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디지털이 세상을 뒤덮고 있을때 필름이 단종 되면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에 농담으로
"필름값이 너무 비싸던데요.. 그럼 만들어쓰지요..
필름이 단종 된다느데요 .. 그럼 만들어쓰지요.."라고 농담으로 답 한적이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필름이 아니라 인화지 용도로 쓸 유리건판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사실 홀더를 개조하기 귀찮다고 허는 핑계로 네거티브로 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만..
폴라로이드 사용을 위해 개조하다가 그냥 로모그라폴릭 을 사기로하고 개조 중이던 홀더를 유리건판 용으로 만들었습니다..
17개의 유리 플레이드를 유리를 자르고 연마를 하고 젤라틴을 바르고 유제를 바르고 건조하고 ..
14개를 완성 1개를 테스트 했습니다..
6개를 암박스에 넣고 홀더 하나들고 암백하나들고..
추워 풀리면 사진 찍으러 나갈렵니다..
"필름단종되면 만들어쓰면 됩니다"라는 농담이 현실이 되어갑니다..
멋져요!!^^. 유리건판... 말로만 듣던... 촬영의 맛은 또 어떨지.. 암실에서 현상의 맛은 상상 그 이상일 듯!!
와.. 이게 가능하군요
작가님의 내공과 열정이기에 유리판으로 필름대신 사용이 가능한 것 아닐지요..
유리판 위에 상이 맺힌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이가 없으면 잇몸으로...그런데
잇몸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