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식인들 모아놓고 썰 푸는 식의 토크 예능이 없던건 아니죠
그런데 대단한건 보통 이렇게 모아놓으면 스튜디오 예능을 하면서
1. 자료화면 보면서 썰을 푼다
or
2. 토크쇼or토룐쇼의 형식을 갖춘다
이 두가지가 무난하고 가장 쉬운 방법인데
나피디는 지식인들을 모아서 여행을 보냄 ㅋㅋㅋ
그렇게 여행 보냈으면 생각 할 수 있는게
특정 지역에 데려다놓고 각자 썰을 하나씩 풀게 한다
이런건데...
밥 먹고 다 따로 보냄 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한번에 모여서 다시 밥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썰을 품
이런 방송 구성 잡는것 자체가 진짜 놀랍고 천재라는 소리 들을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예능 한국에서는 힘들거라 생각했었는데
모험일수도 있는데 틀을 깨버리는게 대단한거 같아요 조합도 좋고
조합잘짠듯
뭐 어떻게짜노아도 잘노는분들이라
새로운 뉴페이스를 기대했는데
역시 사람이 중요한 듯
항상 어떤 출연진을 가지고 기획하느냐가 관건
여러 프로그램 시즌 돌려서 하는 것도 신의 한 수인 듯 해요 ㅋ
이미지 소모도 적고 피로도도 덜 쌓이는 것 같음
중국이 만약 알쓸신잡을 표절한다면?
우선 이 인물들을 추천합니다.
장옌융 - 의사 출신으로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 인물
류샤오보-명문대 출신으로 중국 현대사에 정통한 인물
왕웨이린-동키호테 같은 성격의 저돌적인 인물
왕단- 해박한 역사 지식을 가진 인물.
저 인물로 중국 각지를 여행하면서 이야기 하는 방송 보내면 아마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률 1위 찍을 거다.
내가 장담한다.
매회 촬영하면서 편집도 달라졌어요 ㅋㅋ 처음엔 각자 여행하는 화면 보여주고 마지막에 식사하면서 토크 마무리 했는데 저녁식사하면서 대화주제에 따라 각자 여행한거 보여주는 ㅋㅋ 집중력있게 보게 되고 대화에 다 이입도 되고 주위에 맨날 알쓸신잡 재밌다고 이야기함 ㅋㅋㅋ
나피디는 캐병신을 진짜 잘 나온 거 같네요
알쓸신잡을 보다가...
내가 진짜 행운이라고 느끼는게
나영석과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거였음.
유시민작가님 정치판 떠나 방송계로 들어오신것도 기가막힌 타이밍
경력 많은 피디와 작가들이 믿고 그만 둔 이유가 다 있죠. 보통 쫌 한다는 피디들은 남을 잘 못 믿거든요. 그래서 혼자 다 할려다가 과로로 쓰러지기도 하는데, 나피디는 사람을 믿어주고 또 믿음을 주지요.
유희열을 쩌리로 만드는 잡학박사들과
빵셔틀 황교익 선생님 ㅋㅋㅋ
또 방송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인 것 같아요. 워낙 나피디 예능을 좋아해서 1박 2일 때부터 챙겨 봤는데, 신서유기 삼시세끼 알뜰신잡 각각 특성에 맞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신서유기가 제일 가벼움ㅋㅋㅋ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각 지방마다 돌면서 저렇게 썰을 풀게 잔뜩 있는데 시즌제로 나와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몇 회였던가 유럽 지역 얘기 나오는거 보고 저러다 해외편도 나와줬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식의 방송이 다른 나라에도 있나요?
우리나라 아재들 술자리 잡담이
몇백프로 업그래이드 된거 아닌가요?
외국 분위기하곤 다른듯하고
특허해도 될듯한데요
나피디는 보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