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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돈 빌려간 사람 보세요

지난 주 일요일 해외출장 다녀와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KTX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치더니 말을 걸더라구요
남자 : 제가 지금 노트북이랑 캐리어를 다 잃어버렸는데요..
부산에 친구 결혼식가려고 오늘 새벽에 입국했는데요..
짐을 다 잃어버려서 발이 묶여있거든요ㅠㅠㅠ
제가 돈 좀만 빌려주시면 반드시 갚을테니까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나 : 아.. 혹시 분실물센터는 가보셨어요?
남자 : 가봤는데 검암역에 분실물 접수가 됐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보려고 하는데요ㅠㅜ
너무 울먹거리며 얘기하니까 좀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좀 하다가 검암역으로 가는 지하철 티켓을 끊어줬어요..
그러더니 부산가야 되는데 지갑이고 뭐고 하나고 없다고 또 울먹거리네요..그러더니 매표소에서 종이와 펜을 구해오더니 제 계좌랑 연락처 주면 반드시 갚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쯤되자 간절함이 보여서ㅠㅜㅜ지갑에 있던 5만원짜리 지폐 한장 주면서 조심해서 가고 짐은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줬어요ㅠㅠ
너무 감사하다고 반드시 갚겠다며 가는 뒷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는데 이틀째 연락이 없네요.. 자기 분실물은 못찾더라도 저한테 연락은 해야하는거 아닌지.. 친구 결혼식갔으면 친구 폰으로라도 연락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연락이 오겠지..하며 기다리는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건 어쩔 수 없네요.. 사기당한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ㅠ
5만원 소액이라 경찰도 콧방귀끼며 접수 안해줄 듯 하지만 인천국제공항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CCTV에도 제가 돈을 주는것이 명백하게 찍혔을 것이고 그사람 얼굴도 다 나와있을거 같네요..
해외출장 다녀온 후 업무도 많이 없어 시간도 많은데
한번 그 녀석을 찾아보려 합니다..
경찰이 접수 안해주면 저도 길가는 사람한테 돈빌리고 안갚아도 되는거겟죠??
혹시나 인천공항에서 짐 잃어버렸다고 돈 빌려달라는 분이 접근하면..절대 단 돈 100원도 주지 마세요..
저는 앞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 어려운 사람을 절대로 도와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상은 참 더럽고 역겹다는 걸 느끼는 하루네요...

댓글
  • 좋은건같이봐 2017/06/20 23:26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경찰에게 도움을 구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염두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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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야 2017/06/20 23:36

    거의 15년전 쯤 그런 사기가 역주변이나 터미널에서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공항이군요
    며칠뒤 가보면 또 만나실수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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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렙을한다홍홍 2017/06/20 23:47

    경찰에 민원넣으면 CCTV 조회히고 그 사람 찾아줄까요?
    현재 경찰이 하는거봐서는 금액도 적고해서 안찾아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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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훈한탑 2017/06/21 08:30

    오래된 수법이죠. 저도 전에 그런분 터미널에서 만나서 부산가는표 사야되는데 돈없다고 하시길래 제가 가는 표보다 빠른 부산행 끊어주고 타는것까지 보여주면 사드리겠다고 하니깐 ㅌㅌ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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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2017/06/21 08:35

    저럴 경우 바로 보안 요원에게 데려가서
    경찰서도움을 받도록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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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화씨내놔 2017/06/21 08:35

    아이고 우째요
    좋은 마음으로 도와줬는데 ㅠㅠ
    속상하신 마음 위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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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걸린돼지 2017/06/21 08:36

    뻔한 소액사기 수법입니다.
    아마 다음에 공항에 가면 그사람 캐리어 또 잃어버렸다고 울먹울먹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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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륵드륵흠칫 2017/06/21 08:43

    02년도 군생활할때
    동서울터미널에 이런사람들 진짜 많았죠
    심지어는 두번만난 아저씨도 있었고요
    돈안주면 막화내고 너같은 아들이있다고
    소리지르고
    그때도 그냥 개인이 그러는거다
    앵벌이 집단이다 말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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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_-틱 2017/06/21 08:47

    인천공항에 가보시면 그사람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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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킹맨 2017/06/21 08:49

    이틀이라면 좀더 기다려보시는것도 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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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_-틱 2017/06/21 08:49

    레파토리에 참신함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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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하는냥이 2017/06/21 08:50

    요샌 구걸을 정장입고 합니다.
    신림역앞에서도 만나봤고 동서울터미널에서도 만나봤고
    지갑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남의 호의를 저런식으로 이용해먹는 사람들때문에 문제입니다.
    그런 사람들 경찰서에 가면 확인증 같은거 주면서 돈도 빌려준다고 하던데
    다음부터 그런사람 만나면 경찰서에 데려다 주는게 최선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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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MI 2017/06/21 09:03

    구걸방식이에여... 8년전쯤에 가로수길에서 멀끔하게 차려입고
    부산에서 비지니스땜에 올라왔는데 화장실에 가방을 놓고나왔다
    고가장비와 지갑이 모두 가방에있는데 돌아가보니 없더라..
    그러니 서울역에 갈 택시비와 부산에 갈 차비까지 10만원만 달라고 명함이라도 주면 갚는다면서ㅋㅋㅋㅋ
    그래서 지갑을 열어 보여주며 돈없어여 ㅋ 하니까 계좌로 보내달라몈ㅋㅋ
    아무것도없고 지인에게 연락도 못한다면서 계좌에 돈은 어케찾으실려고?
    가방이고 지갑이고 모두 잃어버렸다는 사람이 비는 맞기 싫었는지 우산을 쓰고있길래 거절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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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bler 2017/06/21 09:03

    강남역이었나 논현역이었나 외국인도 똑같은 사기 치는 놈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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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냔나 2017/06/21 09:04

    잠실역에도 정장입고 서류가방들고 있는 차비없는
    아저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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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혜 2017/06/21 09:04

    실제로 당하는사람이 존재하는줄 몰랐네요 ㅋㅋ 그사람만났던곳 가면 그대로 만날수있어요 그때 따지시면 됩니다. 경찰이 안찾아줄것같다고 스스로 판단하기 전에 일단은 접수부터 하고 보는게 먼저인것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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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문곰문 2017/06/21 09:07

    공항이나 버스정류장에서는 거의 몇십년동안 먹히는 수법이죠... 글쓴분이 지금껏 안당해보신게 신기할정도로 많아요 ㅠ 액땜했다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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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두 2017/06/21 09:08

    대전복합터미널 바뀌기전인 옛날 시외버스터미널시절에 한번 당했었는데,
    한두달후 절 못알아보던지 또 오더라구요.
    그래서 경찰 비슷한 (아마도 경비같았음) 사람에게 같이 가려고 옷잡고 끌고가니깐
    엄청나게 당황하면서 다른데로 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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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6/21 09:08

    1. 정말 지갑 잃어버려서 차비도 없는 경우라면
    파출소에 가서 분실신고하고 카드 정지시키고 차비 빌리면 됨
    2. 그런 사기꾼들 한두번으로 안끝나요
    님은 수많은 피해자중 하나일 뿐임요
    경찰이 받아줄까 걱정하지말고 신고부터 하세요
    경찰이 안받아주면 '시민들이 사기당하고있는데 너 귀찮다고 안잡아!!'라고 민원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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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로4U 2017/06/21 09:09

    저도 예전에 만원인가 이만원 저렇게 줬는데 연락 없대요 ㅎㅎㅎㅎ 그냥 무시하는게 답인듯. 경찰이 다 처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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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프 2017/06/21 09:10

    한달 전 쯤 어머니 검사결과 때문에 부산 내려갔다가 부산역에서 다시 올라오는 표를 끊던 중
    일본말을 쓰는 초췌한 사람이 무슨 일본어로 된 책자를 꺼내들고 접근하더군요.
    그러더니 본인이 도쿄대 대학원생인데 돈이 없다고 어눌한 한국말로 서울 가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잘은 못해도 간단한 대화정도는 가능해서  일본어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달라니까
    자국어로 제대로 말도 못하면서 그저 책자에 대고 서울 서울 이따구로만 말하더군요.
    무슨 자국어로 대꾸해주는데 일반인도 아닌 명문대학원생이 저따윈가 싶어서 곰곰히 지켜보니
    그냥 사기치는 거지더군요. 제가 정색하면서 꺼지라고 우리나라말로 말하니깐
    바로 옆사람한테 들러붙어서 똑같은 짓을 하더군요.
    한 10여년 전에 서울역에서 봤던 동냥꾼들이 아직도 활개치고 다니는 걸 보면
    이런 술수에 낚여서 돈을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라고 느꼈네요.
    사람의 호의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케 만드는 쓰레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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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예쁘네 2017/06/21 09:10

    하 .. 저는 집이 서울인데 어떤 할머니가 아들내외 만나러왓는데 이사갔고 연락도 안되고 핸드폰도 없으시구 자긴 다시 부산돌아가야하는데 돈도 없고 하다면서 무거운 짐꾸러미 들고다니며 울먹거리길래 돈도 드리고 도와드리면서 연락처 드렸었는데 ㅋㅋ 다음주에 도 거기 계시더라구요!!! ^^!! ㅋㅋㅋㅋ 환장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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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가멍 2017/06/21 09:11

    진짜 분실했다면 경찰서에 분실물 신고 하고 그 곳에서 도움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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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스오피서 2017/06/21 09:12

    지하철에서 어떤 하얀 예쁜여자분이
    친구들이랑 서울 왔는데 부산 내려갈 돈이 없다고..
    울먹거리면서 차비 3만원만 달라고해서 불쌍해서 줬더니.....
    다음에 두번 만났습니다..
    돈 돌려 받으려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 돈 돌려주려고 지갑을 꺼내더군요..
    지갑에 돈다발이 ㄷ ㄷ ㄷ
    족히 백만원은 되보인다는..
    팍팍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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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뜨억 2017/06/21 09:12

    헐 저도 서울역에서 저런사람 마주쳤는데 다 비슷한 레파토리였구나 ㅋㅋㅋㅋㅋ
    경찰한테 찾아가보라하고 끊은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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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찮은곰탱이 2017/06/21 09:13

    그분 다음에 그자리가면 또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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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는목마름으로 2017/06/21 09:13

    수 십 년 전부터. 터미널 & 역에 상주해서 삥 뜯는 수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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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블래어 2017/06/21 09:13

    헉... 이거 굉장한 고전적인 수법인데 하도 안통해서 중단됐었다가 요즘 사람들이  몰라서 다시 쓰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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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acitor 2017/06/21 09:15

    이놈들이 꼼꼼하게 사원증 내밀면서 울산 모 기업 다니는데 출장와서 주차하고 지갑을 잃어버렸다. 근데 주차비를 안내면 못간다. 돈빌려달라 이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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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esterol 2017/06/21 09:15

    멀리 다른데 가지 마시고 인천공항 딱 만났던 그 장소 부근하고 반대쪽 쭉 돌아보시면 그 사람이 애타게 다음 먹이를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어쩌면 님한테 또 접근해서(얼굴 기억 못할거에요.)  두번째 작업을 걸 수도 있습니다.  도난당해서 집까지 갈 차비가 없으면  당연히 경찰서 가면  가족한테 전화해서 돈 붙여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떻게든 방법이 생길건데 길거리에서 생면부지 남한테 돈달라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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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머니스트99 2017/06/21 09:16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허나 좋으신분들도 많으니 넘 세상자체를 미워하거나 멀리하시지는 마시길 님이 슬퍼지실테니까요 진짜 돈이 없어 곤란한 사람은 아마 지인한테 전화한통화 구걸할겁니다 그러니 앞으로 그런일이 또 생기면 무료전화까지만 제공해주시고 세상을 미워하지는 마세요 주름살 느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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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이형 2017/06/21 09:16

    아파트 단지를 외곽쪽으로 걸어가는데, 지갑을 잃어 버렸다면서 버스비만 좀 달라고 하는 사람을 만났었습니다.
    집이 위쪽인데 못간다믄서, 죄송하다며, 정말 버스비만있으면된다고. 버스비 주고 타는거 보고선 손흔들고 보냈습니다.
    다음역에서 내리지 않을걸루 봐서는 진짜였던듯. 가끔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긴한데, 터미널에서는 거의 사기꾼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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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뇨조절잘해 2017/06/21 09:17

    그런분은 경찰서로 안내해 드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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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사경 2017/06/21 09:17

    ㅋㅋㅋㅋㅋ 그거 진짜 고전인데 당하는분 계시네요....
    저도 한번 당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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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반짝☆ 2017/06/21 09:18

    10년 전 재수학원 앞에서 어떤 할머니가 버스비가 없다고 2000원만 빌려달라 그래서 드렸는데 ㅋㅋㅋ 그러고 교실 들어오니 주말 자습하러 온 친구들이 다 드리고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학원에 우리반만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아마 더 받았겠죠 하하하하
    점심먹고 창밖을 보니 아직도 거기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돈 받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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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추는부침개 2017/06/21 09:19

    터미널이나 역에 가보면 군인들한테는 아직도 써먹는 수법이죠.........
    제가 11년도 군번이고, 격오지 근무라 휴가랑 포상이 자주 쌓여서 휴가를 잘 나갔었는데......
    비슷한 레파토리로 자기가 지금 급히 출장을 가야하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면서 구걸을 하더라고요... 그냥 죄송하다고하고 지나감.
    그리고 한달 뒤에 포상휴가 써서 나왔는데 또 마주침....... 그땐 그냥 네네 하고 지나갔습니다.
    부대 복귀하고서 상황실 근무 서머 애들이랑 이야기하니까 자기도 당해서 돈 준 애들도 있었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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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lightou 2017/06/21 09:19

    잊어버리세요 ..착한 당신이 당한 겁니다,그것도 폰을 잊어버렸다는 치밀한 계획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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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땜얼리 2017/06/21 09:21

    이런 종류의 사기는 역사가 좀 깊습니다.
    미시사에서 종종 나오는데, 몇 백년 전 마차역에서부터 많았고
    19세기 유럽의 주요 중앙역에서
    이런 종류의 사기가 많았죠.
    주로 정장과 턱시도를 한 신사가 이런 사기를 쳐요.
    소설에도 종종 등장하고요.
    한국에서도 기차역, 공항 등에서 이런 사기가 많고,
    멀쩡한 사람부터 할머니까지 사기꾼도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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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달러왔음 2017/06/21 09:21

    인천공항에 이런 분이 좀 많다고 했어요. 어깨를 치는 시점에서 이미 저 사람 틀린것 같아요 이전에 은행 ATM코너 들어갔는데 갑자기 옆에서 튀어나와서 저런 패턴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바로 앞이 파출소라 저기나 가보시라고 빼액 했었어요 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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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어맨 2017/06/21 09:23

    저는 군복입은 군인 아니면 안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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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익 2017/06/21 09:23

    그런 경우에는 경찰서에 데려다주면 됩니다. 경찰서에서 사정 이야기하고 신분증 맡기면 차비정도는 빌려줍니다. 안갚으면 수배 때릴지도 ㅋㅋㅋㅋ
    암튼 저는 경찰서로 데리고 갑니다. 여기서 설명하시면 도와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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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땜얼리 2017/06/21 09:27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기는 아무래도 중고나라 사기겠죠.
    중고딩부터 프로사기꾼까지 아마도 사기꾼 집합소라 볼 수 있겠죠.
    시대가 인터넷 범죄로 바뀐 만큼,
    경찰도 수사력을 이쪽으로 집중시켜
    발본색원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형량이 너무 낮아서, 대폭 올릴 필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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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녕미 2017/06/21 09:28

    어릴때 학교에서 동전 빌려가서 안 갚는 애들이 생각나네요.  수십명에게 동전을 뜯어갔던 그놈 ㅋㅋ 그걸로 매점에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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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ia 2017/06/21 09:31

    제가 부산역에서도 그런놈 만났었는데 ㅠㅠ 조심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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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르나노그 2017/06/21 09:36

    흔한 구걸수법이죠
    저는 노포동터미널에서 흡연구역에서 담배피고있는데 오더니 차비달라 구걸하더라구요
    거절하고나니 핫식스를 건내네요 ㅋㅋ.. 것도 캔색도 바래있고요.
    뭘 탔을지도모르고 깍두기같이 생긴사람이 괜찮다는데도 계속 받으라고 드시라고
    권해서 무서워서 바로 자리 떴네요..
    근데 생긴건 깍두기같아도 말투도 순박하고 좀 어디 모자라보이는게
    앵벌이집단이 있어서 이용당하는거 같기도하더라구요.
    무서운세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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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짐승 2017/06/21 09:37

    아.. 작성자님은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호의로 좋은일 하신건데.. ㅠㅠ 그 마음을 저버리다니.. 나쁜사람
    댓글 읽다보니 이게 되게 전형적인 수법(?)이었군요; 차비없다고 천원만 달라는 사람은 여러번 봤어도.. 이런 상황이면 저도 그 사람을 도와주려고 했을거같네요..
    이런걸로 사기치는사람 꼭 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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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극의한방 2017/06/21 09:37

    이거 엄청 유명한건데...  군인들한테도 가서 달라고 앵긴답니다. 그래서 첫휴가나갈때 교육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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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버들♥ 2017/06/21 09:37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 당해봤어요
    어떤 정장입은 아저씨가 길에서 엄청 불쌍하게 청주가야되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만원빌려줬는데 연락이없더라구요
    에이. 아무리 급해도 학생돈을... 그렇게 살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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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 2017/06/21 09:38

    예전 십수년전 동서울에서 휴가나온 군인들한테 하던 짓 그대로 하네요.... 멀쩡한 중년부부에게 2만원 털려본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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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좀살겠다 2017/06/21 09:38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부모님한테 내 일주일 용돈 5만원 받아서 올라왔는데 거지같은놈이 택시비좀 빌려달래서 2만원 빌려줬더니
    감감무소식이네. 갑자기 생각나네. 거지같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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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56 2017/06/21 09:40

    흔한 수법이에요. 도움이 주고 싶다면 손잡고 경찰서로 인도해주세요. 일단 신고는 하시구요. 당한 사람들 더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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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플우먼 2017/06/21 09:42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앞에서 자기 아들 군대 면회왔다가 다 잃어버렸다며 저에게 10 만원 빌려가서 잠수탄 가짜 부산대 병원 원무과장 아저씨, 3년후에 천호동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절 알아보지도 못 하고 또구걸하시길래 찌워온 뱃살을 눌러서 "빌려간 돈이나 내어놓으라" 했더니 깜놀하며 알아보고 돈 주려고 불렀다며 지갑에서 10만원 꺼내서 제 손에 고이 쥐어주고는 ㅌㅌ 하셨던 통통하고 입술 두툼하던 그 아더씨가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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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렙을한다홍홍 2017/06/21 09:44

    하ㅠㅜ엄청 고전수법이었네요..ㅠㅜ
    해외나가는것도 처음이고 인펀국제공항도 처음가본터라ㅜ
    오늘 경찰에 민원접수하고 그놈 잡으려고 합니다ㅠㅜ
    불쌍한 얼굴로 속으로는 저를 비웃었을 생각을 하니 열뻗치네요..ㅠㅜ 안 당하고 살거라고 다짐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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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_STYLE 2017/06/21 09:45

    옛날에 누가 저런 사기꾼을 만났는데 해결법이 표사주고 태워주고 가는거 확인하고 왔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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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에기적을 2017/06/21 09:45

    십여 년 전에 저도 정장차림 중년 신사에게 만 원 사기당한 적이 있습니다. 울먹이다니, 연기력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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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아빠 2017/06/21 09:47

    고전수법이네요
    뉴욕버스터미널에서도 한 1주~2주마다 보는 얼굴이 있습니다. 그분도 멀쩡하게 생기셔서 자기 $2.75 (약 2800원) 필요하다고.
    한번은 와이프 임신했다고 와이프랑 같이 몇불만 달라는 여행객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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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dmaniac] 2017/06/21 09:48

    나쁜놈들이 10년도 넘게 써먹은 수법이에요.
    저도 14년 전에 인천 예술회관에서 예전에 알바할때 마침 주급 탄 날이었는데,
    두명이 부산에서 출장왔는데 음주사고를 내서 경찰 조사받고 소지품 다 압수당해서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산갈 차비좀 달라고 해서.... 일당으로 받은 7만 5천원 다 줬네요. 그놈들이 안심하라고 현대건설 명함을 줬는데, [email protected]이라는 허접한 메일주소만 먼저 확인했더라면 의심하고 돈을 안줬을텐데...제가 그땐 어리석게도 당해버렸죠. 그런놈들 좀 잡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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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더버디즈 2017/06/21 09:49

    거지한테도 돈안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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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들보들행 2017/06/21 09:49

    중딩땐가 서울역에서 만났었는데 똑같은 레파토리로 당했었죠 당시 오만원정도 삥뜯겼었는데 엄마한테 말했더니 좋은 인생경험 했다고 토닥여주셨줘 ㅜㅜ 야이 개나리야 순수한 동심 삥뜯어가서 잘먹고 잘살고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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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쟁이할배 2017/06/21 09:52

    경찰서가면 차비정도 소액 빌려줍니다.
    경찰서나 역무실로 보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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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면발 2017/06/21 09:52

    경찰이 접수 안해주면 저도 길가는 사람한테 돈빌리고 안갚아도 되는거겟죠??
    라니, 본인이 사기당한 걸 왜 다른 사람 엿먹여서 받아내려고 하세요??
    경찰이 접수 안 해주면 경찰한테 따지셔야죠. 글쓴님 인성도 별반 다를 거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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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nza2 2017/06/21 09:52

    인천에 주안역에서 저한테 만원 빌려갔던 그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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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마꾸꾸루 2017/06/21 09:55

    저는 학생인데 광화문역 세종문화회관 있는 출구에서 어떤 아저씨가 5만원 빌려가고 아직도 안갚은거 생각나네요 나이 쳐먹고 그렇게 살지 마쇼 학생한테 5만원이 얼마나 큰돈인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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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 2017/06/21 09:55

    저런 소액 사기범(?)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용.. 저도 몇번의 사기 경험으로 경찰에 신고해보았지만 소액사건은 흐지부지 무마시켜버리고 해결도 안해주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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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피다 2017/06/21 10:01

    저는 출국하는날 입국하는데로 잘못갔다가 입국하는데서 만났던 사람을
    입국하는데 또만나서 인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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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멍가 2017/06/21 10:03

    서울잇을때 삼성역에서 영업뛰러 지하철 타러가는데 입구에서 돈빌려 달라는 여자가 잇었는데 한시간 후 다시 돌아오는데 그 장소에서 그대로 영업중이더군요.
    대구에선 반월당역에서 지갑 잃어버려서 밥을 못먹엇다고 하는 남자가 있길래 식당에 가서 밥시켜주고 먹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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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롱 2017/06/21 10:04

    제 경험을 써보자면
    15년전 대학식절에
    앵벌이 아재가 대학교 기숙사까지 와서 구걸하더군요
    심지어 얼굴도 다치고 긁히고 까지고 그런 아저씨였는데..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런 레파토리가 변하질 않네요.. 그지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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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리 2017/06/21 10:04

    삥뜯기셨네요? 그냥 불쌍한 사람 도와줬다 생각해야 마음이 편해 질겁니다. 나도 그랬으니깐요...ㅠㅠ착해도 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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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찹쌀젤리 2017/06/21 10:05

    한 2년전 인천 공항에서 똑같은 사람 만났습니다. 진짜 선해 보이는 인상이라 도와주려다가 현금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돌아서는 얼굴보고 사기인줄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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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m 2017/06/21 10:07

    아주 오래된 앵벌이 수법이죠.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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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문77 2017/06/21 10:07

    경찰 불러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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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ymar 2017/06/21 10:09

    돈 받을 수  없다고 생각되도 신고는 하세요.
    신고자가 많아지면 공항에서 활동하는 한 언젠가는 잡힐겁니다.
    다른 사람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고는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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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31 2017/06/21 10:12

    꽃제비 앵벌이가,,,,,,,,,,유럽에도 성행한다더니,
    지역,시대를 초월해서 존재하는 구나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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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대위 2017/06/21 10:12

    예전에... 한 10년전에 대학다닐때 저도 센트럴시티에서 지갑이다뭐다 잃어버렸다 부산가야된다 택시비도 좀... 해서 지갑 털어준적있었네요 ㅠㅠ.... 그때도 제 연락처를 알아가고 연락두절 ㅋㅋㅋㅋ 돈이 진짜 4만원밖에 없어서 이거밖에 없다 하니 카드에서돈뽑아달라해서 없어요 (순진순진) 하고 그거라도고맙다고 받고 튄놈 있었죠 ㅡㅠ...
    생각해보면 진짜 순수하게 어려운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도와준건데 뒤통수맞고 이젠 진짜 한번 더 의심해봅니다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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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6/21 10:13

    전 예전에 센트럴시티에서 진짜 지갑을 두고 온 상태라 돈을 빌렸는데 정말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중년부부 중 남편분이 빌려주셨고 지방에 다녀온 후 밤 늦게 폰뱅킹으로 보내드렸어요. 아직 성함도 안 잊어버렸는데 십수년전 일이지만 최tp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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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나나닛 2017/06/21 10:15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또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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