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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Jazz :: 서늘함의 미덕 - 에브게니 글린코

 


_ 덥네요, 정말 습하고 덥습니다. 저같이 Morden Jazz를 즐겨듣는 리스너에겐 진짜 최악의 계절이죠. 이럴 땐 차갑고 서늘한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ECM이나 북구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의 아름다운 음반들 말이죠. 예전 게시물인데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에브게니 글린코(Evgeny Grinko),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토탈 뮤지션이다. 


만프레드 아이허의 'ECM'과 피터 게이브리얼의 레이블 'RealWorld'에서 나온 걸작 음반들을 연상시킬만큼, 에브게니 그린코가 만들어가는 사운드는 비영어권 뮤지션들의 음악을 통칭하는 (저주의 이름) '월드뮤직'과 궤를 같이하지만 뭐랄까, 러시아라는 로컬과 트레디셔널의 장점을 가슴시릴 정도로 투명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안에 져미듯 녹여내어 극대화시켰다고 평가한다. 한편의 예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낭만가득한 영상 속에서 그가 보여주는 올드한 사운드는 분명 우울하되 아름다우며, 투명하되 진중하다. 뉴에이지도, 재즈도, 그렇다고 클래식도 아닌 이 멋진 음악들... 바로 에브게니 글린코만의 음악이다.




1. Evgeny Grinko - Valse




2. Evgeny Grinko - Серенада 




3. Evgeny Grinko - Faulkner's Sleep




4. Evgeny Grinko - Graying Part 1 & 2





+ 덧붙여 ...


같은 러시아의 뮤지션 Mark Eliyahu - Journey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 그가 연주하는 카만체를 꼭 기억하시길 ...




댓글
  • D에이브이idBowie 2017/07/09 00:44

    추천부터 박고 들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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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볼9 2017/07/09 00:46

    와, 러시아 재즈 뮤지션도 있군요. 당연히 있었겠지만요;;
    뭔가 러시아 사람이 재즈를 한다니까 특이하고 신기하네요.
    잘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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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ember 2017/07/09 00:52

    D에이브이idBowie// 보위님, 오늘 새벽 영퀴 고고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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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ember 2017/07/09 00:52

    히로볼9// 이게 재즈라고 단정짓기엔 좀 그렇고; 월드 뮤직이란 명칭이 좋겠네요. 즐겁게 들으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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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7/07/09 03:24

    2번곡이 맘에 들어서 뜻이 뭔가 했었는데 세레나데였네요. 역시 밤에 듣기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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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ember 2017/07/09 11:55

    vlrhsgkrns// 세레나데 빙고 ㅎ 밤에 듣기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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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노후 2017/07/09 23:08

    ㅎㅎ 이분글 담장 올라올때마다 재즈 초심자는 공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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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ember 2017/07/09 23:48

    주노후// 아니, 공부가 아닌데; ㅋㅋ 즐겁게 들으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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