들과 소수 기업인들이 헤쳐먹느라, 우리 어머니들이 누리실 문화와 노후 가져갔으면,
앞장서서 뱉지나 못할 망정, 돌려주시려는 이니 도와주지 못할 망정, 걍 아닥하고 조용히나 있어주면 좋겠어.
언주야, 그분들에게 급여 좀 많이 주고, 정규직화 되어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게 되면
그분들은 그 돈으로 너처럼 고급 옷 사입고 좋은 핸드백 사지 않는단다. 자식들 용돈 한 푼 더 주시려 할 것이고 자식들 좋은 옷 한 번 사 주려하실 거고 자식들 고기 한 번 더 먹이려 하실 거다. 니가 좋아하는 대기업처럼 현금 쟁여 놓지 않는단다. 그분들이 시장 가서 고기 한 근 더 사고, 시장서 옷 한 벌 더 사면 그게 다 선순환되어 경제가 돌아가는 거란다. 이걸 니가 모르니 넌 인생 헛 산 거란다. 너의 어미는 어쩔 지 모르지만 너의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 중 한 분은 틀림 없이 니가 비하한 그런 '비루한 삶'을 살았을 수 있다. 그래 속이 시원하냐, 언주야, 이년아...
여성들 앞에 앞장서 여성의 권리를 외치는 사람
vs
여성을 방패막이 삼아 자신의 욕망을 외치는 사람
후자는 정치인이 되면 안됩니다.
화났다가도 서러워서 울컥하게 되는 비하발언..
이 시대의 주인... 주인이 주인 노릇을 못하고 종 취급 당하는 현실...
슬픕니다.
눈물나네요.
언주 좀 치워주세요.제발.
하실 줄 아는게 그것 밖에 없는 분들이어도, 이해하시는 수준이 얕은 분들이어도 비정규직이 당연한 건 아니겠지요.
IMF 이전에는 비정규직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청소나 혹은 남들이 꺼리는 일을 하더라도,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정규직일 필요"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도 되고,고용이 보장되는 사회가 정상 아닐까요
진짜... 울 어머니들 그런거 할 줄 몰라서 못한게 아니라 이딴나라에 태어나 언주 너같은 것들이 정치하는 세상이어서 자식에게 희망을 걸다보니 청소하고 설것이하는 직장밖에 안남으신거...
언주 너는 정말 같은 인간으로써 인간된 도리를 져버린거다
아니 자기 자식도 그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급식을 먹을텐데.. 그분들이 정규직되면 급식 퀄리티도 좋아질수도있고 결과적으로 자기 자식을 위한 일인데 저렇게 생각이 없어서야... 쯧쯧
저희 어머니도 제가 어릴때 가사도우미,청소 하시며 저희 남매를 키워주셨어요. 평생 초등학교만 나온게 한이라 자식들 다키운후에 독학으로 대학교까지 가시고 지금은 아픈분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누구보다 존경스럽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엄마에요 그런 우리 엄마를 모욕한거에요 저여자가!
저런 년이 국회의원이라고
에혀
이언주 의원! 본인 가족들한테 부끄럽지 않나요? 국회의원이라고 망말을 일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