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 풍경속으로"

어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 가서 김기찬작가의 사진전시를 감상했습니다.
사진은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찍었으며, 조명으로 빛의 반사가 있습니다.
나 어려서 놀던 그 시절로 돌아가 나랑 허물없이 놀던 친구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갔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동네 형의 왼손잡이인데, 구슬치기 명수가 있었는데...구슬치기 사진과 땅따먹기 사진이 없더군요.
아무튼 여자,남자 구별없이...그리고 강아지들 하고 놀던 게 일상이었는데....
몇 년전, 학교에서 일할 때, 나 어려서 놀던 동네가 가까워 거길 찾아가 보았는데, 아직 그대로 있더군요.
깜짝 놀랐지요. 다만, 공용화장실 최신으로 바뀌고 그 골목들이 세멘포장 되었는데, 어른 하나 지나면 꽉차는
그 골목에서 십여명이 놀았다는게 신기한 생각이 듭디다.
다시 한번 찾아가서 그 골목을 사진을 담아 보면서 친구들을 회상하며 떠 오르기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은 현재 파고다 공원의 공사중인 모습입니다. 5월 말까지라니깐 그때 다시 방문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