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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가 죽었어요

와이프가 시골로 애들이랑 함께 데려갔다가
동네 개가 시골집으로 들어와서 물어 죽였다네요
제가 현장엔 없어서 모르겠지만 목을 물고 마구 흔들었답니다.
그 상황을 7살난 아들은 처음부터 목격했고
와이프랑 아들은 아직도 패닉상태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시골 할머니는 동네사람이니까 참으라는데
아들 2살때부터 함께한 강아지고 딸내미 신생아때부터
격리없이 함께한 아이인데..
이렇게 보내랍니다. 말이되나요..
그 물어죽인 개는 뱃속에 애가 있답니다.
봐주라는데 만약 그 개가 처음본게 우리 아들이나 딸이었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 용서를 구하려고 한걸까요
저는 끝까지 가보렵니다..
먹먹한 하루네요.. 

댓글
  • teastory 2017/06/18 19:17

    마음 아픈 일이네요. 갑작스러운 사고는 충격과 더욱 크죠.
    할머니말고 주인이 사과는 했나요?? 그게기본이고...저같으면 주인의 사죄나 태도에 따라 마음이 달라질거 같아요.
    아무튼 강아지 명복을 빕니다..그리고 가족들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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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식품 2017/06/18 21:43

    뭐.. 자기 개 관리 못한 그 망나니같은 주인덕에
    임신한 개는 물론 그 새끼 마저 죽어야 될판이네요.
    항상 관리 안하는 주인이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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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오브컨트롤 2017/06/18 21:45

    작성자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나 살처분보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강아지 관리 똑바로 못하고 개념없이 10만원으로 해결하려는 주인이 잘못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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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맛삼양라면 2017/06/18 23:21

    오타가 많아 삭제했습니다.
    저는 애견인이 아니지만 동게 눈팅은 합니다.
    지방이지만 대도시에 살고 있는데 요즘 산책을 가면 아직 애견 목줄의 중요성을 인식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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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아니야그거 2017/06/18 23:37

    살처분 하는게 맞습니다. 남의 주택에 들어와서 공격적인 행동을 한거요. 그부분에서요. 그리고 10만원이 뭡니까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해야죠. 어이가 없네. 저도 짐승 키우는데 늘 조심하는 게 자기 키우는 짐승 때문에 남한테 폐는 끼치치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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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잉11 2017/06/19 00:42

    아이한테 해를 끼칠 수 있는 개라면 살처분하는게 정답이겠지요. 사람한테는 온순하지만 같은 개한테만 공격적인 개들이 많긴 합니다. 어쨌건 위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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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종일해요 2017/06/19 00:43

    저같으면 그 개 때려죽여요. 내 가족 건드린새끼 할 수있는 한 고통스럽게 죽일거에요. 일단 그렇게 한 후에 나도 똑같이 10만원 던져주든, 대화를 해보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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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소 2017/06/19 00:46

    법 대로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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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인형 2017/06/19 00:50

    아 근데...개 잘못은 아닌데...개를 미쳐 날뛰도록 내비두고 목줄이나 입마개 같은걸 하지 않은  주인이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가 밉긴 하지만 정말 개를 죽이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게 맞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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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뉴스 2017/06/19 00:51

    아이고...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그 가해견주쪽 행동이 참 더 서글프게 하네요.
    그래도 잘못한건 아는거 같은데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지개다리 건너간 아이도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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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 2017/06/19 00:52

    저 범인견 견주입장에서는 본인개가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그래도 "살처분하겠습니다"라고 본인입으로는 말못하겠죠.
    근데 대처하는 방식이 진짜 똥창이네요. 범인견은 딱 지 주인수준에 맞게 훈련이 된 개네요. "돈줄께 똑같은걸로 사" 하는게 반려견을 가족이 아니라 물건취급걸로 느껴지고 막말로 10만원 훨씬 웃도는 금액을 주고 진심을 다해서 싹싹빌어도 안될 평생갈 상처인건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사고의 모든순간을 아이가 어린나이에 겪게 된게 제일 맘이 아파요ㅠㅠ 먼저 떠난 강아지는 다시 돌아올수 없지만, 안타깝게 떠난 강아지와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두 꼭 끝까지 싸우셔서 이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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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비재규 2017/06/19 00:59

    임신한 개 엄청 사납고 무서워요....
    저도 어렸을 때 새끼 밴 암캐한테 물렸는데
    그 때 개의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얼었어요
    애꿏은 남의 집 귀한 개가 안타깝게 됐네요...
    저라도 너무 화날 것 같아요...
    또 님의 가족들이 겪을 악몽같은 기억으로 인한 상처와 트라우마는 어떡하나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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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쩌비랑 2017/06/19 01:01

    법대로 해야져....
    그런데...이게...쩝...개값이라는게......별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더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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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스타드 2017/06/19 01:16

    아 그냥 저라면 살처분시켜요. 어쩌라고 내 가족이 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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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야퍼플 2017/06/19 01:27

    근데 작성자님 글 보면 작성자님 시골집에 동네개가 들어와서 작성자님 개를 물어 죽였는데
    임신한 개가 얼마나 민감하길래 남의 집에 들어가서 개를 물어죽여요 개도 문제고 목줄 안한  주인도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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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6/19 01:33

    그래도 어느정도 관대함을 베풀어서 살처분은 출산 이후로 해 주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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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는닉이뭐냥 2017/06/19 02:03

    우리집 시츄가 집앞에 있다가
    길에 돌아다니던 주인없는 백구가 물어뜯어서
    등이 찢어진 적이 있는데,,
    그걸 목격한 저는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다 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얼마나 분노가 일던지,,
    저는 주인없는 개라 잡아서 때려주지도 못했는데
    작성자님은 알고계시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서
    처분하셔야 겠네요 힘내십시오!!
    부디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괜찮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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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나무 2017/06/19 02:16

    그래요. 물어죽인 개가 무슨 잘못이겠어요, 주인 잘못이지.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혹시 아끼는 반려동물이 억울하게 다른 동물에게 공격당해본 적 없으시죠?
    저도 동물 사랑해요.
    그런데 우리 작은 강아지가, 동네 뒷산에서 어떤 할머니가 목줄 없이 데리고 다니던 백구에게 물려 죽을 뻔 한 적 있어요.
    본문 작성자님 개처럼 목을 물려서 흔들렸어요. 내 작은 아이 목에 이빨구멍이 뻥뻥 뚫리고 하얀 털에 피가 흘렀어요.
    그게 10년 전쯤이에요. 다행히도 우리 애는 죽진 않았어요. 그 빌어먹을 개ㅅㄲ가 놀라 달려드는 제게 겁을 먹고 놔준 덕에요.
    10년 전인데 지금도 그 일 생각하면 분해서... 너무 분하고 화나서 자나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요.
    그때 그 개ㅅㄲ 주인 할머니는 아이구 미안해요 미안해요. 하면서 부리나케 개ㅅㄲ 끌고 도망갔어요. 나는 피 흘리고 아파 비명 지르는 우리애 끌어안고 울며 살피느라 그 할머니와 개ㅅㄲ를 어찌하지도 못했죠... 지금도 분해요.
    개가 무슨 잘못이겠어요... 하지만 전 그 개ㅅㄲ 눈앞에 나타나면 대가리를 발로 까줄 겁니다.
    아무 낌새도 없이 다가와서 자기보다 작고 약한 개체를 다짜고짜 공겨하는 개는 위험한 갭니다. 그 할머니와 상하관계가 정립이 되었다면, 그 할머니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주위 경계나 하지 할머니 곁을 떠나와서 다짜고짜 공격하지 않아요. 그건 우리애의 주인인 저(사람)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동이죠. 사람을 무시하는 개인 겁니다. 사람 무시하는 개는 위험한 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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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밀리에 2017/06/19 02:46

    임신한 개 예민한 줄 알면 산실에 잘 묶어두던가 해야지 남의 집 마당에 들어올 때 까지 그 주인은 뭘 했던건가요...?
    그게 개 물어 죽이는 거에서 끝나서 다행이지 그거 지켜보고 있던 애가 다치기라도 했어봐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저래놓고 10만원 주고 개 사주겠다고..? 정신 나간 놈이네요 저 같아도 그 태도 때문에 살처분 얘기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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