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하는 흔녀입니다.....
뭐 제목보고 예상하셨겠지만 전 굉장히 말랐어요.... 163센치에 43-47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배부른 소리일지 몰겠으나..ㅜㅜ 선천적으로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구요...
특히 최근에 스트레스로 많이 빠져 43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ㅜㅜ
그냥 너무 속상하고 누구에게 이런 얘기해서 좋은소리 들은 적이 없어서 푸념겸.... 적는데요.
제가 이 글 하나 게시한다고 사회인식이 변화될거란 거창한 기대를 하는건 아니지만 제발 말랐다는 말도 반복되거나 정도가 지나치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주셨음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말하기 전에 조금 더 생각을 다듬어 주십사 하는 바람에 글을 씁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 부터 몸무게 관련 정말 많은 얘기를 끊임없이도 들었어요..
멸치니 뭐니.... 살 좀 찌워라 밥 좀 먹어라 아파 보인다 등등....
묻지도 않았는데 가끔 아는 남자분들이 "야 근데 남자들은 너같이 마른거 안좋아해 통통한걸 좋아하지." 하면서 저 정도로 다이어트 하는거 노이해라는 분들도 많았구요.
제가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ㅎㅎ 그냥 아 예 그러세요 남 좋으라고 제가 마른건 아닙니다 하고 넘기죠.
다이어트 어케 하냐고 물어봐서 "글쎄요;; 딱히 해본적은 없어요"라고 하면 와 대박ㅎㅎㅎ 재수없다~~~ 하는데;; 아니 질문에 답하고 싶은데 해당사항이 없는걸.... 뭐 어쩌라는건지..?
정작 저랑 진짜 친한 분들은 절 식충이라고 놀릴정도로 제가 정말 잘 먹습니다.. 또다른 식충이로 오피스내 유명한 남자분도 점심시간에 제가 싹싹 긁어먹는거 보면 "와 진짜 내 여자버젼임 인정ㅇㅇ" 할 정도로 열심히 챙겨먹고 있는데 절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만날 다이어트 등 언급을 해요.
직장다니면서는 타팀 여자분들 화장실에서 마주치면 "누가 팔로 걸어다니길래 보니까 OO씨였어요~ 왤케 말랐어요 밥 좀 사줘야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말씀하시더라구요. 전에 이미 똑같은 언급을 한걸 기억을 못하시는건지 일부러 그러시는건지;; 그렇다고 밥 진짜 사주실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정말 상처가 됐던 적은...
식사중에 직원친구분이 합석을 하게 된 적이 있는데 갑자기 대뜸;;;
와 왤케 팔이 말랐어요? 좀비영화보는줄;;;;; 해서 제가 "네;;;;? 좀...비요??" 하니까
네 워킹데드 본적 있으세요? (전 몰랐으니 아뇨;; 함... 그러니 꼭 보라고 친구들 나온다고;;;: ㅅㅂ) 라고 하면서 무슨 세기말 MC분들 말투로 손으로 저 가리키면서 "워킹~~~~ 데~~드" 하시더라고요;;;; 얼탱이;;
그래서 너무 불쾌해서 서둘러 먹고 그 분을 불렀던 직원분에게 오피스내 채팅으로 아까 솔직히 너무 기분 불쾌했다 진짜 다시는 합석 시키는 일 없었음 좋겠다 하니
"걔가 원래 좀 눈치가 없어서 직설적으로 (이 말도 상처였음;; "진짜 마르셨네요" 정도가 직설적인거지 저 정도면 인신공격 아닌가요?) 말하는 애니까 신경쓰지마요" 하시는거예요ㅡㅡ;; 그래서 아니 그래도 정도라는게 있지 너무하신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 진짜 알았어요 진짜 별거 아닌거 가지고 엄청 뭐라 그러네 걔 진짜 착한 애예요" 하시길래 그 길로 바로 두분 다 그냥 상종 안했습니다;;
제가 최고로 많이 나갈 때 53키로까지 찐 적은 있었는데 그땐 정말 쓰레기음식만 먹을때였거든요
피자 햄버거 라자냐 후라이 이런 칼로리 폭탄 음식으로 연명할때 얘기지 지금은 그나마 좀 균형있게 먹게 되면서 제 몸무게를 찾은건데...
아버지 조차도 외관상으로는 그때가 복스럽고 건강해보이셨는지 오랜만에 볼때마다 "왜 이렇게 형편없이 말랐냐 다리가 넘 초라하다" 하시는데 정말.....
울고 싶을 만큼 속상할 때도 많습니다,
억지로 밤에 라면 끓여먹고 자고 할 때도 있었는데 왜 내가 내 건강 해쳐가면서까지 억지로 찌우나 싶어서 관뒀구요,
정말 칭찬을 가장한 돌려까기도 (제가 무슨 거식증이라도 앓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세요) 눈에 너무 선한데 제가 기분 나쁜 티 내면 다들 살 못빼서 난린데 뭐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냐며 발뺌하시는 분들도 진짜 너무 스트레스네요.. 잘 챙겨먹고 있고 건강에 문제 없는데.
그리고 제가 평소에 운동을 정~~~말 안하고 히키코모리 수준 집순이라.. 이렇게 운동부족상태 유지하다가는 골병나 죽겠다 싶어서
점심시간에 밥먹고 30분 짬내서 남들 커피 마실때 회사주변을 몇바퀴 돌고 오는데 (전 커피가 체질에도 잘 안 맞아서요)
어쩌다 회사분들 마주치면 저렇게 운동을 하니 살이 안찌는 거라며 "본받아야겠다 하하호호~ 그러면서 커피나 마시고 있네~ 아이고 내 뱃살 찌는 소리 들린다" 하면서 볼때마다 그말을 하세요.. 똑같은 레파토리 질리지도 않는지 후.. 정 신경쓰이면 커피 마시지 말고 산책 하시든가요... 왜 날 볼때마다 그 얘길 하는지...
이 외에도 많지만....ㅜㅜ 혹시라도 이런 말씀 별다른 뜻없이 한 분들이 읽고 계시다면 한가지만 알아주세요...
딱 봐도 눈에 띌 정도로 외모적인 특징이 강한 사람이 있다면 (누가 봐도 말랐거나.. 뚱뚱하거나.. 얼굴이 크거나... 어좁이거나.... 심각한 오다리거나.... 여드름피부거나... 까맣거나... 기타 등등 정말 다양하게도 아무거나요)
굳이 본인이 지적/코멘트하지 않아도 차고 넘치게 그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상상 이상으로 다른 곳에서 듣고 있을 것입니다.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신경 안 쓰다가도 너무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 순간만큼은 상처가 될 수 있고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냥 정말 너무 지겹습니다.
그냥 뭐 어쩌라고ㅠㅠㅠㅠㅠ 싶어요
나쁜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게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란건 인지하고 있어요... 어떤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부러워서 그러신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그래도 제발 걱정/칭찬을 가장한 외모지적 혹은 그냥 별 의미 없는 코멘트는 삼가해주세요ㅜㅜㅜㅜ엉엉
무심코 던진 말이 때로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거든요. 본인이 아무리 칭찬삼아 한 말이라고 스스로 정당화해도 상대방은 그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어요.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_ ; )
기냥 빼빼몸이든 통통몸이든 남에 몸에
신경 꺼줬음 좋겠어요
ㅜ꺼이 꺼이
ㅋㅋ 저도 남잔데 빼빼 말라서 저런소리 평생 들으며 살아왔네요. 입이 짧기도 하고 밥먹으면 바로 화장실가게 되더라구요. 먹는만큼 싸는... 대학땐 여후배한테 해골같단 소리도 들어보고 살 좀 찌라는 소리는 뭐 몇번 들었는지도 모르겠고 은근히 여자애들이 부럽다 하면서 아니꼽게 쳐다도 보고 뒤에서 수근수근대고(덕분에 스키니진 안입음)... 평균에 들지 못하면 다 씹을거리가 되네요 ㅎㅎ
저도 꽤 말랐는데요.
158에 42~45정도로 평생 왔다갔다 함
초딩 때 신체검사한 거 보니까 155에 36키로였더라구옄ㅋㅋ 갈비뼈 다 드러났었음..
그리고 보기보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네? 하는 소리 듣고 삽니당.
그래서 별 소리 다 들어봤는데...
알바 하다가 골반이 작고 팔다리가 얇아서 시어머니가 싫어하겠다고 어른들은 마른 여자 애 못 낳을 것 같아서 싫어한다는 미친 아저씨도 만나고ㅋㅋㅋㅋ 어릴 땐 동생이 참 불쌍했음. 걘 덩치가 크다 보니 둘이 다니면 동생한테 맨날 먹을 거 뺏기냐고, 걔 있는 데서 남들이 그런 말 하고.....
근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특히 님처럼 키도 적당히 크고 몸무게도 적고 하면..
그걸 뭐라 해야 하지,
재산이 많은 거랑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님이 163에 35키로였으면 오히려 함부로 못 했을 걸요.
163에 43-48키로면... 말랐다 말랐다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워너비 몸무게임..ㅠㅠ
당연히 외모 지적하는 사람들이 예의없는 건 맞는데요.
그냥 듣는 사람이 넘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왜 이렇게 말랐어, 라고 하면 '내가 살은 사실 꽤 있는데 타고나길 뼈가 겁나 가늘어 봐봐, 그치?' 하고 맙니다.(너무 가느니까 보통은 갖다 대 주면 신기해 합니닼ㅋㅋ)가끔 딴 뼈는 다 가는데 머리뼈만 굵음ㅋㅋㅋ망함ㅋㅋㅋ 자학 개그 하기도 하고...
마른 사람에 대해서 평가 할 때는 기본 인식이 '마른 것은 좋은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애초에 예의가 있고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친하지도 않은 사람 몸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안 합니다ㅠ
애도 아니고.. 성인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해도 이미 늦은 거라고 전 생각해서...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니,
전 듣는 사람이 넘기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 해요.....
전 너무 말랐다고 평생을 들었지만
(진심으로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도 가끔 있었지만)
만약 내가 미래에 살이 쪄서 70키로가 돼서, 뚱뚱하단 소릴 들으면 어떤 게 더 상처가 될까. 생각해 보면 뚱뚱하단 소리가 훨씬 더 상처가 될 것 같거든요.
말하는 사람이 비하의 의도로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말랐단 소리는... 제 생각엔... 어쩔 수 없는 것 같음ㅠㅠ 43키로면 남들은 진짜 부러워서 그래요.....
남을 평가하는게 예의없는 짓이라는걸 모르는
무례한 사람들이에요
휴... 원래도 말랐는데 스트레스받으면 위부터 반응해서 요즘 많이 힘들었더니
169에 44찍은거 체중계 본 순간 '아 .. 빨리 먹어야겟다' 생각에 바로 빈속에 토나오더라고요....
강박증걸릴것같음ㅠㅠㅠ 다들 내 뒤에서 다리보면서 욕하고있을것같고... ㅠㅠ 힘내요 우리
어휴 말라도 좀비라 하고 살찌면 자기관리 안한다고 하고 정말 싫음.
저랑 몸무게 비슷하셔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돼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너무 말랐다, 살좀쪄라, 많이 먹어라하는데, 다들 놀랄정도로 많이 먹거든요.
그런 이야기 듣는 것도 한두번이지
마른사람한테 그런이야기 하는게 실례라는 걸 아예 인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툭 치면 부러지게 생겼다, 마른거 남자들이 별로 안좋아한다 등등
안그래도 말라서 스트레스 받는데
노력해도 살이 안찌는데 그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자괴감들어요.
일부러 운동도 하고 자주 먹는데
선천적 체질때문인지 살이 안쪄요
근데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니깐 넘 스트레스 받아요...
저는 님과 반대로 뚱뚱해요 154에 83키로 고등학교때 먹는걸 좋아 먹으러 다녔더니 찐거죠
먹는거... 일종에 저에겐 고등학교 들어와 갑작스런 스트레스에 찾은 탈출구중에 하나였죠
하지만 그 전에도 전 늘 통통했어요
21살 여자인데... 면접을 봤어요 떨어졌죠
이유는 제가 빠른이라 만19세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였어요
저에게는 그저 그런 면접에 미련을 가진 아이였지만
주변사람들은 면접떨어진 이유중 하나는 너가 뚱뚱해서 사람들이 자기관리 못하고 게을러보여서
그런 이유도 있을꺼라 생각했어요... 전 어릴때 부터 몸매에 강박이 심했어요
그래서인지 차라리 말랐던 사람들을 동경하며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하고
원래 자신없고 부정적인 성격이라 가뜩이나 방황만 하고 있어요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자란 막내였지만 물론 그 안에서도 상처 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열등감 덩어리로 자라서 지금 제 자신도 만족 못하고 있는걸요,,,
저는 저 스스로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는게 너무 좋아서 친구들 만나면 깔깔거리고 활동적인거 좋아해서
잘 돌아다니며 잘 웃으며 잘 먹으며 다니는데 희안하게도 가족들 앞에서는 솔직한 품평거리들로 가득차서 자신감이 죽어버려요
행복은 정말 한순간인걸 깨닫는 곳이기도 하죠 전 놀고싶어 미친 아이인데 주변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한심한 아이로 보고있어요
저는 이제 덜 스트레스 받고 제 몸에도 만족은 못하지만 늘 다이어트 하면 다급함에 요즘 옷들안들어가고 맨날 수선맡기고
바지 안쪽 터지고 일상반복이라 옷마저도 배신하는 기분이 들어서 차근차근 운동을 시작하고 있어요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원래 운동은 땀흘려야지 제맛이지만 그냥 반팔 반바지 입고 동네 운동장 1시간정도 뛰고 걷다 돌아와요
원래 운동을 좋아했지만 뚱뚱해지고 나서부터 제 몸을 제가 감당을 못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움직이기도 더더욱 싫어져서
이러다 더 몸이 커지면 사회에 안보이는 시선들이 너무 무서워 미쳐버릴지경이더라구요
우리나라 정말 알수 없어요 정말 건강해보이는 몸 아니면 다들 안달난 듯이 그렇게 품평하고 있으니
어느순간부터 저도 사람들의 몸을 보고 지나다니고 있더라구요
전 아직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척들 앞에서 듣는 소리가 이거에요
너 언제 살뺄꺼니.. 살뺄꺼야? 라고 듣고 살아요
언제 사람들은 타인의 몸을 보며 이야기하는것을 그만둘까요,,,
마른것도 뚱뚱한것도 내가 좋다는데 참...
어쩌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작성자분도 힘내세요
아니 뭐 한국인들 종특이 원래 그래요.
저도 말랐는데요 친척들도 가족들도 만나면 살찌라는 말을 징그럽게 합니다.
아니 내가 살 안찌고 싶어서 안 찌냐곸 ㅋㅋㅋㅋ
그거 영국 방송에서 영국의 멸치를 한데 모아 실험을 했었는데요. 체질적으로 마른 사람은 배가 터지도록 먹여도 일단 신체가 잉여열량을 거부하고요. 그나마도 살이 조금 찌긴 하지만 다시 원래의 식생활로 돌아가면 원상복구 된다가 결론이었어요.
그나마 남자의 경우에는 운동으로 근육돼지가 되는 방법이 존재하지만 여자가 근육돼지 될 수도 없는 거잖아요. 아, 뭐 자리야같은 여자가 돼서 면전에다 말랐다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 핵꿀밤 먹여보고 싶은 판타지가 있으시다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하신 동료들의 예시 등은 마르고 뚱뚱하고를 떠나서 무례한게 맞고요. 그건 넘어가지 마시고 '나는 말랐지만 당신은 왜 오징어 같이 생겨가지고 썩은내를 풍기세요?' 느낌으로 받아치시거나 아무튼 내버려두시면 안되는 상황 같아요. 말 안하면 모르고 오냐오냐 가만히 있으면 호구로 보는 게 인간관계니까요. 애들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외모 가지고 놀리는게 말이 됩니까. 무례한 거지.
아무튼 말랐다는 소리 듣기는 싫은데. 결국 한국인인 이상 익숙해지기도 해야 하는 문제 같아요.
어쨌든 생각해서 하는 소리인 만큼 친척과 가족들의 그런 말은 걱정으로 듣는 맨탈 관리도 좋은 방법이고요.
남얘기 같지 않네요...저도 엄청 마른몸이라...키가 184인데 30대 초반까지 60~62왔다갔다 했었습니다
지금은 좀 찌워서 65키로 나간다는...
저같은 경우 운동하면서 관리하면 근육붙으면서 조금은 찌더라구요 근데 관리 조금만 안하면 요요로 다시 빠짐....
제가 절 분석해 본 결과 소화기계통에서 먹은걸 제대로 다 소화를 못해주는거 같더라구요....
이제는 거의 포기해서 그런갑다합니다....
저는 88kg도 되보고
42kg도 되본사람인데요
한국 사람들은
살찌면 살쪗다고 지랄하고
마르면 말랐다고 지랄함
그냥 남한테 지랄하고싶어함... 개무시하는게 답임
오지랖이 종특이네
듣는사람 상처 받는 생각안하고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살이 쪘든 말랐든 기타 등등등 다 오지랖 부리더라구여 무시하세영!!! 마이웨이!
으..공감
저도 고딩때까지는 마른게 보기좋고 말랐다 라는 소리가 최고의 칭찬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스무살이 되고나서 자취를 시작하게됐는데 학교다니면서 알바까지하니 고딩때보다 살이 더 빠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주위사람들이 너무 말랐다 살좀찌워라 밥좀먹어라 저를 볼때마다 이런소리를 하시고 심지어는 불쌍하다며 밥을 챙겨주시는데
어째보면 챙겨준다는게 정말 고마워해야 할 일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그렇게 불쌍하게생겼나..?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발 다른사람 체형, 외모에 관해서 고나리질좀 하지말았으면 좋겠어요 ㅠㅠ..이게 진짜 무례하다는걸 왜 사람들은 모를까요
ㅇㄱㄹㅇ 해탈만이 답인거같아요
저는 님보다는 더 나가는데도 만날 때마다 몸무게 물어 보는 사람들 꼭 있어요. 그것도 집안 어른들. 참다 참다 이젠 몸무게 신경 쓰는 사람 치고 날씬한 사람 못 봤다고 받아쳐 주려고요. 저도 많이 먹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안 먹으면 에너지가 딸려서 한 끼 건너뛰면 참 힘들어요. 근데 운동은 하세요. 그런 데서 하지 말고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춤 권하고 싶네요. 특히 발레는 님처럼 마른 사람들이 하기 좋고 마른 사람들도 많이 오니 혼자 말랐다고 주목받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내가 평균인 느낌ㅋㅋ 운동을 하면 기력이 생겨서 활기찬 기분이 들고 건강하게 마른 느낌이 나요. 일단 눈빛부터 달라지니 병약한 느낌이 덜하고 운동을 하려면 더 잘 먹게 되니 살도 좀 찌는데 더 말랐을 때보다 보기 좋아요.
진짜 뚱뚱하든 말랐든 제발 외모 관해서 함부로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ㅎㅎㅎ 자기 얼굴에 침뱉기란걸 모르는건지. 와, 그렇게 먹으니까 살이 안찌는구나 빼빼 말랐구나 이런 말 들으면 와, 그렇게 먹으니까 살이 찌는구나, 뚱뚱하구나 말해주고 싶음ㅎㅎㅎ
굳이 본인이 지적/코멘트하지 않아도 차고 넘치게 그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상상 이상으로 다른 곳에서 듣고 있을 것입니다. -> 정말 중요한 말이네요....살살 긁어도 아픈데, 상처난 곳을 매번 후벼파면 당사자는 정말 힘들죠..ㅜ
제가 여자치고 키가커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저체중이였어요.
초등학교2학년 됐을때 18키로였고..
인생에서 키대비 가장말랐을때가
중3때인데 키가 174에 47키로였죠.
저도 어릴때부터 마른것땜에 이상한소리 많이들었어요. 상처많이 받았었는데..
키가커서 덤으로 더 많이 들었어요
키크다고 오지랖부리는 사람도 많거든요 ㅋㅋㅋ
정말 짜증나는건 넌 키크고 말랐으니
안좋은소리. 어이없는 드립을 들어도
남들이 보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편이니
그런소리를 들어도 됨 ㅇㅇ
이런반응이예요.. 진짜 상처됐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태도를 바꾸니까.. 좀 덜.. 해지긴하더라구요.
이상한 드립나오면 뭐. 왜. 하는 표정으로 어이없다는 듯이 봐줬어요.
어차피 날리는 드립 레파토리가 다 거기서거기라..
드립날라올거 같은건 딱 예상이 됐거든요.
그랬더니 10번들을거 한두번듣고 끝났던거 같아요.
그래도 할사람은 꿋꿋이 드립날리더라구요 .....
뭐 그런사람은 나아니여도 이사람저사람 드립마구 날리는 타입이더라구요 ㅎㅎ
그냥 멀리해야하는 부류.
대놓고 선을그어도 주변에선 이해하는 분위기가
저절로 형성되는...
근데.그런것도 나이가 드니까..
그냥 그려려니 하게되요.
그래도 이전에 받은상처들이 다 지워지는건 아니지요. 조금 묻혀져갈뿐.....
저도 넘나 공감ㅠㅠ 지금은 평범한 애기엄마지만 20대 초반엔 진짜 말랐었거든요. 키 155네 40~41 정도. 45키로까지만 쪘음 좋겠다 할 정도로 좀 마른 편이었는데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저건 너무 마른거지' 랑 '저렇게 마른건 남자들이 싫어해' 였어요. 저도 체질적으로 안찌는거였고 특히 그때는 다들 이성에 관심 많고 관심 받고 싶을 나이인데ㅠㅠ 진짜 그런가 너무 말랐나 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애기 낳은거 치곤 좀 날씬한 편이긴 해도 지금처럼 보통인게 스트레스는 덜 받는거 같아요ㅠㅠㅋㅋ
남이사 뚱뚱하든 말랐든 뭔 상관이라고 그렇게 평가질인지 모르겠어요
마른사람한테 말랐다고 하는 게 욕인 지 모르는 거 같아요...아무래도 사회적으로 말랐다=좋은거 라는 인식이 많아서요
저도 171cm 46kg 나가던 시절 여자들한테는 워너비라고 좋은 소리 많이 들었는데, 남자들은 다들 해골, 뼈다귀, 심지어 개 따라오겠다(뼈다귀인줄 알고!!) 는 소리까지 들어봤어요. 근데 뭐 저는 다른 사람 신경 안쓰는 성격이라 괜찮았는데
그럴 사람들은 늘 그러니 그냥 병먹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건강 해치면서 까지 살 찌우지 마세요.
저는 10kg 찐 게 함정 ㅋㅋㅋㅋㅋ
와이프가 36에 152...
먹여도먹여도살이안찌네요
제요리실력과 제체중만 증가함
전 174에86키로.. 두배가훨넘음 ㅋㅋ
저 165에 43~45 정도 왔다갔다 하는데요 (요즘 술 마셔서 좀ㅋㅋ) 다른 건 모르겠고 그냥 먹으란 말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많이 먹어서 탈 나면 대신 아파줄 것도 아니면서ㅎ.. 제발 먹으라고 좀 하지말라고 배부르니까 안 먹지 배부르면 먹는다고ㅠㅠㅠ
아마 그걸 칭찬이라고 하는 걸거에여
저는 제가 원체 뚱뚱해서 마른 사람 보면 부러워요ㅠㅠㅠ
이 글 읽고 갑자기 저도 칭찬이랍시고 그런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네요.
부러워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ㅠㅠ
뭐 "말랐다 더 먹어라 왜 이렇게 말랐냐" 이런말은 계속들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공격적으로 대하고 가시돋힌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뼈다귀같다는둥 계속 멸치야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그냥 말랐다고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별로 안좋아요.
넌 말랐으니 좀 놀려도 된다는건지. 마른게 특권입니까? 그냥 그렇게 생긴거지.
옛날아는동생이 진짜 말랐었는데 35~38키로정도 키는 작았지만...진짜 44사이즈도 커서 줄여입는데
맘에드는 옷도 못사입고 짠했음
하루에 7끼정도 먹었는데 살이안찜
조금 신기했긴했음
먹은게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음
부럽기도 했지만 살찔려고 노력하는게 너무 처절하더라는...
음... 외람된 말이지만, 살을 찌우시고 싶으시면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그냥 살찌려고 하는것보다는 건강에도 좋고 더 효과적일수도 있어요.
ㅋㅋㅋㅋ와 진짜 공감되욬ㅋㅋ
팔로걸어다녀서 보니까 누구씨였어요 이말 진짜 많이 들어봤어옄ㅋㅋ집안사정상 아빠를 자주 못보는데 볼때마다 왜 살빠졌냐며...아빠 나 10년째 같은 몸무게인디?
저는 걍 그런 예의없는 사람들한태는 대놓고 재수없게 굴어요 "호호 저는 막 먹어도 살 안쪄요 체질이거든욬ㅋㅋ 밤에 피자먹고 바로 자도 안쪄요~~~ㅎㅎㅎ" 그럼 지도 기분나쁜지 담부터 안그럴거애요!!! 한방 맥여주세요!!!
저도 빼짝 말랐던 남자인데요
글쓴분처럼 똑같은 소리 듣고 살았어요
거기다가 남자니까 더 볼품없다고도 했구요
정말 짜증나고 컴플렉스라서
웨이트 트레이닝 시작해서 지금은 보통몸무게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마른편이지만 운동으로 어느정도 극복가능해요
운동싫어하신다고 하셨지만 평생 그런소리 들으며
스트레스 받는것보다는 운동하는게 나을거에요
자신감도 생기구요 남들 시선도 달라져요
여자분이라 근육 만들기 어렵고 돈도 많이 들지만 개인pt 받으시면 좋아요
그 53kg까지 쪘던 때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고 불편하셨나요?
다시 균형잡힌 식사 하시면서 원래 몸무게 되찾으셨다는 말씀으로 봐서는 지금 몸무게가 님에게 맞고 편하실 것 같네요.
남의 말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본인에게 맞는대로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타고나는 게 참 많은데, 사실 키뿐만 아니라 몸무게도 어느 정도 그렇거든요. 이렇게 생긴 사람 있고 저렇게 생긴 사람 있는 것처럼, 그냥 조금은 마른 게 나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편해지실 거에요.
저도 항상 사람들 모이는 자리에가면 외모나 체격으로 주목을 많이 받은데 이것도 외모 품평회 당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쁩니다만, 남들과 외모 비교부터 시작해서 '생긴대로 안노네', '에이 그렇게 안잘생겼네', '~이가 좀 더 낫지 않냐' 식으로 결국 까내리기 당하면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쁜데도 암말도 못하고 ㅠㅠ.. 여자나 남자나 외모비교, 품평하는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무개념들한테 들은 말들은 좀비랑 귀신
기생충있게생겼다 정말 듣기 싫었던말은
"너랑 하면 아프겠다 뼈때문에"
남의 외모를 대화주제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다른 얘기 해요
예전 모임에서 머리숱 없는 총각분한테
언제부터 빠지기 시작했냐
뭐 바르는거 있냐
내가 아는 누구누구는 머리숱없어도 이러쿵저러쿵한 여자랑 잘만 사귄다 등등
그런데 그 모임에서 한마디씩 거들던 분들
다 많이 배우시고 많이 가지시고 매너좋은 호감형이라고 평판 좋던 분들
저는 처음 본 분들이라 짜져 있었는데,
나중에 머리숱없는 총각분 안 오시니까
오늘은 반짝이가 안왔다고.....
하아~ 댓글쓰면서 내가 부끄러워지네요
그냥 칭찬이든 욕이든 외모에 대한 거 말하지마요.
제 와이프가 저랑 연애할때 키 166에 몸무게 42키로 였습니다.
정말 많이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었지요...
하지만 지금 애둘 낳고 잘 살고 있고 지금은 키 166에 51키로 유지중입니다.
절대 걱정 마시고 다른 사람들 말 신경 쓰지 마세요~
ㅋㅋㅋㅋ예전에 이틀에 한끼씩 먹다가 39키로 찍었을때 생각나네요.. 에티오피아 난민이냐는 소리를 면전에 대고 들었는데...ㅡ.ㅡ;;..
헐 개공감 제가 쓴 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163에 43~47 나가요. 근데 일부러 다이어트해서 이정도 체중으로 만드는 사람 많아서 많이 마른거란 생각은 안하는데 말랐다고 고나리 엄청 들어요ㅡㅡ
저도 최대몸무게가 53인데, 친구랑 자취하면서 배달음식 먹고 살 때였구여ㅜ
작년에 작정하고 근육 붙이려고 4개월 피티받으면서, 하루 세시간 운동하고 단백질 150g 들어가게 하루 네끼 먹고 일상생활 하나도 못할 때 44에서 49까지 찌운 적 있어요.
취업하니까 한 달만에 다 빠짐...ㅠㅠㅠㅠ
마른여자 안좋아한단 소리 진짜 극혐.. 누가 좋아해달랬나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걱정 마세요. 나이 들면 저절로 체중 불어납니다.
옆에서 하는 얘기들은 대부분 부러워서 그런 겁니다. 자기들은 관리한다고 해도 살이 계속 찌니까. 마치 담배 끊은 사람에게 '독한놈과는 상종 안 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부러워서... 그래서 그들은 지는 겁니다.
전 남잔데 175에 40키로 초반입니다... 저도 말랐다는말 되게 많이듣는듯...
정작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신경 써준다고 조언한거라고 변명하는 게 문제. 뚱뚱한 것에 대해서는 조심해야한다는 미약하지만 사회적 터부라도 있지, 마르면 그런 것도 없음. 만나는 사람마다 말랐다 살찌워라 이거 엄청 스트레스임. 마이웨이 가는 스타일인데도 거슬리는데 하물며 여자들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 까 생각함.
외모 지적질좀 하지 맙시다!
마른 사람들은 웨이트해서 근육 늘리는 수 밖에 없음.. 왜냐면 지방이 찌기 굉장히 어려운 생체환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