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를 보고

넷플릭스가 밤12시에 공개한 를 침대 위에서 편하게 봤는데.
슈퍼 돼지 옥자는 실제하는 동물이 캐스팅된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웠고 존재감도 돋보였고
영화적 메시지도 나름 좋았지만
그외 모든 인간 캐릭터는 너무 평면적이고 전형적이다.
예를들어 시골소녀 미자는 액션도 잘하고 심지어 나중에는 영어도 질하는데
이런 무리한 설정은 시나리오가 너무 붕~떠서 발생한 문제다.
봉준호가 옥자만 편애하다가 '봉테일'로 불리는 자신의 장점을 까먹은 느낌.
또 슈퍼돼지를 4인치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는게 좋은가하는
질문을 할수 밖에 없는데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 극장에 찾아가
대형스크린으로 봤으면 느낌이 많이 달랐을 것 같다.
다만 언제든 손 안에서 쉽게 볼수 있는 걸 굳이 찾아가볼 것인가하는 건 별개의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