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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서 손주와 즐거운 시간
나이아가라 폭포를 처음 간 것이 1983년 입니다. 그 때는 디트로이트에서 밤 차 타고 나이아가라 역에 내려 공항에서 렌트카를 한 후 혼자 니컨 FM2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좋은 사진 많이 얻고 점심에 맥주 한잔 얼마나 시원하였는지.
그 때만 하더라도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에 호텔 몇 개는 있어도 유흥시설은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주변에 카지노와 온갖 놀이 기구가 많아 흡사 라스베가스 분위기 비슷합니다. 저번주말 막내딸 시할머니가 한국서 돌아 가셔서 시부모님, 남편 다 한국에 급히 나가시고 혼자 33개월 꾸러기 손주와 있는 것이 안스러워 보여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같이 3박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전 전망대가 5바뀌를 도는데 천천히 움직여서 손주도 무서워 하지 않더군요. 해 질 때 나이아가라와 같이 사진 담으면 좋은 사진 얻을 수 있습니다.
단풍이 약간 져서 색이 변색되었지만 아직 보기 좋습니다.
관망대 바로 아래 쪽으로 공룡 모형과 함께 미니 골프장이 있습니다. 멀리 나이아가라 폭포 전망탑도 보입니다.
회전 전망대 내려 온 후 막내딸, 손주와 함께 미니 골프를 하였는데 아직 능력이 부치는지 3 홀 돌고는 손주는 퍼터를 놓아서 기념 사진 여러장 찍고 막내딸과 둘이 경쟁하였는데 아직은 아빠가 퍼터는 한 수 위입니다. ㅎㅎ
바로 옆에 미니 스피트 트랙이 재미있어 보이는데 손주가 아직 키가 안 되어 못 탔습니다. 2년 정도 있다가 다시 오면 같이 타 보아야 하지요.
주변에 유령의 집 같은 것이 많았는데 역시 33개월 손주 데리고 들어 가기는 그리하여 못 들어가고 밖에서 분위기만 보았습니다.
게임룸에 들어 가서 손주를 자동차 경주에 앉혔는데 아직 장애물 피하는 점프 버튼을 잘 못 누르기에 대신 눌러 주었더니 할아버지 손을 딱 밀어 냅니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오기와 자존심 ㅎㅎ
역시 나이아가라 폭포는 레이저로 비추는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이 사진은 딸의 검열에 걸려 얼굴 지우고 올립니다.
각자 사는 인생관이 다르겠지만 3남매를 키울 때도 여행 많이 다니면서 너무 공부에 압력 주기 보다는 알아서 공부하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직장 잘 취직하고 3남매 다 부모 걱정 안 시키고 연애 결혼 하였습니다. 지금은 손주가 마냥 귀엽습니다. 주변 식당에서 인도, 태국, 중국, 이태리 음식 등 다양하게 먹으면서 좋은 시간 가지고 손주에게 장남감 기차 트랙도 사주고 왔습니다.
주식 글을 올리지만 주식으로 로또처럼 큰 돈 벌려고 안 합니다. 은행 이자 이상만 벌면 된다고 안전 위주입니다. 인생은 만족하고 소소히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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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고 좋네요~~
빨리 장가를 가셔야 자식 키우는 소소한 재미 보시지 ㅎㅎ
좋은 짝을 만나서,
결혼 전, 후가 늘 소소하고 행복하면 좋죠~~
그런 상대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요 ㅎ
천천히 찾아 보면 인연이 나올 것입니다.
능력은 있어 보이시는데
능력과 매력은 크게 연관성이 없더라고요 ㅎㅎㅎ
후배를 위해 추천서 써 주고 있는데,
댑따 어렵네요... 혹시 팁 같은 게 있을까요? ㅎ
애기 운전하는거 완전 귀엽네요 사랑스럽습니다
주식글만 안올리면 이분은 참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