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터치폰 쓴지가 한 15년쯤 된듯합니다. 삼성 PDA 핸드폰도 사용했었고. POZ는 중소 기업 핸드폰도 사용했었고. 처음에 자리에 두고 어디 가면 전화 온 거 사람들이 어떻게 받는지 몰라서 쩔쩔매고 했던 시절도 있었죠.
그중에 삼성 M4650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2년 잘 사용하고 내비게이션으로도 쓰고 했었죠. 그때 핸드폰들은 GPS 모듈이 들어 있지 않았어요. 따로 장착해서 사용했는데 가격도 한 10만 원 이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긴 아니었고 아마 투데이피피씨통해서 거래 했던 거 같아요. 잘 쓰다가 차에 내비게이터를 사게 돼서 GPS 모듈을 중고로 판다고 올렸었죠. 자기 집이 연신내 쪽이라고 와달라고 하더군요. 퇴근길이라 좀 돌아가야 하는데 꼭 산다고 와달라고 그래서 그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집이 그때도 화정 쪽이었고 사무실은 압구정이라 좀 돌아가야 했는데하여간 퇴근길에 가서 연락하니 자기 전화기를 들고 나오더군요. 전용 모듈이니 이상은 당연히 없는 거고, 제가 일부러 작동시키고 간 건데 그 분
전화기에서는 안 되는 겁니다. 헐… 몇 번을 해보더니 고장 난건데요 이러더군요. 제 전화기에서는 작동이 잘되고…. 아무리 봐도 그 친구 전화기 커넥터에 문제가 있어 보이더군요. 한 20분 정도 작동해 보더니. 어 안 돼요 전 못 사요. 이러는 겁니다.
이 경우 황당하죠. 제가 판다는 제품은 이상이 없고. 본인 전화기가 고장이라 작동이 안 되는 저는 차로 10km 이상 돌아가고 시간도 1시간 버린 상황.
아니 본인 전화기가 고장 난 건데 왜 제가 시간 버리고 기름 버리고 냐니까 자기도 몰랐는데 할 수 없네요. 이러고 가버리는 겁니다. 최소한 죄송하다. 자기 전화기 수리해서 다기 구매하겠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던가. 그리고 이틀인가 지나서 다시 연락이 온 겁니다. ( 전 이미 판매 했고요. ) 다시 와달라는 겁니다. 헐…. 뭐라? 참 뻔뻔한 사람이더군요. 그 시절 그 전화기 사용자도 많지 않고 모듈도 내놓으면 바로 나가던 시절이라.
팔았다고 하니 어 제가 이야기 안 했는데 왜 파셨어요. 이러는 겁니다. 헐……. 이 사람이 당신이 안 산다고 했잖아 하고 전화 확 끊어 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말은 곱게 하고 살아야 하는데 참사람들이 왜 그러고 사는지…
신안 터미널 앞 횟집에 있던 돌고래…. 아 또 가고 싶네요….
https://cohabe.com/sisa/26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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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팔땐 집 앞이 진리죠...ㅎㅎ
우리집/사무실 어디니까 이 앞으로 오세요....
그러게요. 괜치 친절한적 갓다가...ㅎㅎㅎ
진상 거르기도 쉽고,,,행여나 이런진상 만나도 내상을 줄일수있습니다..ㅎㅎ
진상불변의 법칙이죠. 어디나 하나씩 튀어 나오는..
저도 팔땐 집앞 살땐 원정 이런식으로 거래하네요
구매 원정갈때는 쿨매가격이거나 레어템인 경우에만 가구요
판매 원정인 경우는 정말 팔기힘든 제품인 경우에 한해서만 이동합니다.
굳이 구매자들 많은데 제가 이동할 필요까지는...
뭐 퇴근길이고 운전하고 가니 그랬던건데. 이렇게 가끔 뒤통수 맞아요..
담엔 좋은분들만 만나실거에요~ ^^ 기운내세요
ㅎㅎ 10년도 지난일인데요..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연락하고 지네는 분들도 있고..
참 희한한 사람도 다 있군요
M4650 오래간만에 보는 모댈넘버내요 ㄷㄷㄷ
저도 예약구매해서 한참을 썻던 ㅋ
포즈 사용했었는데 투피나오니 반갑네요.
from SLRoid
중고거래는 고죠 사는사람이 판매자 쪽으로 방문하는게 예의아닌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