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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나 중세 사람들이 볼 때 운석으로 만든 칼이 개쩔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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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질 운석으로 만든 칼은 상징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진짜 성능상으로도 명검이었음.

 

당시에는 철을 환원시킬 때 온도를 충분히 올릴 수가 없어서,

 

철광석을 1차로 가공해서 얻은 괴련철은 탄소와 불순물이 가득한 상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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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모습임.

 

이제 이걸 대장장이가 죽어라 달구고 두들겨가며 탄소와 불순물을 태워 버리고 강철로 바꾸면서 검을 만들게 됨.

 

 

반면 운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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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때깔부터 다름.

 

이미 금속 아닌 불순물은 거의 다 타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인간이 만들던 철보다 더 우수했음.

 

덤으로 저런 철질 운석은 니켈과 합금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철에 니켈하고 크롬 합금한 걸 현대에는 스테인레스 강이라고 부름.

 

즉, 운철로 만든 칼은 녹도 잘 안 슬었음.

 

 

 

말 그대로 하늘에서 신이 선물해준 명검.

댓글
  • 연구원1호 2017/06/23 19:09

    퍄 그레인 오지게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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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monade 2017/06/23 21:04

    첨언을 하나 해보자면 고대라고 해도 이미 중세때 운철보다 가성비 좋은 재료와 우수한 기술이 널리 퍼져있었습니다, 로마 당시에 냉매에 대한 개략적 이해와 더불어 침탄, 단일 단조, 라미네이트, 패턴 웰딩 등 그 기술적 역량도 우수했을뿐더러 구태여 운철을 찾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넒은 영토에 방대한 생산량을 가지고 있었지요,
    사실 후기 철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청동기보다 우수한 제품을 '양산' 했기에 운철이 필요한 이유도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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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월 2017/06/23 21:41


    운철로 만든 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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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017/06/23 21:43

    미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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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런조런 2017/06/23 23:36

    아... 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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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요 2017/06/23 23:36

    참고로 현대는 고대의 명검따위 날 하나 안 상하고 베어버릴 강도의 특수강이 같은 무게의 라면보다도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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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좌파 2017/06/23 23:43


    로렉스 데이토나 운석으로 만든 시계 .. 멋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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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우차우 2017/06/23 23:56

    예전엔 불순물 함유도가 어느정도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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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크니언 2017/06/23 23:57

    댓글중에 일본도 이야기가 있어 씁니다.
    철의 품질이 후진것 보다도 야금술이 개차반이라 쓰레기밖에 안나오는겁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그놈들이 만든 전차포탄은 명중하면 깨져서 터지는 명품이죠. 야금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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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헌터 2017/06/24 00:04

    근데 불순물 전혀 없는 순수한 철은 무릅니다
    오히려 탄소가 들어간게 강성이 훨씬 뛰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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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오프너 2017/06/24 00:25


    저는 가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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