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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의 헌혈간호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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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데이트 신청은 되는건데 안된다고 해서 화난거죠??
거울좀 보시고 말씀하셔야죠.....
.....나도 거울조..ㅁ 으아아아아애ㅓㅓᆞ애ㅓㅔㅐㅓᆞ가각익악!
......................살려주세요..........죄송합니다 ㅠㅠ
한마디 더했어야지...
헌혈은 사랑이라면서욧!!!!!!!!!
데이트 안해주면 헌혈 안할끄얏!!!!!
단비꺼!!!!!!!
ㅠㅠ저런
그냥 흔한 오유인 인생담이잖아...ㅠㅠ
투철한 직업정신조차 날려버리는 ...
고기좋아하세요? 한마디로도...(feat..헌혈의 집 간호사핑키)
저런~
근데 저럴수 밖에 없는게, 웃으면서, "곤란해요~" 라고 말해버릴라치면 "왜 안돼요~ 찝적찝적~ "혹은 "뭐야!! 지가 얼마나 대단해서!!! 좀 이쁘장하다고 지가 대단한줄알아, 어린ㄴ이!!!" 그러는 사람 분명 있든요... 그래놓고 나중에는 여자 먼저 꼬리를 쳤다고.....
저게... 음...
듣기에 따라 희롱으로 들렸을수도 있어서
싸늘했던거 같네요 ㅎㅎ
글로써 작성자 시점에서 볼땐
작성자가 매력없음을 증명한거 같은
웃픈 상황이지만
간호사분 입장에선 또 다르게 들렸을거 같아요 ㅎㅎㅎ
디시에다 글쓰고 캡쳐해서 여기다 올릴 정성으로 거울을 봐요.
ㅠㅠ 아니에요 이건 외모문제가아님.
무서워서 그런거임..... 졸라 개잘생긴 원빈급 아니라면 그냥 다 무서움.
원빈급정도 돼어야지 내 보호본능이 잠깐 마비되는거지...
저 위에 있는 글처럼, 찝적대다가 안받아주면 클레임 넣는 사람도 있음. 그래서 다 사무적으로 대할수밖에 없는거임.
괜히 연인 만들때 인연부터 만들라는게 아님. 친구의 친구는 돼어야 뭐 믿고 만나지. (그래도 이상한 사람만날수있는데...)
낮선사람이 말걸때 받아들일수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임. 남자들도 모두다 여자가 전번달라그러면 다 주지 않잖아요?
낮선걸 경계하는건 인간의 보호본능임.ㅜㅜ
결국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자들이랑 안면을 터야 여친 혹은 남친을 만날수있다는 이야기...
우연찮게 만나서 연인돼는건 극히 적은 확률임..ㅜㅜㅜㅜ또륵...
간호사에게 데이트 신청한다고는 안 했다
외모를 떠나서 체혈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팔을 만져야 되는데 이성적인 농담을 하면 불쾌할것 같아요.
헌혈에 관한건 아니지만...
몇년전 본인은 큰 수술을 받았음,
기독교계열 대형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받기위해 옷을 다 벗고
허술한 수술복차림으로 이동침대에 누워 수술대기실에서 대기중이었슴.
몇시간이 소요되는 전신마취수술이라 괜히 걱정도많고 마음도 무겁고 게다가 고도근시인데
안경도 못쓰고 있느라 뵈는것도 없고 암튼 한숨이나 푹푹 쉬면서 흐릿한 눈으로 대기실 천정만 바라보고있었는데
간호사인듯 한 한 여성분이 다가와 말씀을 건내주시더이다.
자신은 무슨무슨 간호사인데 수술 들어가시기 전에 환자님을 위해 기도를 놀려도 되는지 여쭤보시는데
솔직히 나는 종교를 좀 혐오하는 유형이라 탐탁치는 않았으나 그날은 그냥 그러시라고 허락(?)을 해 드렸슴.
어쩌면 기도라도 해주시는 분이 옆에 있으면 그때 그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될까해서 기도를 허락드린거지
평소같으면 100퍼 거절이었을텐데...
암튼 그분은 내 손을 잡고 안전한 수술이되어서 빠른 회복 기원드린다는 내요의 기도를 해 주심.
솔직히 기도내용이야 왼쪽귀로 듣고 오른쪽귀로 흘리고 있었는데 기도가 시작되고부터 뭔가 색다른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한거임.
걱정때문에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는듯 하더니 온몸의 긴장감이 다 사라지고 뭐랄까 정신이 맑아지고
또 동시에 아주 편안하게 마치 공중에 부유를 하는듯한 아주 좋은 기분이 되어가는거임.
아, 맙소사 이게 진짜 무슨 조화지? 이 간호사분 기도빨(ㅋ) 죽이네 우와~ 이러고 조용히 감탄하고 있다보니
어느덧 기도는 끝났고 그 간호사분은 수술 잘 받으시라는 인사를 끝으로 내 옆을 떠나셨슴.
세상 이렇게 편안한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이 기분좋은 나른함을 음미하며 수술을 기다리고있던중
또 다른 간호사 한분의 비명소리를 들었슴.
'어마맛!! 이거 어떻게 된거에요!?'
난 뭔일이길래 이러나? 거 지금 기분 딱 좋으니까 조용히 좀 계시지... 이랬는데
그때부터 수술대기실에 있던 간호사 여러명이 분주해지 시작함.
알고보니 아까 기도를 해 주시고 나간 간호사분께서 기도를 하기위해 내게 다가왔다가
내 링거라인의 커넥터를 실수로 떨어뜨려놓아서 분리되어진 링거라인을 통해 내 피가 쭉쭉 빠지고 있던거임.
수술대기실 바닥은 내 피로 얼룩이졌고 내가 느꼈던 편안한 부유감은 피가 빠져나가버려 허혈증세가 왔었던 거였슴.
결론은 내 링거라인은 다시 잘 결합됐고 바닥의 피도 신속하게 치워졌고 난 수술 잘 받고나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