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인들의 시선에서 구원론을 봐야할 필요가 있어요.
사람이 큰 죄든 작은 죄든 죄를 지으면 되게 무서워요.
안잡힐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잡힐거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 죄가 큰 죄이던 작은 죄이던간에 진짜 무섭습니다.
전화기 벨만 울려도 저게 혹시 경찰전화 아닐까?
누가 초인종 누르면 경찰이 잡으러 온거 아닐까?
아주 그냥 심장이 두근두근 쫄깃쫄깃하죠.
아마 2000년전의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두려운건 내세였을겁니다.
지금과 달리 신의 존재가 당연했고 천국과 지옥이 당연했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런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당면한 가장 큰 공포는 자신의 죄로 인한 지옥의 공포였겠죠.
때문에 예수의 구원론,
자신을 믿고 회개하면 모든 죄가 씻음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 라는 말은 당대의 사람들에겐 지금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그들의 현실적인 삶을 짓누르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준 것이거든요.
밑에 예수천국불신지옥 글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라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https://cohabe.com/sisa/293003
아마 2000년전 예수가 말한 구원의 의미는 굉장히 현실적인 표현이었을겁니다
- 아마 2000년전 예수가 말한 구원의 의미는 굉장히 현실적인 표현이었을겁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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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투수죠
Second temple judaism에 대해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쓰신 것 같습니다 당ㅅ 유대인들에게 오늘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내세"란 그렇게 당연한 개념이 아니었어요
예수시절엔 헬레니즘의 영향으로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내세가 상당히 받아들여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오타가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