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설거지도 안했어요
냉장고 정리는 6개월전에 했구요
빨래는 일주일전이 마지막이에요
뒷베란다에서는 먹다만 김치찌개에서 새생명이 탄생해서 자라고 있구요
고구마에서 싹이 나와서 정글을 이루고 있어요
결혼하고나서 냉장고 한번도 안닦아서 하얀 냉장고에 까맣게 지문이 찍혔어요
그나마 어제 쓰레기랑 재활용은 버렸어요
신혼집 샷시 실리콘에 문제가 생겨서 오늘 친정엄마가 저대신 봐줬는데요
엄마 지금 2시간째 청소하십니다
회사라 애견용 캠으로 살피고있는데요
지금 현재 설거지 다하셨구요
냉장고 닦으셨구요
뒷베란다 괴생명체도 보신거 같아요
지금 냉장고 열어서 주스 드시다가 문을 안닫고 계속 안에를 쳐다보시는데......살떨려요
저 내일 연차라 엄마랑 데이트하기로했는데
데이트는 커녕 등짝이 안남아나게 생겼어요
카톡으로 장문의 반성문은 써써 보냈는데 확인안하시네요
잔소리가 자동지원되서 들리는거 같아요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하핫.. 위추드립니당 또르르
제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공포)
ㄸㄹㄹㄹ... 전 오지 말라고 하고 가까운 이모 집에 보내드렸죠.. 다른 곳으로 대피를 ㅠㅠㅠ
아.. 글만 읽어도 소름 돋아요 ㅜㅜ
너~는~ 집안꼴이 이게 뭐~냐~
사람사는덴지 돼지우린지 분간이안돼 분간이
이러다 내가 제명에 못죽지
아이구~ 엄니 아부지..
어찌 결혼하면 바뀔줄알았는데 넌 고대~~로냐?
니몸은 씻고다니기는 하는거냐?
이게 뭐야~ 이게~
x서방은 뭐한데니? 같이 안해?
이런집에 사람을 들여?? 내가 부끄럽다 아주
아 그맘 저도 이해해요. 솔직히 맞벌이 하는데 집안살림을.... 가정주부 하시는 분들처럼 관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진짜요....
집에오면 피곤하고...
그러니 밥먹고 쉬다가 자고 다시 출근하죠. 그러고 주말에는 좀 밀린 집안일을 해볼까..해서 청소는 하지만
막 냉장고 안 청소나 그런건 좀 몇시간 들여서 해야되잖아요.. 그런건 또 안하게되죠.
우짤수 없어요... 일하면서 집안일도 잘하는 여자면 그건 파워우먼이고.... 그런사람 어디 흔한가요
저는 결혼한지 몇개월 되지도 않았을때 엄마와서 엄청 청소하고 가셨는데..
담달말에 울엄마 서울올라오셔서 울집오시는데. 음음...아아...
그전에 락스로 집안을 다 닦아놔야겠어요. 그래도 창문틀은 어케 못하겠네요.ㅜㅜ
냉장고안이여? 아직 손도 못대네요.ㅜㅜ
누가 나에게 '정신과 시간의 방'을 줬으면 좋겠어요. 일하고 피곤하고 자다가 남는시간에 집안일좀하게..
그만큼 일하는 여자가 집안일 깔끔하게 하는건 매우 힘들어요..
아직 애기 없으신거 같은데 애기있으면 이제 헬~~~~~~~~~~
저희 어머니는 그러면 야이 가시나야!!! 사자후로 모든 상황을 전달.. 무셔워 ㅠㅠㅠ
애견캠으로 엄마 살피는게 왜이렇게 웃기지 ㅋㅋㅋㅋ
시어머니 안 오신게 다행이네요ㄷㄷㄷ
회사가서는 한의원에서 부항떴다고 하세요~
핵공감 ㅋㅋㅋ 근데 왜케 글쓴이주부님 귀엽죠??
새생명은 집안 이곳저곳 어찌나 잘자라는지요.
님....저세요??
냉장고 싱싱고에 고구마가 새끼 낳고 행복하게 사는 중
사람마다 다른데 설거지를 안하면 어쩌누.
설거지와 음식쓰레기는 치워야지.
참으로 넉살도 좋도다.
그냥 포기하심이ㅠ
저도 맞벌이라서 그냥 같이 포기합니다
아무리 치워도 딸 셋과 강쥐 두마리는 감당이 안되서 포기하고 삽니다
가끔 손님오시면 다 숨겨서 보이지 않게만 해요ㅠ
왜 엄마는 항상 집안이 개판일 때 오는짘ㅋㅋㅋㅋㅋㅋㅋ 저 엄마가 서울온다고 해서 집에 올 것 같아서 싹 치워놓고 빨래 다해놓고 완전 깨끗! 하게 해놨더니 안가~~이래서 다시 뒹굴뒹굴하며 리셋시킨 다음 날 아침 출근하는데 엄마가 지금 니네집 간다 문자 와서 ???!멘붕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저도 작성자님처럼 장문의 카톡을 날렸지요...아니 그제에만 왔어도 집이 존나 깨끗했을거라고...
그래도 시어머님 안오신게 어딥니까.. 그래도 친정엄마한테 거하게 잔소리 한번 들으시고...
앞으로는 청소주기를 조금은 앞당겨보심이...ㅋㅋ
딴건 바쁘다보면 그럴수 있지만 냉장고 6개월은 3자가 봐도 조금 심하신거 같기도 하고ㅠㅠ
시어머니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위로 하세요.
저는 집을 정말 못치워서 가끔...프로 가사매니저님을 영접합니다.
술 몇번 안마시고 10일 넘는 깨끗함을 유지합니다.
저도 오늘 저녁에 친정엄마 잠깐 오신다고해서
출근전에 2시간동안 화장실 베란다 주방...하....
애기 장난감부터 옷방... 진짜 미친듯이 땀뻘뻘
흘리며 치우고 샤워하고 출근 했어요...ㅠㅡㅠ
냉장고랑 컴터방은 못치웠는데 문열어 보실까봐
조마조마 했네요 ㅎㅎㅎ
저만 그런게 아니란거에 위안 받고 가요...ㅠㅠㅠㅠㅋㅋ 임신했을때만 해도 만산일때도 남편 셔츠도 다리고 잘 했으니까 이 정도면 집안일 못하는건 아니지 했는데... 육아랑 병행하려니 헬게이트가ㅠㅠㅠㅠ 이젠 또 애기가 짚고 서기 시작하면서... 티비 하나 부숴먹고ㅠㅠㅠㅠ 서랍을 잡아 뽑고...ㅋㅋ 하여간 힘이 남다른 10갤 아들 등쌀에 집이 엉망이 돼서ㅠㅠㅠㅠ 결국 엄마 크리 터짐...치워주시는 동안 포풍 잔소리 먹고... 담날 언니까지 전화해서 조카가 불쌍하다고 너 그런식으로 드럽게 안치우고 살면 내가 데려다 입양보낼거라고ㅠㅠㅠㅠ 겁나 욕먹었어요...ㅋㅋㅋ 엄만 사위 불쌍하다시고...ㅋㅋㅋ 요샌 좀 긴장하고 해보려는데 몸이 잘 안따라주네요ㅠㅠㅠㅠ 점점 나아지겠죠...? 다들 힘내용...ㅋㅋ
일단..... 용돈 10만원에서 시작
내일 풀코스로 데이트준비
딸같은 며느리를 갈구(喝求)하시던 시어머니
"애미야...집이...더럽구나.... 다음에 깨끗이 청소한 날 다시 오마"
죄송한데..글 읽어내려가면서 스멀스멀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