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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네 무단주차 사이다!

안녕하세요.


제 이야기는 아니고, 친한 형님이 겪은 주차 얘기를 적어봅니다.

강남 원룸에 혼자 살고있는데, 주변에 사무실이 많은가봐요.
주차장이 총 4자리가 있는데, 항상 고정으로 세워두는 자리거든요. 

형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를 빼면 며칠전부터 퇴근하고 집에와도 어떤차가 세워놓고 안나가더랍니다.
밤 9~10시쯤되야 차를 뺸대요.

전화를 해도 안받고~ 또해도 안받고~ 쉬다가 전화하면 통화중이라 다시 전화하면 또 안받고~

그래서 하루는 빡이쳐서 참다참다가 그차 앞에 그냥 가로막아서 세워버리고
술먹으러갔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가 진짜 계속 오고 문자도 오길래
다 무시해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 11시 넘어서 전화했더니 그아줌마 하는말이 차빼라고!!!!!!!!!!!!!!!!!!!!!!!!!!!!!!!!!!!!!!!

형이 싫은데? 누가 세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술먹어서 차 못움직임ㅇㅇㅇㅇㅇ

대리비 줄테니까 옮겨달라고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다시 안세운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대리기사님불러서 살짝 앞으로빼고 그 아줌마 나간다음에 주차만 해주시고 
형이랑 커피한잔 마시고 가셨대용


댓글
  • 아서라 2017/06/23 14:01

    왜 개진상들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줘야 지들이 아..잘못했구나 아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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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괴 2017/06/23 14:08

    사유지에 함부로 주차하는 사람들도 렉카로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암튼 아줌마 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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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러브 2017/06/23 14:42

    짜증나는게, 사유지 불법주차는 공무원들이 못빼더라고요...-_-
    공무원이 뺄 수 있는건 도로나 골목같은 공유지뿐...
    저번에 저희집 주차장에 또라이새끼가 출근시간에 차를 세워놔서 못나가가지고 경찰에 전화하니깐, 시청에 전화하래서 시청에 전화하고,
    전화했더니 사유지에 주차된건 함부로 못뺀다고... 자기들 권한이 없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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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채밥 2017/06/23 15:15

    저는 차 아무렇게나 대면 계속 신경쓰여서 폰 보게 됨
    좀 걸어야해도 주차장이나 방해 안될만한 곳에 주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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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06/23 15:16

    이놈의 법은 언제쯤 바뀔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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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bysmoon 2017/06/23 15:18

    크 베오베의 영광을 저 내용의 형님에게!!!
    저 일 있은후로 그 아줌마 차 동네에 보이나 안보이나 눈에 불키고 다닌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있으면 종이로 차빼!!!!!!!!! 라고 도배해버린다고.
    신고도 했는데, 집주인이면 강제로 빼라고 요청해서 빼게 할수있대요.
    근데 세입자는 자기 땅이 아니라서 안된대요. 저도 진짜 저런 인간들보면 차 부셔버리고싶어요 바퀴에 체인감아두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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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니오빠 2017/06/23 15:23

    구청에서  사유지에 불법주차된  차를 함부로 못빼요...
    웃긴건..
    사이다글처럼   사유지 빌라주차장같은곳에  모르는차에  입구쪽에 떡하니 주차하고 있기에.
    앞에  본인차로 막아버렸는데...그 막은부분이   인도또는 공용도로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막은차가 견인된다는 고구마같은 현실..
    방법은...  결국 입구를 막아서  못들어오게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해꼬지 하면..블랙박스가 요즘 다 달려있어서.조심해야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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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우어뭉 2017/06/23 15:23

    불법주차의 제일 큰 문제는 견인을 잘 안해준다는거....
    사유지의 경우 땅주인이 견인차불러서 강제견인 하는것 말곤 방법이 없고, 공유지도 시청에 연락하면 원칙은 견인을 시키는건데 견인한 이후 차주의 민원으로 되려 공무원들이 곤란해지니까 견인 안시키려고 하더라구요.
    혹여 견인했다가도 차량파손이 발생할 경우 되려 물어줘야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당하는 사람만 분통터지는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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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이꿈꾸는 2017/06/23 16:03

    시시티비 사각지대라면 한밤중에 검은옷 입고 나가서 앞유리 부숴버리고 블랙박스칩 빼버리고 시트에 까나리 부어주고 싶어요. 정말 자기 차만 아끼는 분들한테는 이런게 답일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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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봄이다 2017/06/23 16:05

    친정 집이 마당은 넓고 입구는 차 한대 반정도 들어갈것 같은데 웬 낯선 차가 아침부터 차를 대놨었죠 입구 들어가기 전에 트랙터같은거 대놓는 차고?비슷한 자리도 있고요 근데 하루는 친정 부모님이 복숭아농사하느라 새벽에 일하러가는데 아침 8시쯤 밥먹으러 오니 차가 있었대요 연락처도 없고 입구 바로 앞에 차를 대놔서 우리 트럭이 못들어감 불같은 울 아빠 성격에 바로 입구 근처 대놓은 트랙터랑 경운기로 낯선차 뒤로 못 빼게 막아버림 ㅋㅋㅋㅋㅋ 그후에 식사하고 복숭아 가지치기하고 차 있는 친구들 불러서 옆동네 밥먹으러 가버림 ㅋㅋㅋ 트럭은 트랙터 차고지로 슝 주차하고 ㅋㅋㅋㅋ오후 3시쯤 집에 가니까 낯선 아저씨가 트랙터 빼달라고 현관앞에서 소리치고 우리집 강아지는 짖고 들고양이들이 트랙터고 그 아저씨 차고 죄다 올라가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아빠가 누구?이러니까 낯선차주인이라고 트랙터 좀 빼달라고 ㅋㅋㅋㅋ 아 술먹어서 못뺌 알아서 빼가쇼 이러고 가려니 약속 늦었다고 난리방구 뀌길래 왜 남의 집 대문에 차 댔냐 술먹어 운전못하니까 알아서 트랙터 빼봐라 이러고 아빠 친구분들은 옆에서 노발대발 ㅋㅋㅋㅋㅋㅋ 한 30분쯤 미안하다 산소가느라 그랬다 어쩌구저쩌구하는거 울 엄마가 정신사납다고 앞으로 여기 차대지말라고 정 댈곳없으면 차라리 마당에 대라고하고는 택터하고 빼준 적이있었어요 울 아빠 차 왜 빼주냐고 궁시렁궁시렁 엄마는 시끄럽다 술이나 먹어라하고 끝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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