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부남이 말하는 결혼전에 해야 하는거

선배가 선생님이네요.

나눈 연애 할적에 돈없는 척햇더니 여자덜이 다 떨어져 나가더라..
사실나 진짜 돈 없었는데. ㅠㅠ

사전에 날씨와 코스에대해 얘기하고
여친도 동의해서 간거면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남자도 똑같고
현 부인은 진짜보살

저는 지금 집사람이랑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그때가 성수기라 진짜 힘들게 렌트카 숙소 비행기 잡고 가는거였는데 학교선배가 느닷없이 일정이 맞춰진거 의도한건 아니고 그 선배도 여자친구랑 가는데 만났음 그래서 렌트카가 이러이러 하면 싸다고 해서 그 렌트카를 잡아놓고 내껄 취소 시켰어야 하는데 취소시키고 다른걸 잡으려니 잡아지나.......근데 그때 여자친구가 캐리어 두개를 가지고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도 같이 있으면 좋다고 괜찮다고 하는 모습보고 결혼했죠 지금은 취미생활쫌 줄이라고 겁나게 뭐라 합니다........ㅠㅠ

뭐 틀린말은 아닌데 저런 확인된 배려심도 결혼하고 수년만 지나면 다 평행선 되는게 대부분입니다.
누군 뭐 안저랬는줄 아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
결혼전엔 진짜 기가막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결과론적인 얘기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만족하고 사니까 '저게 옳은 방법이었다.' 싶은 거지, 아마 불만족스러웠음 '저런 시험 다 의미없다.' 는 글을 썼겠죠.

제 아내는 체력이 약해서 힘들땐 많이 짜증내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엄마가 되니까 정말 강해지고 헬스녀가 되서 힘도 쎄졌어요.
근데 만약 본문처럼 아내가 무작정 한여름에 한라산 윗세오름가자고 그랬다면 제가 결혼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마

그 때 짜증을 냈어야 했어..

우리 선생님도 저 말씀 해주셨는데 와이프는 등산을 싫어하더라고... 하.. 선생님...

5년 차니까요...
더 있어봐야죠.

그냥 결혼하기전에
여자 본가에 갈일이 있다면
그 집에서 장인어른 되실분을 보는게 가장 확실함
여자분이 본인 엄마가 어떻게 남편을 대해왔는지
몇십년을 보고 살아왔기때문에
결혼후에도 비슷한 대우를 해줄거임
이건 꽤 확률 높습니다

아들 크면 알려줘야지

꼭 그런건 아니에요 ㅎㅎ
힘든 여행가서 상대방의 헌신적인 모습에 반해서 결혼했는데도 간통하고 상대방 무시하고 그러다가 이혼합디다.
정답은 업써요 오유님들...
유일한 정답이 하나 있긴 있는데 님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니...
이쁘거나, 잘생기거나, 돈이 넘치거나... 미안해요. 이런 얘기 오유에서 하는게 아닌데..

먼저 지가 옳은 놈이 되어야지..
이런 글 읽고는 덥썩 테스트부터 하고는 상대방에게 참을성이 있네마네 하는
인성 거러지들 분명히 있을거에요
자기자신부터 돌아보세요

하지만 마누라가 선수급 등반가라면...힘든곳 잡았다가 내가 죽을수 있음

나는 우리 마누라가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내는 사람인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