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시원해서 밤산책하러 나왔는데
멀리 고양이 한마리가 보였어요
저는 안중에도 없고 저희 백곰이(말티)만 쳐다보길래
슬슬 가까이 가봤는데
도망도 안가고 아예 주저앉아버리네요 ㅎㅎ
차마 만져보진 못하고 자리를 떴는데
졸졸 쫓아왔습니다 !
근데 백곰이가 가까이 다가갔더니
펀치를 날리려고 해서 도망쳤어요 ㅋ
왜 쫓아온건지--;
https://cohabe.com/sisa/27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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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
도망안가고 따라온게 신기하네요.. 친구가 필요했나 ㅜㅠ
내가 널 보는 건 되는데 니가 날 보는 건 안돼
난 집사를 간택 한것이야! 어디 감히 멍뭉이 따위가 나서느냐?! 썩 물러나지 못 할까? 니놈이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나대는 것이냐? ㅋㅋㅋ
백곰이 쏘리~~♪♬
딱 그거네요. 길가다가 누가 뚫어져라 쳐다봐서 무시하고 가는데 계속 졸졸 따라와가지고 결국 "왜...왜그러세요?"하고 쳐다보면 "뭘봐?"하고 처때리는 양아치.
냥아치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면 안돼요 ㅋㅋㅋㅋㅋ
그냥.. 가던 길의 방향이 같았을 뿐이야 ㅠㅠ
길냥이라서 꼬질한거보니 마음이 아프군요.
워낙 깔끔해서 좋은 환경 며칠되면 뽀송해질 녀석들인데. ..
저도 전에 사람손탄 길고냥이(?)사진 정신없이 찍고 있는데
이놈아가 한곳을 꾸준히 응시하고 있어서 봤더니
푸들이 신책중 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사정권에 들어오자마자 몸뚱이를 발사하더니 푸들을 팼어요.....
우리집 애(말티 잡종)랑 저도 저렇게 얌전한 척 앉아 있는 애 보고 다가가봤는데ㅠㅠ 마징가 귀도 안 하고 꼬리 탁탁도 안 하던 애가 사정거리에 들어오자마자 강펀치를ㅠㅠㅠㅠ 저한테는 발톱까지 세워서 피 봤어요 그 담부턴 길냥이에겐 함부러 안 다가가기로.....ㅠ
그냥 고양이 종특입니다.
고양이 : 내가 가는건 내맘이라 쫒아가겠는데 니가 오는건 맘에 안드니 때릴꺼야 ㅇㅅㅇ
간잽이와 서키옹으로 상한 마음을 달래주는 동물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