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혈모세포 기증 관련해서 최종적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모레 헌혈의 집에 방문해서 재차 정밀 항원 검사(?)를 한다고 하네요!
항원 검사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고 기증을 위해 건강관리를 하고 기증을 하게 된대요.
모친께서는 동의를 하셨고, 동생은 '존나 아낌 없이 주는 나무네.'라네요.
(동생은 제가 장기기증 동의를 했을 때 좀 반대를 했었어요. 내 몸이야, 시끼야.)
아직도 두려움과 정의감이 싸우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검색하고, 알아보고 있네요.
부디 마지막까지 두려움을 이겨내길...끄앙!
추천머겅
와..존경합니다
앞날에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길바래요
베오베로 가버렷
사람 하나 고대로 살리는 겁니다. 특히나 건강관리 잘해주세요.
멋진분이시네요!!
제가 해봤는데.. 전날 입원하고 이것저것 주사맞고 수술실가서 자다일어나니 회복실이더군요
수술하고나서 몇시간은 골반쪽이 욱신거리긴하는데 저는 퇴원하고 운전하고 집에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수술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저는 금욜 하루 연차내고 일욜에 퇴원했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경험자로 말씀드리면 피검사 엄청 많이해서 신기하더군요.
위에 분은 골반에서 하신거 같은데. 저는 재작년에 피 투석하듯이 했습니다.
하고나면 많이 피곤한데 하고나면 정말 사람을 살렸다는 그런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ㅎㅎ
요즘은 조혈모 세포 생성 촉진제(?)를 맞고 성분헌혈처럼 기계 돌려서 하기 때문에 엉덩이 아플 일이 없다고 합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저도 제작년 겨울에 기증할 수 있는 환자가 나타났었는데
부모님 동의 구하는 와중에 환자 측에서 기증을 취소했답니다.
큰 용기 내신겁니다 응원할게요^^
저도 빨리 저랑유전자 맞는분 나오셔서
조금이라도 덜 아프셨으면 좋겠어요ㅠ
조혈모세포기증 신청하고 등록되기까지
거의 1년정도걸림ㅠㅠ 예산이없다하더라구욤
저도 헌혈 하는것 처럼 했었는데
이틀동안 두번 했습니다.
며칠동안 몸이 좀 피곤한 느낌이
드는것 외에는 따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끝나고 고기 많이 드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는 혈액암으로 2년 전에 선종하셨고
이모는 지금 혈액암 투병 중이신데 많이 어렵고
제 친구는 작년 골수이식받았어요
맞는 골수가 나왔는데 두 분 모두
철회하셔서 가슴이 탔었지요
결국 반일치하는 아들 골수를 받았는데
거부반응이 심해서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외출 못해요
가계에 혈액암이 많으니 저도 어찌 될지 모르나
꼭 제 일이 아니어도 정말 감사해요
혈액암은
골수이식이 이니면 살지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메인글이나 댓글들에서 인간에 대한 따스한 사랑이 느껴져요.
창 기분 묘하네요. 이게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