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취미를 20년 가까이 하다 지금은 직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사람일 정말 한순간이더군요.
나이 40 중반에 10여년간 근속하던 회사에서 정리해고 대상자가 되어
바로 사표 내던지고 뉴질랜드로 이민 왔습니다.
와이프가 시민권자라 영주권은 바로 나와서 편한 케이스였죠.
처
음에는 교민들이 많이 하는 학교나 상가 청소권을 구입해 먹고 살려는 생각이었죠.
막상 가보니 사기도 많고 수입도 그냥저냥이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하게 프리랜서로 프로퍼티 사진(부동산 사진)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부동산 매매시에 사진이 굉장히 중요한 마켓팅 포인트입니다.
프리랜서로 1년 일하다가 비즈니스를 직접 세팅해서 지금까지 2년간 일하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잘풀려서 지금은 한국에서 마지막에 받던 돈에 4배를 벌고 있습니다.
정리해고가 어찌보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2년 내내 매일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 재미없어요. ㅜ.ㅜ
사진은 오늘 촬영한 집 사진중 하나
https://cohabe.com/sisa/2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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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취미일때가 즐거운거죠 ㅎㅎ
사장님 직원안구하세요
소규모라 직원은 따로 안쓰고 아웃소싱으로 프리랜서 사진사들을 ...ㅎ
저두 미국 있을때 가족사진 찍는걸로 용돈 벌이 했네요.
당시 물가도 몰라서 정말 용돈 정도만 받았는데,
더했으면 아마도...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곧 갈게요..ㅋㅋ
여기서 ㅎㅎㅎ 오시면 100% 채용
국내 부동산 사진 찍는 것보단 재밌어 보여요 ㄷㄷㄷ
아무래도 집의 형태가 공동주택이 아니라 다양해서 조금 덜 심심해요.
TS렌즈 쓰시나요?
아니요. 그냥 시그마 12-24 사용합니다. 1시간 내에 빠르게 촬영하고 다음 촬영으로 넘어가야 해서요. 이 업계에서 TS 쓰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아 그럼 왜곡 보정은 따로 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조명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저도 뉴질랜드에 꽤 오래 있었는데 부동산 사진들 정말 궁금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