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을 다룬 드라마, 당시 사대부의 수장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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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께 반항하는 사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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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 기득권
이던시대라
아랫것들끼리 글자를 아는데에 극도로 민감했음
간단히 요약하면 학문한다는 놈이 감히 교육이 필요없다고 말하냐? 쥐뿔 알지도 못하면서 개기지 마라. 이거구만 좋다 좋아
저때 세종이 쓸데없이 용속한 선비 이 표현 쓴 게 진짜 예언 수준으로 들어맞았음
당시 한자는 아무나 배우는 글자가 아니었고 그에따른 문맹률도 높았는데 이로 인해 글을 쓰지도 못하고 이해하기도 힘드니
상위계급의 전유물 격이었음 근데 한글이 배포되고 사람들이 이해하고 알고 쓰기 시작하면 자신들이 독점하던 이익들이 줄어들고
권력에 위협이 될걸 아니까 일부러 막은거지 유교사상이고 나발이고 결국 권력과 이득을 독점하기위해서 였지뭐
세종 : 부려먹어야되서 안돼
저때 선비놈들 머리통을 다 깻어야됬다
세종 : 부려먹어야되서 안돼
우리나라 보수가 잘한 것 좀 알고 싶따..
그냥 둘다 배우면 되는데 왜 저 ㅈㄹ을 했을까?
유학의 도는 핑계고 그냥 왕권에 개기고싶었던건가...
글자 = 기득권
이던시대라
아랫것들끼리 글자를 아는데에 극도로 민감했음
그때나 지금이나 윗놈들은 기득권을 놓지않으려 하는구만
기득권은 글자를 알고 백성은 글자를 모르는걸 무기삼아 횡포를 일삼는 놈들이 많았음
계약서에다가 말과 다르게 글자를 적어놓고 왜 계약서에 그리 적혀있는데
이제와서 딴소리냐 이런식으로 해먹음
우민화정책이네
글자를 안다는 것 자체부터 신분의 차이가 넘사벽이라서 그래
애당초 일반 농민들은 일하느라 시간 없어서
어려운 한자를 배울 능력이 안됨
선비들은 지들이 오랫동안 배워온 한자에다가 한글이 추가된다고 하니 아니 꼬운거고
이번에 스타2 단축기 문제만 봐도 똑같음
사실 저때 세종대왕하고 언쟁해서 이길새끼가 있었는지가 의문이다
그냥 나와바리 만들어서 징징대는새끼들이 대부분이었지
대학교에서 한국사 강의한 교수님 왈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가 셋 있는데, 전기에는 세종 이도 이고, 후기에는 이황/이이다"
저때 세종이 쓸데없이 용속한 선비 이 표현 쓴 게 진짜 예언 수준으로 들어맞았음
이게 무슨 뜻이냐면 저기 위에 나온 정찬손이란 놈은 세조때 대표적 부역자 새끼라서 그런말 나온거
간단히 요약하면 학문한다는 놈이 감히 교육이 필요없다고 말하냐? 쥐뿔 알지도 못하면서 개기지 마라. 이거구만 좋다 좋아
게다가 성리학은 교화를 중시하는데 선비라는 놈이 교화를 부정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글내용보면 세종이 한글 반대하는 선비들 죄다 논리로 쳐바른거같은데 그 상황에서도 선비라는놈들은 빼애액 거렸다는건가?
하도 지/랄 하니까 니들이 어학을 알아?! 로 일갈함
그리고 저런거 외에도 빼엑대는것에 지친 세종이 수양하고 안평대군을 개인비서처럼 써서 일처리 시켰고
그 이후 문종이 요절하고 나자 두사람이 권력 실세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지
와... 사대부 빼액질이 역사에 이렇게 영향을 끼친거네?
오 좋은 내용 배워갑니다.
역사가 이렇게 재밌다니.
세종: 니들이 어학을 알아?
근데 세종때면 왕권 엄청 강했을거같은데 그 왕권으로도 강하게 못밀어붙였으면 왕권이 약한 왕이었음 훈민정음반포는 꿈도 못꿨겠다
이방원이 다 조져놓고 간 뒤라 왕권 존나 강했지만
나름 사대부라는 애들은 그래도 상당한 힘을 가지고있긴 했음
저떄 세종이 사대부를 한번더 조질수 있었을까? 그랬으면 반정 일어났으려나?
반정이고 나발이고 말빨로 조질수 있는데 굳이 조져버릴 생각은 안했겠지
그리고 이방원이 '안조졌다'는 건 아예 좉밥이거나 능력있거나 둘중 하나의 의미니까 아마 세종도 건들 생각 안했을거다.
숙종이었나? 개는 뭐 틈만나면 갈아 엎어버렸던거같은데
역사에 IF질하는거 의미없지만 반정나서 한번 조졌으면 무력신장으로 임진왜란도 대처하기 쉬웠을거고
실학의 등장시기도 빨라져서 두배는 융성할 찬스가 됬었을껄.
IF질이 참 재밌기는 하지
뭐... 말 안듣는다고 대가리 쪼개불고 그러면 좀 그렇잖아
그래도 성군이신데
숙종때는 그 윗대가리들이 서로 정쟁질하느라 힘을 합칠려는 생각 자체를 안했을때라..
저 용속한 선비 소리들었던 대신은 관직 박탈당했다고 들었는데
아마 황희는 그때 유일무이한 찬스를 놓친게 아닐까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당시 한자는 아무나 배우는 글자가 아니었고 그에따른 문맹률도 높았는데 이로 인해 글을 쓰지도 못하고 이해하기도 힘드니
상위계급의 전유물 격이었음 근데 한글이 배포되고 사람들이 이해하고 알고 쓰기 시작하면 자신들이 독점하던 이익들이 줄어들고
권력에 위협이 될걸 아니까 일부러 막은거지 유교사상이고 나발이고 결국 권력과 이득을 독점하기위해서 였지뭐
그런거 치고는 이후로는 사대부도 잘만 씀
집현전은 사실 반대만 무진장했지 한글창제에 도움준 거 별로 없음.
세종과 왕자들이 해낸 거고 특히 문종이 많이 도왔지.
공주도 도왔다더라
지금도 그럼 뭐 한다하면
아 일단 반대하고 볼거야
반대를 위한 반대 개극혐
또 그런거 보면 논리도 조또 없음 바로 파훼가능한데 하면
민심이 어쩌니 하면서 되도안한걸로 빼애앵
물론 민주주의란게 싸우면서 하는거라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아무런 영양가도 없고 시간만 낭비함
예나 지금이나 기득권 세력들이 문제네
[젖문가가 전문가에게 쳐발리는 모습이다]
저 때만 세종이 '세종답지않은' 반박을 했었지
보통 구구절절 토론하면서 마음 돌리게 했는데
한글창제때 대왕님 자부심이 쩌셨는지 그냥 찍어누르듯 말하심
위에 '너희가 운서를 아느냐'로 시작하는 글을 간단하게 풀면
니들이 나보다 아는게 많냐?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뭔 잡설들을 씨부리고 있어? 수준임
세종다웠음.
왜냐하면 유학자들의 전성기였던 저 당시에서조차도
세종보다 유학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잡학에서도 세종을 능가하는 학식을 가진 인재가 없었음.
어짜피 경연을 하면 집현전학사건 훈구파 대신들이건 세종에게 광역기로 쳐발리는게 일상.
유학이론을 가지고 말하면 온갖 고사와 잘 안쓰던 고대 문헌들 끄집어 내서 논박하고
유학을 넘어서면 수학, 과학, 천문, 역학, 어학... 다 끄집어 내서 하나 둘 쳐발라버림.
물론 본인도 천재였지만, 그 천재가 책읽고 공부하는 걸 그렇게 또 좋아해서
나이가 차기까지 책을 손에서 놓질 않으면서 성장한 임금.
상대적인것이긴하지만 세종을 상대로 조팝나무들이 뺵빽거리면서 논리적으로 이기지도못하던 무지한녀석들..
뭐...이해는 됨 지금도 중국이 이지.랄인데 그때는 세계는 곧 걍 중국이였잖음?
문화 인구 경제력 사상 뭐하나 세계최고가 아닌게 없었으니
하지만 지금은 자판쓰기도 겁나불편하지 ㅋㅋ 한글 사랑해요!
저런게 비단 조선 때만 있는건 아니었고
유럽도 귀족과 신부들은 라틴어를 찬양하고 영어나 독일어 같은 토속 언어들은 천대함.
영국은 세익스피어 전까진 영어는 하층민들이나 쓰는 말이었고, 독일도 종교개혁 전 까지 독일어로 성경을 쓰는게 금지었음
그렇기에 세종대왕은 정말 시대를 초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법에서 쉬운 단어 대신에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도 이것과 같은 경우일까요?
그렇죠. 그래서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거인국 브롭딩낵은 법전을 최대한 쉬운 말로 간결하게 쓰는 게 관례고, 주석 달아서 복잡하게 꼬면 중죄로 다스림.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킹세종...당신은 대체.....
지금도 이 나라 정치 지식인놈들은 똑같네.
정작 반포가 된 다음에는 사대부들도 잘만 사용했음. 한문 공부할 때도 그 음 표기 가능한 거랑 아닌 게 천지 차이라.
굉장히 뜬금없는 소리긴 한데 저때도 일본을 일본이라고 했네
자기들 국호가 일본이라고 왜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와서 말한 적 있음.
상단 마지막짤 표정이
세종 : 하 시1발새끼들...또 주둥아리턴다...
일부 개소리를 제외하면 저기에서 신하들이 한글에 반대했던 이유중 하나가 저시절에 문명과 야만의 경계선이 한자였기 때문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상소문 보니까 몽골이나 여진, 일본 따위의 오랑캐나 지들 문자를 쓰는데 왜 우리나라가 굳이 오랑캐랑 똑같은 짓을 해서 중화권에서 벗어나랴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긴 하네요
그 자체로 중화에서 발현된 유학의 도이며 개념이옵니다!
한자의 기원은 갑골문인데 무슨
유학도 한참 후에나 나온 것이지
모순된 일이지만 한글 즉 훈민정음은 양반들에 의해 이어지고 또 양반들이 더 씀. 한자 배울 때 훈민정음이 아주 요긴했거든. 솔직히 한문을 직접 배운다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꼴. 근세기에 들어 중국이 병음도입한 것도 그 이유때문임. 조선의 경우 1450년대 오기 전에 이미 어지간한 양반들은 훈민정음 다 익히고 있었음.
유교에서는 누구나 수양하면 군자가 된다 했는데 정창손이 한 말은 그걸 전면부정한거
조선만 저랬던 게 아니라서......
성경을 라틴어로만 적고, 그걸 사제 계급만이 독점한 시기도 있거니와,
코란은 번역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강함.
야인시대 승만리?
한글로 과거도 보게끔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결국 신분 상승의 도구가 될거란 걱정은 기우였음.
그냥 무협지로 보면.. 9대 문파와 5대 세가가 자신들만의 무공으로 떵떵거리고 사는데...
무림 지존이 개쩌는 무공(배우기도 쉽고, 응용도 쉬운)을 만들어서 그냥 막 뿌린 거임..
기존 기득권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아주 큰 상황이 되니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 별의별 명분을 내세워서 없애려고 한 거지..
물론 자신들은 그거 아주 잘 써먹었고 말이지..
하지만 저 드라마에 나온 인상깊었던 반박은
누구나 글을 쓰고 읽을줄 알게되면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쏟아져 나와 혼돈이 올것이다. 무릇 글을쓰는사람이라면 꾸준한 자기 수양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가름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트짹이를 비유한 예언인듯 소름
근데 그건 자기수양 뛰어나다는 인물들의 집합이라고 자칭하는 밀본놈들 하는꼴보면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 어쩌고 하는건지 웃음이 나오지 세종의 반박 왈 그래서 결국 폭력이냐?
애당초 세종이랑 언쟁으로 이길수있는 애가 몇이나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