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나 제가 예전에 썼던 1Dx Mark2 와 R3 인물 피부톤에 대해서 혼란(?)스럽다고 쓴 글에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그 글을 읽어보고 쪽지로 개인문의를 해오셔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Dx Mark2 5년 가까이 쓰고 R3 1년 3개월을 써 본 지금으로서 저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있는 상태인데...
결론은 R3에게는 1Dx Mark2이랑 같은 인물 피부톤을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포기하시고
R3에 맞는 인물 피부톤을 만들어가시는게 맘 편합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오해할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JPEG 보정이 아닌 RAW 파일 보정시를 말하는겁니다.
JPEG가 아닌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 "RAW"에서도 바디 고유의 디폴트 톤이 존재합니다.
어쨌거나 1Dx Mark2와 R3 RAW 디폴트 톤이 너무 다릅니다.
1Dx Mark2의 디폴트 톤은 뉴트럴한 쿨톤으로 세팅되어서 나오는 편이고
R3은 디폴트 톤 자체가 뉴트럴한 웜톤으로 세팅되어서 나오는 편입니다.
여기서 '뉴트럴한' 이라고 강조한 이유는 캐논 전통상 1D 계열 같은 플래그쉽 라인에서는 보급기,중급기와 다르게
디폴트 톤이 뉴트럴하게 세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타겟층이 하이 아마츄어 및 전문가 위주로 중점이다
보니~ 본인만의 색감이나 프리셋에 적용하기 쉽게 뉴트럴하게 세팅하는 경향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캐논 6D나 R6 처럼... 노출만 건드려도 화사하게 나오는 반면....
1Dx Mark2와 R3은 노출만 건드리면... 심심하게(?) 나오는 세팅입니다. 좋게 말하면 색이 튀지않고 부드럽게 나오는 세팅이죠.
어쨌거나 1Dx Mark2와 R3은 동일하게 뉴트럴한 세팅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디폴트 톤 자체가 1Dx Mark2는 쿨톤에 가깝고 R3은 웜톤에 가깝게 나옵니다. ^^;
대체적으로 아시아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쿨톤이 더 선호하는 경향이 짙지요. 아시아인들 피부톤 자체가 황인쪽이다 보니~
그래서 예쁜 하얀 피부톤을 만들라면.... 아무래도 쿨톤이 보정하기 쉬울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애초부터 피부가 하얀 서양쪽 사람에게는 쿨톤은 자칫하면.... 핏기가 없는 창백한 피부톤이 나오기 쉽상이여서
서양쪽 사람에게는 웜톤이 좋고요. 이런 차이점이 있는데~
아마! 저처럼... 1Dx Mark2를 4~5년 넘게 다루시다가... R3으로 넘어오신 분은
아무래도 1Dx Mark2 디폴트 톤에 100% 적응된 워크플로우 때문에 달라진 R3 디폴트 톤으로 인해 혼란 및 혼동이 오는것이고요.
특히 상업쪽은.... 신속하게 빠르게 보정해서 납품하는 워크플로우가 있는데~ 디폴트 톤이 달라지면~ 그 워크플로우를 아예~
변경하거나 달라짐으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리고 애먹기 때문에~ 빠르게 납품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골치가 아픈 사례가
발생할수 밖에... 왜냐하면.... 대체적으로 클라이먼트가~ 상업 하시는 분들의 포폴에서 보여지는 톤과 색감 및 퀼리티를 보고
맘에 들어서 그 원하는 톤으로 완성된 사진을 받기 위해서 오더를 하시기 때문에... 달라진 워크플로우로 인해~
늦게 받거나 색감 변화가 생기면.... 아무래도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수 밖에 없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1Dx Mark2 시스템을 바로 처분하고 R3 시스템으로 넘어와서~ 쌤고생을 했습니다. ^^;
원래는 이랬어야 했는데.... 1DX Mark2 시스템을 유지하고 R3 바디만 구입해서 아답터로 천천히 작업을 하면서
R3 디폴트 톤에 익숙해지면서 R3으로 찍은 포폴을 천천히 늘려가면서 시스템을 옮겼어야 했는데...
바로 넘어와서 쌩고생을 한 사례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ㅠㅠ
아무튼! R3을 1년 3개월을 써본 결과~ 너무나도 당연한거지만... 1Dx Mark2 인물 피부톤을 R3에 재현 불가입니다.
(지금도 솔직히 1Dx Mark2 인물 피부톤을 훨씬! 좋아합니다. R3에 정착 완료 되었지만서리...)
R3에 빨리 정착하실려면... 1Dx Mark2 인물 피부톤을 아예! 기대나 집착하지 마시고 포기하고
R3에 최적화 된 인물 피부톤을 만드시는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색감은 비슷하게 만들수 잇어도 전체적인 인물 피부톤은 절대 동일하게 만들수가 없더라고요.
바디 고유 디폴트 톤도 그렇지만... 렌즈의 차이도 한몫하고요. 아예! 다릅니다.
DSLR이 전성기였을적에... DSLR이 아무리 해도 필카 고유의 느낌을 재현하기 힘든것처럼~ DSLR만의 고유의 느낌이 있는데...
미러리스에서는 DSLR만의 고유 느낌을 100% 재현 불가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참! 1Dx Mark2 디폴트 톤과 R3 디폴트 톤에 대해서 디피리뷰에서 확인할수 있어서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첨부한 사진에서도 R3이 전반적으로 1Dx Mark2에 비해 웜톤 성향이 짙다는것을 확인할수 있으시겠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R3을 1년 3개월을 써본 결과.... 1Dx Mark2 인물 피부톤을 80% 정도는 비슷하게 만들수 있어도
100%는 비슷하게 만들수가 없구나. 라고 결론을 지어진 상태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 이유는 똑같은 톤으로 만들면.... 희한하게 R3 사진이 전반적으로 탁하고 칙칙해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반이 웜톤이다 보니.... 하얗게 만들려면 웜톤을 빼야해서 탁하고 칙칙해질수 밖에 없나봐요.)
거기다가 미러리스는 칼핀에 모잘라서 RF 렌즈 자체가 워낙! 수차가 없고 디테일이 세져서...
안 그래도 사진이 전반적으로 콘트가 높아졌는데... 거기다 디테일이 세지니까~ ㄷㄷㄷㄷㄷㄷㄷㄷ
피부 질감이 뭐라고 해야할지~ 너무 과하게 샤프하다 못해서 왠지 모르게 지저분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
그래서 인지 요새 블랙미스타 필터나 소프트 필터를 끼고 촬영하시는 경우가 많아졌더라고요.
아무튼 글이 길어졌는데~ R3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냥! 부드럽고 예쁜 웜톤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시는게 더 빠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는 R3 디폴트 톤에 적응되어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콘트와 디테일이 너무 세서 이것때문에 가끔은 부드럽게 찍히는 1Dx Mark2가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수시로 핀교정 해야할 필요가 없었다면~ 계속! 썼을것 같습니다.
(올해 안에 다시 1Dx Mark2를 들인다는게 함정!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괜히 팔았네요. 같이 운용할껄! ㅎㅎㅎㅎㅎㅎㅎ)
여기까지 저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정답이 없으니 참고만 하시고~
1Dx Mark2에서 EOS R3으로 넘어오신 분들... 어서 적응을 잘 하시고 정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적응 완료 되면... 비로소! R3으로 넘어오시길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을겁니다. ^^;
캐논 포럼에 서울패션위크 사진이 올라오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서울패션위크때 찍은 사진으로 1Dx Mark2으로 찍었던 사진과 R3때 찍은 사진을 올려보도록 할께요.
2019년에 1Dx Mark2으로 찍은 사진.
작년에 EOS R3으로 찍은 사진.
사진의 공정성을 위해서 비슷한 시간대에 흐린날씨에 찍은 사진으로 중점을 두어서
뉴트럴하게 본인의 취향으로 가볍게 색 조정해서 올려보았습니다.
뭔가 비슷하면서도 느낌이 다르지요. ^^;
추신 : 아직! DSLR을 쓰시는 패션 포토그래피 작가님들과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대화를 나누어보니까~ 아직! DSLR을 쓰는 이유가 패션쪽에서 클라이먼트가 대체적으로 선명한 디테일 보다는
부드럽고 빈티지한 느낌을 많이 선호하셔서 아직까지 DSLR을 많이 쓰신다고 합니다. 물론! 미러리스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도 있고 DSLR 장비들로 충분히 차고 넘치는 사진을 많이 찍고 있는데~
굳이! 큰돈을 들여서 미러리스 시스템으로 옮겨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하기사... 저도 DSLR 시스템에서 R3 미러리스 시스템으로 넘어오면서 2000만원 가량 깨졌는데.........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리한 경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천천히 넘어가도 되는데 말입죠.
그리고 아실만한 톱 사진작가님들 아직도 1Dx2와 오막포를 사용하시더군요.
저는 그분의 그림자도 못 미치는데.... ^^;
곧! 있으면.... 4월이네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https://cohabe.com/sisa/28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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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dslr을 많이 사용하시죠... 저도 미러리스로 왔는데 만족은 합니다만..ㅎㅎ
그쵸. 작년 말 서울패션위크때 살펴보니까 생각보다 캐논 미러리스를 쓰시는 분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소니 미러리스가 압도적으로 많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미러리스 유저가 골고루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DSLR 쓰시는 분은 여전히 50%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것 같습니다. ^^;
jpg를 주로 사용 하는데 미러리스 인물 색감에 적응 몾하고 있어 raw적용 해보려 했는데
막손은 해결 하기 어렵 겠네요
인물촬영 할때는 어쩔수 없이 무거운 데세릴 들고다니려니 한숨만,
잔머리 굴리려고 미러리스 픽쳐스타일 인물에서 색조 마이너스로 쎄팅 해도
별 효과가 없는것 이 태생이 달라서 그러는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