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재밌어서 좀 가지고 놀았는데요.
회사 일도 바쁘고, 풍경이나 사물 찍는 것에 관심이 별로 없고...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다가 어느덧 장농카메라가 되었습니다...
장농에 몇 년을 놔뒀는지도 잘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놔뒀는데요.
올초 아기천사가 등장하면서 다시 끄집어 내 찍기 시작했는데요..
솔직히 제가 사진을 잘 찍고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고요..^^
그래도 폰카보다는 느낌이 좋고, 동영상은 폰으로 기록을 남기며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 육두막 소식도 있고 몸이 좀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바디 업글하면 어떠한가요? (진짜 바꿔본 적이 없어서...-.-;;)
(1번) 찍을 때마다 작품 사진이 튀어 나온다. 감동이다..
(2번) 사진이 잘 찍히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냥 사진 찍는 것이 즐거워진다..
(3번) 사진 퀄리티는 똑같은데 다만 건지는 사진이 많아진다.
(4번) 차라리 포샵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낫다.
(5번) 실력이 없으면 바꾸는 게 무의미하다... 실력부터 키워라
애 성장과정, 일상을 담으려는게 목적인데요..
괜히 욕심 때문에 쓸데없는 지출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 들어서요..
예전에 오디오라이프 즐긴답시고 쓸데없이 거진 백만원 가격대 파워케이블 들이고...
처음에 아~ 좋아졌어! 하다가...지금은 거실 장식품이 된 전력도 있어서리...-.-;;;
또 똑같은 과정을 밟지 않나. 저를 못 믿어서 질문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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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어~~쩌다가 1번. 4번은 안배워서 나쁠건 없고용 .. 그리고 가장 중요한 (6번) 빠르게 장롱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아.... 장롱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거군요... ^^;;;;
카메라 바꾸면 딴거 없습니다.
새차 사면 드라이브 하고 싶듯이,
장농으로 쳐박혀들어가는 사진에 대한 열정에 잠시 불을 지펴주는 거죠!
카메라 사고 2개월간 찍는 사진이 나머지 10개월간 찍는 사진보다 많더라구요
ㅎㅎ 자기 만족인가요?..
혹시 2개월간 사진 찍고 10개월 좀 쉬다가... 또 바꾸고... 무한반복은 아니겠죵? ㄷㄷㄷ
그래서 한방에 풀프레임 중급기로 가야합니다.
어지간한 상급기는 가격때문에 쳐다보지 못하고,
하급기나 크롭바디 신제품 쏟아져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거든요..
전 그랬습니다.
제일 오래 사용한 바디가 5D였고, 그다음 오막삼이네요.
그전에 크롭바디들 1년도 채 안썼습니다. ㄷㄷ
한방으로 중급기면 오디급인가용? 오막포 가격 보니 좀 부담 스럽더라고용..
말씀 동의합니다. 크롭중급 샀는데 다른건 어떨지 풀프는 뭘까 막 생각나서 얼마 쓰지도 못했는데 오막포 오니깐 무상무념입니다. 1dx2는 넘 넘사벽이고요...
좀 무리하더라도 한방에 가는게 좋나요?
캐논 부담스러우시면 소니에 좋은거 많습니다
한방에 가니 다른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저번에 누가 초급기는 초보들을 위한게 아니가 초보면 초보일수록 좋은 기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네요. 고수들은 초급기로도 잘찍거든요... 고급기일수록 편의성이나 찍기 편한 환경이 많구요. 취향차이 이긴하지만 비슷하거나 더 뛰어나다고 할수있는 기기들이 zoone님이 말씀해주셧듯이 소니에서는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소니 캐논 고민많이 했고용..
저도 05년도에 시작했는데... 지금 오막포를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그때엔 놓쳤을 순간을 지금은 손쉽게 잡아내더군요.
애기가 뛰어다니면 얼추 와닿으실 겁니다...
저는 평생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일이 없었는데
애기가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
전 제가 사진은 못찍어도 이론은 좀 안다고 자부했던게 와르르......
뛰어다니는 애들은 진짜 힘들꺼 같아요.
지금도 울 애기가 좀 다이나믹해졌는데요.. 초점 맞추면 움직이고 또 맞추면 움직이고... -.-;;; (원샷으로 찍고 있습니당..)
찍고 나면 뿌연 모습에 우울합니당
애기가 좀 클 때 바꾸는 게 맞을까요?
애기들 예쁜모습 더 잘 담아주려 하다보면 이쁜 사진이 하나둘 늘어가고
더 좋은 사진 생동감 넘치는 사진 찍으려다보면 더 좋은 최신장비에 눈이 가고 그럽니다 ㄷㄷㄷ
아하~ 일단 좀 지켜보며, 제 목적과 취지를 분명히 해야 겠군요.(장난감을 사고 싶은가? 진짜 애기 사진을 발자취로 남기고 싶은가? )
카메라는 원래 장롱에 넣으려고 사는거지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될까봐 걱정되서요^^
사진은 시선입니다..사진은 사랑입니다..사진은 장비가
아닙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사진은 시선입니다. 라는 문구 멋있네요.
애 좀 크면 사진 보여 주면서 니가 이 때는 이랬단다 얘기해주고 싶은데요...
설마 사춘기 와서 문 쾅! 닫고 들어 가는 건 아닌지..-.-;;;;
전 평생(?)을.돈 받고 사진 찍어 왔습니다..
고민하고 촬영하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