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기본 세팅 어떻게 놓고 찍으면 될까요?

리코 GR의 렌즈는 2m 거리에 초점을 맞출 시
조리개 2.8기준으로 1.8m~2.2m 까지 초점이 맞습니다.
스냅포커스모드로 거리를 2m 설정하고 찍으시면 얼굴에 초점이 안맞아야하는게 맞아요..
아마 간이스냅모드를 혼동하셨거나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셨거나 둘 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간이스냅모드는 스폿AF나 멀티AF를 사용하면서 반셔터를 건너뛰고 한번에 풀셔터를 눌렀을 때 스냅포커스모드에서 지정해 놓은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기능입니다. 보통 2m 이상 놓고 조리개 조이고 캔디드 샷 찍을 때 활용합니다. 간이스냅모드를 켜 놓아도 해당 초점모드에서 반셔터는 작동하고 반셔터에서 초점이 잡히면 그대로 촬영됩니다.

스냅이라는 게,
현대에 와선 가볍게 찍는 일상의 사진들을 통칭하게 되었지만,
원래는 찰나의 순간을 빠르게 담는 게 본질적인 의미였죠.
GR의 스냅모드도 그렇게 이해하셔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스냅포커스는 세팅된 거리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조리개값의 심도의 영향이 큽니다.
거리는 1m 정도로 두시되 조리개를 조여 팬포커스로 찍는다 생각하시고,
My1,2,3에 세팅값을 저장해두셔서 빠르게 선택/촬영하시면 됩니다.
평상시엔 그냥 스팟AF나 핀포인트AF에 두고 조리개를 조절하셔서 원하는 의도대로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