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되면...jpg

저는 통일바라는데요

솔직히 통일하면 
빠르면10년 늦으면50년정도는
엄청 진통을 겪을겁니다
경제대국 독일도 흡수통일하고 힘들었는데
우리는 진짜 부패없이 열심히 해야 10년일듯
암튼 통일되고 안정화되면
지금 남한보다는 훨씬 강대국이 될겁니다
인구수 1억명이상되는것도 중요하구요
근데 지금 만약통일이 된다고하면
제가 살아있는 세대에선 그런 진통을 겪고싶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도 있긴해요
워낙 헬조선에 시달려서 ...

그건 전혀 이기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못 사는 게 우리 때문도 아니고. 분단된 것도 우리 잘못이 아닌데 통일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우리가 다 겪어야 하고 이득은 우리 죽고 난 뒤에 발생할 텐데 싫은 게 당연하죠.

대안이 있죠.
통일 뒤에도 휴전선을 유지한겁니다. 북한 사람들이 남한으로 이주하는 것보다, 북한 자체를 발전시켜주는 걸로 당장에는 북한에 친 한국 성향의 정부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그래서 철도 연결하고 개성 공단같은거 더 많이 적극적으로 짓고 광산 같은것고 운영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시켜서 어느정도 괜찮아지면 실질적인 통일을 하는거죠.
물론 사실상 식민지 취급하는 셈이라 차별 논란이 생길 순 있는대 확실히 우리 사정으로 북한을 무작정 개방하는건 부담이 큽니다.

게다가 북한 동포들응 김정은 정권 아래에서 세뇌교육을 받아온 분들입니다. 이념적으로 차이가 너무 커서 통일해도 격리할 가능성이...
제가 보기엔 매우 클 것 같아요.

지금 세대가 시간도 좀 됐고 부역자들한테 하도 시달려서
유대감도 적고 자신감도 없어서 그럼. 어쩔수 없음

통일이란게 말로는 멀어 보여도 당장 김정은이 죽어버리면 통일입니다.
언제 갑작스럽게 다가올지 몰라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중국이 먹는다 뭐다 하는데 국제사회의 인식이 명백히 북한=남한 한민족이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유엔 가맹국 상당수가 남한을 지원해줬던 만큼.
북한 붕괴되면 '응? 거기 니네꺼잖아 니네가 떠안아야지'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제가 보기엔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강제에요. 방식의 차이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