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몰카범으로 몰렸습니다

어제 서울 촬영 끝내고 부산역에서 서면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서면역에 내려 개찰구로 나가는 계단 올라가는데 뒤에서 웬 여성분이
저기요 제 사진 몰래 찍으셨다면서요 말하더군요
저는 황당해 무슨 소리냐 ? 계단에 지나가는 분들 다 쳐다보고
제가 지하철 안에서 촬영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
그래서 제가 몰카범이다... 어깨에 메고 있던 카메라를 켜서
모든 사진을 보여 드렸더니. 미안하다는 소리도 없이 개찰구 밖으로 나가시더라고요
아니 오해를 했으면 죄송합니다 라던가 아님 무슨 해명이라도 하시고 가셔야지.
그냥 모른 체하고 나가니 주위에서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헐.....
멘붕이 와서 개찰구 밖에서 좀 서있었습니다
무슨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있는지
지하철 내에서 한 것이라고는 좌석에 앉아 오전 촬영한 사진 확인하고 몇 개 지운 거 말고는 한 것이 없는데
무슨 촬영 했네 마네 하는 것인지.... 그리고 촬영한 걸 봤다고 한 분은 또 뭔지?
어제 집에서 속이 너무 상하더라고요. 한순간에 몰카범으로 몰리고 주위 사람들 시선들 ...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