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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사장님 건들일뻔 했던썰

20년도 넘은 이야기임
알바로 바에서 열심히 쉐이커 흔들었음
맥주짝 열심히 퍼날르고 -_-
참고로 가게 주인은 정말 돈 많은 사장님임 (11층 짜리 빌딩하나 8층 짜리 상업용 빌딩 하나 외 노래방 몇개 호프집 몇개 고깃집 몇개 모텔 도 두어개 ..룸싸롱도 두어개 하심)
보통 가게에 월급사장 지분 쬐끔 깔고 (그래야 열심히 함) 박아두는데
원래 여기 사장이 당시 아빠방 이라고 중년 호빠 정도 생각하면됨 거기 마담 출신인데 관두게됨
나야 그냥 술짝이나 정리하고 청소하고 손님이 팁주면 헤헤 거리고 가끔 가게 주인이 용돈이라고 쥐어주면 배꼽인사 하고 다녔음
갑자기 여떤 30대 초반 여사장님 등극함 (정황상 가게주인 새컨드 -_-)
바라는게 2차 3차 로 오는 손님 장사임 가끔 어디서 여자 꼬셔서 호구짓하러 양주 한병 시키는 인간들 진상좀 받아주고 -_-
이게 매출이 골때리는게 당시 대세는 섹시바였으나 그때는 지금처럼 토킹빠 착석바 이런거 읍었고 -_- 정통 모던바는 저무는 태양
매출이 오락 가락함 어느날은 힘들어 뒤지고 근육통에 시달릴정도 어느날은 파리만 날림 당시는 주 6일제 라 더했음
이 여사장님 전직이야 관심도 없는데 겁나게 야하게 입음
물론 몸매도 얼굴도 엄청 이쁜건 사실임
장사도 안되는날 꼭지혼자 꼬냑 하나 까서 샹송 하나 틀어 달라 해놓고 촛불켜고 분위기 혼자 내는데 어느날 갑자기
야 오늘 그냥 일찍 쫑내자 하더니 간판불 끄라는거
아싸 집에 일찍가서 밀린 빨래나 하고 쉬어야 겠다 하는데
술 세팅 하더니 옆에 오라는거임
술따라주고 거 있잔수 좀 농밀한 목소리랑 그윽한 눈빛 그런거
그렇게 한잔 두잔 세잔 마시다 보니 꼬냑이라는게 석잔 마시면 이게 확 달아오름 -_-
갑자기 내얼굴을 스다듬는거임
그리고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는데
뇌리에 드는 생각
난 가게 주인 성격을 알고 있음
죽을수도 있다는걸 깨닫고 벌떡 일어나서 오늘 피곤 하신거 같은데 택시 잡아 드릴게요 라고 하고 콜택시 불러서 태워서 보내고 가게 문닫음
진짜 살고 싶었음

댓글
  • 후니아빠™ 2022/12/11 07:46

    에이 거짓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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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가니카에빠지다 2022/12/11 07:50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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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닭 2022/12/11 07:51

    제목 보고 바퀴벌레 잡은썰로 착각

    (2vOC8m)

  • 이슬:D™ 2022/12/11 07:51

    몇개면 깍두기들도 달고 있을거라
    알바 하나 담구는건 일 도 아님
    이병헌이 그때 왜 그랬어요?
    김영철이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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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거아닙니다 2022/12/11 07:54

    잠시나마 살짝 심취했음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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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투자자 2022/12/11 08:03

    나도 이런경험 있는데 상황이 똑같음..
    그냥 먹으라고 주는데 딱 떠오르는게 조폭사장..
    건들면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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