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73531

시누이의 한 마디.

시어머니썰이 종종 올라오는 가운데,
제가 잊을 수 없었던 시누이의 한마디입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시댁에서 저녁먹던 날
설거지하는 저를 향해 활짝 웃으며 말합니다.
"엄마는 좋겠네~ 설거지 해주는 사람 들어와서~" 
저도 딸이자 며느리이자 시누이인데요,
혹시 나도 우리 새언니한테 저런 식으로 무심코 상처주지 않았는지 백 번 반성했습니다. 
아가씨 곧 결혼한다는데 말해주고 싶네요. 
"아가씨도 설거지 해주러 들어가나봐요~"

댓글
  • MOCHA(:D) 2017/06/22 22:24

    헐.. 꼭꼭 말해주세요! 정말 웃기네여 같은 여자면서 어쩜 저렇게 말하는지...
    생각없이 말했다해도ㅠ 참.. 자기도 시집가면 며느리가 될텐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게 이런건지 ㅠㅜ!
    며느리가 설거지해주러 시집오는 사람이 아니거늘!!ㅠ

    (hz83qY)

  • 두루루 2017/06/22 22:24

    와 진짜 짧고 강력하네요;;
    저는 성격이 못돼서 진짜로 아가씨 시부님들은 이제 설거지 해주는사람 들어와서 좋겠다고 할수도 있을거가틈

    (hz83qY)

  • 꼬마아줌마 2017/06/22 23:24

    그 시누이분은 시어머니를 위해 설거지 해야하니까 음식도 많이 해야겠네요ㅎㅎ
    봉사 열심히 하고 사시길 간절히 빕니다♡

    (hz83qY)

  • 못물었다 2017/06/22 23:24

    짧고 굵게 강하네. 아주 훅 들어옵니다.

    (hz83qY)

  • 언니호랑이 2017/06/22 23:44

    ㅋㅋㅋ 제발 뇌를 거치고 말을 하라고....... 주둥이로 뱉는다고 다 말이냐...!!!! 라고 쓰니님 시누이분께 전해주고 싶네요.

    (hz83qY)

  • 검은고냥이 2017/06/22 23:45

    거참 생각없이 내 뱉고 보내..뇌를 좀 거치지..ㅡㅡ

    (hz83qY)

  • 태출이엄마 2017/06/22 23:53

    그 아가씨 시어머니될분한테 말해주세여
    "어머 사돈어른 저희아가씨가 식기세척기저리가라에요~"

    (hz83qY)

  • 고기고기해 2017/06/22 23:54

    진짜 웃기네요!!! 나중에 깨달으면 사람이지요..
    저 만삭때 설거지 하려고 했더니
    아버님이 "애기는 하지 마라 힘들다" 하시는데
    시누이가 "아빠 괜찮아 설거지 뭐 별거라고, 엄마도 힘들어" 함
    시뉴년아!!! 그럼 니가 하라고!!!!!
    만날 때마다 옷이며 신발 모자 외모 등등 지적질에 깎아내리기 시전하는 거 참다가 최근에 SNS 댓글에 원피스를 뭐 저런 걸 입었냐 하길래
    지적질 그만하라고 누가 보면 자긴 패션리던줄 알겠다고 했더니 리플 지우고 도망감
    괘씸한 년!!!!  덕분에 차단하고 편하게 사는 중
    아버님도 하지 말라는 설거지를 왜 지가 시켜
    시어머니도 잘 안 시키는 시집살이를 지가 왜 해

    (hz83qY)

  • 면100% 2017/06/22 23:55

    우리 시누는 자기딸 3살짜리한테
    이 언니(저) 때문에 우린 이제 찬밥이다~ 라고 --;;;;;;

    (hz83qY)

  • 산꽃사슴 2017/06/23 00:21

    해주세요. 진짜 해야 깨달아요. 내가 아  실수했구나, 잘못했구나 깨닫게 하려면
    웃으면서 똑같이 꼭 해주세요. 하 진짜 열받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며느리를 남의집에서 귀하게 큰 딸이 아니라 가정부수준으로 대하는 집들 너무 싫어요 진짜..

    (hz83qY)

  • 2525 2017/06/23 01:22

    아 진짜 그대로 돌려주세요 꼭!!!!!

    (hz83qY)

  • 로켓다이브 2017/06/23 01:33

    기분나쁘라고 한 이야기는 아닌듯
    '새언니 오니 좋지?' 라고 하고픈데
    뇌를 버거킹에 두고 오셨는지
    잠깐 실언 한 것 같아요
    너그럽게~

    (hz83qY)

  • 롤리팝걸 2017/06/23 01:37

    저는 결혼해 첫 명절에 한복입었더니
    사촌시누이(남편 사촌여동생)가 절 보더니 그러더라구요.
    "아으 난 한복만 봐도 지긋지긋해~!"
    어린이집 교사인데...지는 자주 입는다 그얘길 하고싶었겠으나
    사람앞에두고 말뽄새가 차암...ㅡㅡ
    저는 할말 하는 스타일이라
    "아가씨. 아가씨도 시집가면 입게될텐데 말을 꼭 그런식으로 해야겠어? 듣는 내가 기분나쁘잖아."
    라고 쏴주니 걍 입 다물더라구요.
    그담부턴 저한테 함부로 말 안해요. 할말은 하세요 쓰니님~!

    (hz83qY)

  • Philips 2017/06/23 01:38

    함씨 종가집 18대 종손 함필규씨한테 시집가버려라
    아주 그냥 제사 때마다 영혼까지 탈탈 털리게

    (hz83qY)

  • 동니퐁니 2017/06/23 01:39

    저런 말 들으면 하던거 딱 내려놓고 자리 뜰것같아요
    제 성격이 좀 속이 좁고 못되쳐먹...ㅎㅎㅋㅋㅋㅋ

    (hz83qY)

  • 가토 2017/06/23 01:48

    저런 사람들한테 똑같이 말 돌려주면
    서럽게 울면서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한다면서요?
    뇌청순 넘나 시르다

    (hz83qY)

  • sinking↘ 2017/06/23 01:52

    저도 생각난 일화 ㅋㅋ
    명절에 큰집가서 설겆이하는데 저말고 다른 식구들은 거실에 모여서 놀고있었어요. 근데 한참지나도 설겆이가 안끝나니 저희 어머님이 "설겆이는 이따하고 와서 과일좀 먹어라"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제가 설겆이 끝내고 가겠다고 하니까, 큰어머님이ㅋㅋ "어머~ 불쌍해 보이려고 일부러 늦게하는 거 아냐?" 라고 하시는데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나마 저희 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하늘에 감사한데.. 남편한테 얘기하니 큰어머님 쿨하고 직설적인 성격이라 그런거다 좋으신 분이다. 하는데 ㅋㅋ
    저희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니 망정이지 고부갈등있었으면 얘도 참 답없었겠다 싶더라구요.
    음 결론을 어떻게 내지.. 남의편보다 훨씬 저한테 잘해주고 착하신 시어머니 짱짱맨!

    (hz83qY)

(hz83q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