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ㅈ같은 경험을 했는데...

제가 한달에 가게를 하나 인수해서 하고 있습니다
제품재고에 대해서 새 제품은 사입가 그대로 인수하고
개봉된 제품에 대해서는 90%를 쳐서 받았습니다.
직원이랑 안쓰는 재고는 반품하려고 정리하다보니
전주인이 안쓴지(안팔린지) 2년넘은 제품도 가지고 있더군요...
아...ㅆㅂ(여기서 한번 짜증....제품특성상 보통 1년 이내로 안 나가면 반품하는게 좋습니다..)
아직 다 정리한게 아니고 하는 도중인데 보니까
한 1000 종류 제품이 있으면 지금까지 나온게 150종류는 됩니다.
어림잡아 20%는 안 쓰는(안팔리는) 제품이지요.
어차피 금액 그대로 반품가능하니 따로 정리합니다.
제품중에 주거래처 말고 도매상에 따로 주문해서 받는게 있습니다.
팔리지도 않는거 엄청 쌓아논게 있어서 반품쳤습니다.
반품명세서가 왔는데 제가 전주인에게 주고 산 가격보다 싸네요?
알고보니,그 인간이 덤핑으로 산거네요
말하자면 전주인은 들일때 많이 사서 싸게 들이고
저한테 넘길때는 제값 받고 넘겼네요? 하..ㅆ발
정상가랑 특가구매랑 30% 가격차이가 납니다.
일단 제품 전부를 조사할순 없고 하다가 해당 도매상제품만 추려보니
제가 산 금액과 반품받은 금액차이가 20~30만원 됩니다.
적다면 적은돈이고 크다면 큰돈인데 이익을 20~30만원 볼라면
못해도 60~70만원어치는 팔아야 되는 돈이고
이게 따져보면 하루매출 정도 됩니다.
또 정리하다보니 반품안되고 유통기한 짧은 불용재고도 몇만원 되네요.
그러고 어쩌지 하고 있다가 마침 전주인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전달 세콤 해지를 늦게해서 3만8천 얼마가 자기한테 청구됐다고...
(제가 이번에 보안경비업체를 다른데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냐 알았다 미안하다 그돈 내가 계좌로 넣어주겠다
근데 나도 할말있다. 반품 했는데 금액이 내가 준거랑 다르다.
이래저래 설명을 하니, 자기가 오픈된 재고품 90%가격 쳐주지 않았느냐
그런거 있을까봐 그렇게 쳐준거다. 자기가 세콤비용 낼테니까 그걸로 퉁치자는겁니다
진짜 매장 재고관리 2년동안 개좆같이 하지도않고
팔리지도 않는 물건 쌓아둔 주제에
그중에 완제품 말고 통 까진거 그걸 90% 쳐준다고 생색내는데
진짜 개짜증났는데 2시간동안 어떻게 지랄을할까
카톡을 썻다지웟다 하다가
내가 ㅆ발 돈몇십에 뭐하는건가 싶어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보내고 카톡 지웠네요...
그냥 빡치는데 어디 말할 곳없어서
한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