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의 해병대 나온 친척형.jpg

조상님 : 허허 그래 넌 귀신.. 잡는.. 해병ㄷ.. 이 시1발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병대가 그렇게 좋으면 아예 그냥 쳐박혀서 전역하지를 말든가.

추석이면 조상들께 차례지내는 명절인데 ㅋㅋㅋㅋㅋㅋ
귀신이라고 써 있으면 하극상 아닌가요 ㅋㅋㅋ

울친척중엔...해병대는 없긴하지만...
그래도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저렇게꺼지 싸한 반응을 할 필요가 있나요?^^;;; 울가족들이였으면 글두 고생하고 수고했다고 덕담한마디 줬을거 같은데
아니면 평소 버르장머리없이 엄청 사고치고 다녔었나....

꼭 해병대 부심 부리는놈들이 한 1-2년차 짬안될때 예비군 가면 친구 전투복 빌려서 해병대 아닌척함 ㅋㅋ

읽기만 했는데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ㅎㄷㄷ

왜저런 증상을 보이는건지 참 궁뎅하다

남자들 누구나 군뽕이 있었던 시절이 있을텐데 주변 사람들 목격한걸로는 해병뽕이 제일 심한거 같음 ㅋㅋ
나는 육군인데 번쩍거리고 금색인게 뭐가 그리 좋았던지 우리 부대도 상병 꺾이거나 병장 되서 짬 풀리면
전부 휴가때 부대앞 군장점 가서 명찰,계급장에 금색 실로 오바로크 치고
보급되는 계급장 아니고 불룩하게 쿠션 들어간  싸제 엠보싱 계급장 달고
분대장 견장도 광택나는거에 벨트 바클도 은색,금색으로 유광재질 사곤 했었음 ㅋㅋ
풀세팅 하는 애들도 있었고 보통 금색 오바로크는 많이 했었음
그리고 휴가때 되면 전투화는 물광에 불광에 전투복 다리미질 칼같이 해서 3선,4선 넣고
전투복 상의 옆에 날개 친다고 해서 한번 접은 다음 재봉하기도 했었는데
해병대 나온 친구들,선후배들 보면 이정도는 약과일 정도로 빨간색,노란색에 온통 한자투성이
기습특공은 빠지지 않고 박았던거 같음 ㅋㅋ
예비군 훈련가면 쪽팔리다고 혹은 같은 해병대 출신들이 말건다고 육군 전투복 빌려가서 입음 ㅋㅋ
그리고 휴가 나오면 학교에 들리는 애들 보면 동선이 애매하거나 집이 멀어서 나중에 들리거나
그런 경우 빼고는 전부 군인 티 안내려고 모자쓰고 사복입고 오는데
해병대는 집에 들렀다가 저녁에 만나는데 군복입고 나온 애도 더러 있었음
아마 자기 딴에는 멋있다는 이야기 듣고 싶었나 봄 ㅋㅋㅋ

아드님이 해병대 간다 그래서
가기 가면 평생 해병대 노릇해야 한다고
교통정리 동네순찰 주차단속 조폭진압... 등등
다행히 gop근무로 마쳤네요

해병대 가는 동생한테 입대하는 날 아침에 귀신 잡아다 달라고 했더니 엄청 한심한 표정으로 입대 했었는데.  첫 휴가 나와서 저 보자마자 "다 잡아가고 없었어." 하더 라고요. 정말 한심 했었나 봐요 ㄷㄷㄷ 그걸 그때까지 기억하고 .....

동기중에 온 몸에 태극기로 도배 한놈이 있었음.

전 논산에서 조교로 근무하면서  고참들에게 배운것이... 쪽팔리니까 어디 밖에 나갈때 견장 차고 나가지 마라
이런거였는데..
위에 고참들은 후임들 입으라고 본인 A급 전투화 A급 전투복 광내고 다려서 후임들 입으라고 주고가고 정작 전역하는 본인들은
그동안 입었던 B급 전투복 입고 전역했었고.. 이 B급 전투복도 앞서 전역했던 고참이 준 A급이 낡아서 B급이 된거였고
뭐... 난 앞으로 입을일 없으니까 앞으로 뺑이 칠일 많으니 너나 입어라 라는 기분으로 주고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전역군인이 전투복에 집착하다니.. 이상하군요..

읭.. 머 전역복 입고간건 오바긴하네여..
그래도 수고했다고 한마디는 할듯요
고생하고온건데 너무 욕먹네여

병먹금의 성공사례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해병수색대 나온 사촌형이 자기가 부대에서  입으려고 맞춘건대 못입었다고 빨간 나시티를 선물함. 해골마크부터 수색대 몇기 어쩌구 막 써 있는거 그때는 멋있어 보여서 여름에 입고 나갔다가 왠 모르는 형한테 길거리에서 경례 받았음..........난 고등학생때인데

좀 오바한감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 다 너무하네 ;; 저사촌형이 무슨 민폐끼치면서 노래부르고 그런것도 아니고
걍 고생했으니까 좀 자랑하고싶어서 입고온건데
수고했다 고생했다 한마디 해줄수있는데 ㅠㅠ 세상 각박함
우리사촌형이 저러면 오형 해병대 나왔냐고 일부러 라도 한번물어 봐줄듯 기분좋으라고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대학에있는 군대 동아리
팔.각.회

전역하는 후임들아 사지방에서 만약에 이 글을 본다면 전역복은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오바로크 이리저리 치지마라. 명찰보면 니가 해병대인거 안다.
명찰보고 니가 해병대인 줄 모르는 사람은 니가 옷에 쌩 지랄을 해도 모른다. 그리고 너만 힘든게 아니라 육군 친구들 해군 친구들 공군 친구들도 다 힘드니까 물어볼때까지 군대 이야기 하지마라 ㅋㅋ

해병대 욕먹이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해병대를 일반화 하기엔 좀 그렇지만 어쨌든 눈에 보이는 모습들이 별로인 부분들이 많거나 유달리 그렇다고 느껴지는 모습들이 많아서 겠지요..어쨌건 국방의 의무를 다하신 모든분들에게 경중을 따지기는 뭐합니다만 자원입대 하여 더욱 힘들고 고된 의무를 다해주신 만큼 그만큼 성숙한 정신상태로 사회에 돌아 오셨으면 합니다. 제발요.

친척들 이면 그냥 군복안입고 가도 다들 군대 고생해서 다녀온거 알텐데..전역하고 바로 온거도 아니고 전역한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군복을 왜입고 오는지...잘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ㅋㅋ
그냥 보통 옷입고 갔어도 머리보면 다 알테고, 고생했다 덕담들었을것을 그놈의 해병대 잘난척이 하고싶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