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은 처음이네요. K-1을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펜탁스는 아주 아주 오래전에 모델명도 기억안나는 카메라를 잠깐 몇일 빌려 써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느낌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카메라가 무척이나 작았고, 뷰파인더가 무척이나 밝고 넓었던 기억, 그리고 사진의 원색이 너무 강조되어 당황스러웠던...
암튼 그후로는 주로 코닥,니콘,소니를 위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가 이번에 코닥, 니콘 다 정리하려고 마음먹고 덜컥 펜탁 k-1부터 질렀습니다.

역시나 기대답게 작고 앙증맞은(?), 그러면서 듬직함이 느껴지는 바디네요.
함께 온 렌즈도 앙증맞은게 꽤나 예쁩니다.
뷰파인더는 다른 기종보다는 덜 만족스럽네요. 큰 차이는 없지만...
사진의 느낌을 보려고 막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JPG+RAW로 찍어 보았고, RAW는 아직 잘 만지지를 못하겠네요.
함께 동봉된 소프트웨어로 변환했더니 JPG 결과물보다 못하네요.
근데 소프트웨어 구성이 간단해서 나중에 꽤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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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 주변에 다 노랑이네요.
화밸 정말 잘 맞는다는 느낌과,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색감이 예쁘다는것 정도...
전반적인 조작 느낌도 괜찮고, AF 속도나 촬영 등 쾌적합니다.
반면, D810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기기인지 느껴지기도 하네요.
헌데 스포츠사진이나 연사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애들은 다 커버렸고, 나이가 들어감에 무거운게(렌즈) 싫어지고...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펜탁스로 넘어오면서 인사를 드립니다.
31리밋과 물백마가 지금 저에게로 오는 중입니다.
그리고, 장터 법칙에 따라 카메라는 안 팔리고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