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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진정의 세계가 하드디스크로 비유하면
불살라져서 자료를 복구할 수도 없고,
전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의 세계인가요?
스님 말투가 왜이리 찰지짘ㅋㅋㅋㅋㅋㅋㅋㅋ
스님... 혹시...속세에 있을 때 박찬호?
참된 가르침이다
비상비비상천를 넘어 멸진정까지!
스님 사이다 한사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님 살생은 안됩니다........
누가 해석본좀 써주세요 ㅋㅋㅋㅋㅋ
깨알같은 친절한 금자씨 컷ㅋㅋ
이런 철 없는 만화는 범죄의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며, 사회의 근원적인 모순과 불쾌감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보다는, 외면하기 위한 비겁한 시도일 뿐입니다.. 인천 초등생을 살해한 이 어린 소녀를 살인자, 피의자, 사이코패스, 괴물, 악마와 같은 혐오스러운 대상이 아닌, 또 다른 한 명의 피해자로 바라보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범죄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 삶의 오랜 시간을, 인간으로서 납득할 수 조차 없는 수 많은 혐오 범죄들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보냈습니다..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에드먼드 캠퍼, 테드 번디, 리처드 라미레스, 게리 리지웨이 등등.. 수 많은 괴물들의 삶을 끊임없이 추적한 결과로 마주치는 진실은 단 하나입니다.. 그들은 바로 우리 사회가 만든 괴물입니다.. "욕망은 상처로부터 나온다" 정신분석학의 유명한 명제입니다.. 1999년에 콜롬비아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엘리펀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문제를 한번이라도 이해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현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거실 안의 코끼리.. 집 안에 새끼 코끼리가 들어왔는데 누구도 관심이 없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코끼리가 몹시 커졌을 때 어떤 일이 있어났을까요.. 집을 부수지 않으면 코끼리를 내보내지 못할 만큼..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