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모쏠이면서 느낀점.
많이 외롭거나 욕정이 생겨서 미치겠다, 나도 이성이랑 성욕풀고 싶다 이런생각이크게 들진 않은데 (무뎌진건가)
남들 그냥 20대 후반 전에 다 해보는거
자연스럽게 이성과 만나 이야기 하고 사귀고 이벤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19도 하고 그러는데
어째서 나는 남들 다하는걸 못하는걸까?
뭐 이런생각이 든달까
때때로 외롭거나 성욕때문에 힘들때도 있지만 그것 자체보다는
나는 왜 똑같이 태어났는데 남들 다 하는걸 못해보고
이렇게 세월을 보내고있지?
시간이 더 흐르면 남들은 그렇게 연애 해봤던 경험들이 추억이 되고 인생에 있어 나침반의 역할도 할것이고
친구,부모,자식,이웃,사촌들과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될텐데...
난 아무것도 없겠구나
추억거리도 말할 껀덕지도 없겠구나
그냥 가슴속에 텅빈 공간만 남겠구나
이런 생각..
누군가는 나에게 '푸념만 하지말고 노력이라도 해봐라' 라고 하지만
내가 가진 연애에 필요한 외적조건이 예선통과도 안되는 수준이라는걸 경험을 통해서 알고있는데
이미 여기서 뭘 시도해봐야 상처만 늘 뿐이고
독서든 운동이든 악기든 최대한 여가생활,취미활동을 만들어서 이런 공허한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뭔가 자꾸 아쉽다는 느낌.
나도 남자인데, 사랑받고 싶은데, 기쁘게 해줄 수 있는데,사지멀쩡하게 달려있는데..라는 억울함?아쉬움?
평소엔 잊고 지내다가도
가끔씩 이런 생각들이 고독함과 함께 떠올라 날 불편하게 만든다.
그래도 친구있고 취미생활 있는게 어디야..라고 자기위안 해보지만
그럼에도 불편한느낌을 지울수가없다.
계속 살다보면 이느낌도 무뎌질 수 있겠지
https://cohabe.com/sisa/28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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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공감하느라 추천을 누르고 아무말 못하고있다.]
내가 썼나?
망한 연애글 보면 가끔 드는 생각
저런 쓰레기도 연애하는데... 난 진짜 잘해줄수있는데...
됬다. 이유는 나도 잘 아니까.
연애는 늦어서 해도 어릴때 하는거랑 다를게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나이가 얼마가 됐든 첫연애 첫사랑 그 마음 그 설렘과 떨림은 똑같거든요. 20살에 하는 첫 연애나 30살에 하는 첫 연애나 내 마음 떨리고 내 생각 온종일 그사람 생각만 나고 그런 감정은 똑같아요. 그래서 연애에는 늦은것은 없는 것 같구요. 조급하게 마음먹을 것도 없고요. 40대든 50대든... 언제가 됐든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나에게 따듯한 미소를 지어주고 손을 잡으면 마음이 편하고 꼭 안아주고픈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한다면 늦은것도 모자란것도 아닌 그냥 연애 행복한 연애가 될거예요.
같은 모솔이라도
좀 다른 생각입니다만...
뭐 모솔은 사랑입니다.
전 모쏠분들좋은데 모쏠이없더라구요 잠시만난분이 모쏠이었는데 힘들긴했어요 연애를못해보니 눈치가좀없어서ㅠ그래도 저처럼 귀여워하는여자있을듯 신체적으로도 모쏠이라 넘모좋았는뎀ㅠ
뼈저리게 공감하고 갑니다..ㅜㅜ 저는 자존감이 많이 낮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자존감이 낮다고 누군가 함부로 제 자존감을 올려주겠답시고 나서면 이상하게 또 그건 그것대로 싫더라고요.. 간섭하는 거 같고 어떤떄는 외로운것 같다가도 또 어떤때는 이대로 그냥 혼자 늙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하네요ㅠ_ㅠ
저도 3... 어흠 어흠 ㅠ 인데
그냥 아무생각없어요....
오히려 취미가 게임하는건데... 그거 존중해주는
여친님은.. 이미 남친이있겠지! 하하하!! 하하하!!!
망할~~~
이제 오십 조만간 들어서는데
이 글이 왜 공감가지
33세 모쏠남으로써 너무 공감이에요.
지나가던 모쏠 ㅠ.ㅠ
서른넘었어도, 많은 모쏠인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누가 나같이 조건 미달인 사람을 좋아해줄까?란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모쏠들은 사랑이 객관, 절대적 기준으로 평가하고 시작 할거라고 생각하나봐여.
물론 요즘 젊은 여성과 남성들은 다 자신만의 조건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되야라고 말들 하죠.
그러나 사랑이란게 그런 조건들을 다 허물어 버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백수라도, 차가 없어도 좋은사람이다!, 이사람이다!라고 생각이들면 연애와 결혼하는 사람들 많아요.
너같이 예쁜애가 왜 저런사람이랑 만나??
우리 눈엔 그냥 저냥 저런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눈엔 누구보다 믿을만한 사람이니까요.
36세 모쏠남으로 너무 공감되지만,
무뎌지진 않더군요. ㅜ
난 그 흔한 연애 한번 못해봤나 라는 자괴감, 아쉬움은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목에 박힌 가시 처럼..
음식도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이하 생략
상대도 남자였다면????
36살 남자... 공감합니다... 이제는 연애 하려고 해도 상대방이 나이대가 비슷하면 결혼까지 염두해 두어야하니 불편해서 더 연애를 못함...
조금 무난하고 자신을 많이 아끼는 모습으로 살아보세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거 같아요
그런 모습에서 매력을 느껴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솔직히 인생은 뭐든지 타이밍 이라자나요
모쏠남이 좋은데...곧 만날 남자가 모쏠이었음 좋겠어요♡
"내가 가진 연애에 필요한 외적조건이 예선통과도 안되는 수준이라는걸 경험을 통해서 알고있는데"
이부분 정말 공감이네요.. 맨날 착하단 소리만 듣고.. ㅠㅠ 얼굴은 둘째치고 키만 이야기해도 그걸로 끝이네요
여기에 모솔 좋다고 댓글다는 여성분들도
제 얼굴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라하죠.
하지만 인생엔 연애외에도 수많은 상대적 박탈감이 있으니...
좀 잔인한 얘기가 될수도 있는데 자유연애가 사실 그렇게 좋은게 아닙니다 시장에 모든걸 맡기면 된다는 자본주의 논리랑 마찬가지에요
자유연애 이전에는 행복하지 못한 결혼은 있을지언정 이렇게 대량으로 남성 번식탈락자들을 양산하지는 않았죠
자유연애로 인해 행복하지 못한 결혼이 없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선택받지 못한 남성들이 급진과격한 사상(예를들어 일베)에
빠져드는 사회문제가 생겼죠 중국은 결혼 못할 남자가 우리나라 인구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하고 일본은 아예 아이 울음소리도 듣기 어렵죠
이 모든게 자유연애 탓은 아니지만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주제인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