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1. 소개팅 날 제가 길 헤매서 1시간 늦었는데도 기다려 줌 ㄷㄷ 화도 안 냄..
2. 10년 된 고물 소나타인데도 좋다고 해줌. 본인은 젊을때 외제차 끌고 다니는 사람 딱 질색이라고 함
3. 급여 적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자기가 벌면 된다고 해 줌
4. 어머니 모시고 살 자신 있다고 해 줌
5. 외모가 나름 이뻐서 직업 빵빵한 사람들 선자리 많이 들어왔는데.. 착하다는 이유로 날 선택해 줌
결혼 후
1. 시간 칼.. 5분이라도 지체되면 호랑이.. ㄷㄷ
2. 신형 소나타 사자고 했더니 E클 사자고 함.. E클 안 살바에는 그냥 고물 소나타(지금은 18년됨) 계속 탄다고 함-_-
3. 월 750씩 벌어도 별로 좋아하는것 같지 않음. 위에 언니들이 다 시집을 잘 가서 별로 감흥이 안 오나 봄;;
4. 말이 좀 바뀌는 것 같음.. 그래도 일단 홀어머니 집 근처로 오기는 했음..
5. 내가 미쳤지.. 하고 후회함..
https://cohabe.com/sisa/26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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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급인가요? ㄷ ㄷ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적었던게 아닐까요?
아니면 연애때 님이 사람 보는 눈에 관해서 좀 둔했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살다보면 생각이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굴러가기만 해도 만족했었는데 지금은 E클이 타고 싶고
그 땐 250도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750도 넉넉한 월봉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나름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ㄷㄷ
저도 갈수록 게을러지고 돈만 잘쓰는 마눌보며 한숨 나옵니다.
현급지급기 된 기분이고...
그래서 요즘엔 저도 안아껴요, 사고 싶은거 다 막 사고...
그러니 악순환이죠.
모인돈 3~4천인데, 월 4~5백 벌어도 모이질 않으니...
저랑 비슷하네요 ㅎㅎ
저도 결혼전에는
마누라가
인형눈 붙이면서 산동내에서 둘이 알콩달콩 살자고 하더라구요..
ㅠㅠ
현실은.. ㅠㅠ
ㅠ ㅜ
유부남들은 성격 사는환경 이런거 다달라도 결국은 서로에게 공감할 수 밖에없네요 ㅠ 불쌍해요 우리유부...
돈이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월 750이면 상당히 잘 버시는대...
뭔가 불만이 많으신듯 E클 사달라는 것도 사치를 부린닥 보다. "안되면 돈으로라도 해결해라" 뭐 이런 뜻 아닐까요...
저렇게 바뀔수도 있나...
그냥 자랑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