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50 들였는데 저는 하나도 안무겁네요..

시그마 105미리를 자주 썼던지라 .. 다들 무겁다무겁다 하셔서 겁먹었는데..
엥?? 이정도면 괜찮은데? 의외로 저는 무게보다도 더 걱정스러운 부분은
35-150의 다양한 화각이 생기다보니,
이 구간도 찍고 저 구간도 찍고 줌도 더 땡겨볼까? 아냐 35미리로 넓게 찍어야지 등등
한 장면을 찍거나 인물을 찍을때, 엄청나게 다양하게 바쁘게 찍어야되서 .
어찌보면 이 부분이 35-150의 가장 큰 장점일텐데
오히려 피사체에 집중을 못할것 같은 걱정이 앞서네요.
구간이 한정되거나 단렌즈인 경우 핑계로 아 여기까지만 찍을수 있으니까 이 구간에서만 몇장 다양하게 또는 이렇게만 찍어야지 였다면
35-150을 드는 순간, 다양한 화각이 생기니까
어떻게 보면 장점이고 어떻게보면 단점일수 있겠네요
성격상, 단조롭게 찍기보다 최대한 다양한 화각과 구간대로 촬영하는 편인데
손이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또 집중못하고 놓치거나 흔들릴까봐 ㅠㅜ
2470gm2의 반파포컬의 장점이 이렇게 위대할줄 몰랐네요 ㅠㅜ
그거에 익숙해지다보니까
35150으로 무의식으로 반셔터 누른상태로 줌아웃땡기니까 바로 핀 나가버리네요 ㅋㅋ
그래도 천천히 줌아웃하면 그래도 따라 붙어 있어서, 감을 좀 찾아야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