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vs 불합격

내신 평가에서 가장 어이없는 서술형 문제가 뭐냐면
"빈칸에 들어갈 대사를 원문 그대로 채우시오(한 글자라도 틀리면 오답)"

ㄹㅇ 그딴걸 문제라고 내요? 서술형 문제를?

연구직 공채시험도 아니고 공무원시험 강의 같은데
너무 부정적이네

그걸 또 끊임없이 의문을 품지 않고 단순하게 국까 댓글에는 공감 박힘 ㅋㅋㅋ
어떤 의미로 댓글 인정합니다

네, 서술형 도입한 첫 기수였는데
저런게 고딩 졸업할 때까지 줄창 나왔습니다.
다른 예로는 특정 낱말을 지워놓고 "빈칸에 정확하게 맞는 단어를 채우시오" 해놓고선 
원본 그대로 안 쓰고 유의어 쓰면 1점만 주거나 아예 오답처리했습니다.
그나마 수학은 풀이과정에 오류가 없으면서 답만 같으면 만점줬으니 그나마 정상이었고...

밤토리/공무원강의면 암기만 잘하는 사람만 뽑으면 나라가 잘 돌아갑니까? 공무원 상대해보면 진짜 개답답할때 많아요 조금이라도 자기모르는영역 나오면 알아보려고 다니는게 아니고 다른과에 가보라고나 하고 이런게 괜히 나온 문화가 아니예요 채용과정부터 비효율적인
암기잘하는 그런사람만 뽑게되있는 구조인게 문제죠

답정너 교육!

행정학쪽은 법 따위의 암기가 수반되는게 당연한거예요
다른나라도 전부 마찬가지고요
그럼 어떻게 뽑아야 하는데요?
백지주고 법 만들어보라고 할래요?

그리고 암기식 교육으로 공무원이 답답해졌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어요?
개인적으로 공무원 무용화는 공무원 체제나 관리 문제가 더 많아보이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수능이 정말 획기적이었는데
단순암기보다 탐구 연구하는 스타일로 공부하는 쪽이 점수 더 잘나왔던듯

원래 수능은 언어능력과 수리능력만 보는 연구형 시험이었죠
근데 각 과목 교사들의 이권문제 때문에 외국어영역과 탐구영역이 추가됨
탐구쪽은... 특히 사회탐구쪽은 그냥 암기과목이죠

교육은 학자가 아니라 그냥 일꾼을 기르는 과정이예요. 
왜 교육이 학문을 위한다고 착각하세요?
대부분의 교육 대상자는 애초에 태생적으로 그리고 자기들 스스로도 학문에는 관심도 없고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평생 학문을 제발 좀 안하고 사는걸 소원이고 행복으로 여기고 사는 사람들 이예요. 
그런 것들을 상대로 뭔가에는 쓸모가 있도록 만들어야 되는게 교육이고. 
그정도 빡대가리들이 의문이라는걸 가지려고 들고,그 빡대가리로 발전이라는걸 하려고 들고 그러면 안된다고요. 
그래서 교육이 이런 거예요.  
걔네는 일을 눈가리고 아웅으로 덮어서 좆같이 처리하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서는
와씨 나 존나 천재. 창의력 쩌는듯.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런 사람들이고, 걔네한테 눈꼽만큼의 창의적 뭔가를 하려는 세포가 존재하는게 재앙이예요. 그냥 아무 생각좀 제발 안하는게 여러사람과 사회를 살리는 길인데. 
학문에 생각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어차피 교육에서 감당할수 있는 그릇들도 아니고 무슨 개같은 짓을 해도 다 알아서 다 잘해요.  
국가입장에선 암기 조차도 못하는 것들을 상대로 머리가 터지는데, 뭐 학문?? 하악~무운???

맞아요 교육은 연구,학문을 위해서만 필요한게 아니죠
연구,학문이 목표가 아닌 사람도 많으니까요

특히나 공무원시험 쪽은 연구 학문과는 매우 거리가 먼 분야죠 ㅎㅎ
의사김재규님이 바라는 이상적인 공무원 채용 방법이 뭔지 대답 듣고 싶었는데,
대답이 없으시네용... 자러갑니다.

근데 저 강사는 행정학 강사라... 그쪽은 당연 암기가 필요한데..

왜 그렇게됬는가는 생각않고 작금의 결과만 보시는 분이 계시군요.
주입식 교육의 단점 중 하나가 교육혐오입니다. 제발 학문이라는걸 하기싫어진 이유에 한몫한다는 말이죠. 이런 학생들을 상대로 주입식교육을 강요해봐야 능률이 좋아질리도 없고 발전을 경험할수도 없죠. 이걸론 이것만 할수있다는 듯이 단답식으로 교육을 받았으니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부족해집니다.
그렇게 피드백이라곤 눈꼽만큼도 받지못한채로 사회에 나가버린다...?

그리고 암기력이 빡대가리를 가리는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인간의 지능에 대해 아주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공무원이 왜 탁상행정만 하는지 알려주는거같은데요..
공무원도 창의적이고 다른 사고를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하는데 항상 하는말이 '관행이다', '법적으로 문제 없다'
외국이 다 같다고??? 어느나라든 기본 법률이 있지만 항상 법이 맞는것도 아니고 문제발생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지니어스2,3에 나왔던 남휘종(맞나? 숲들숲들)이 한말
"학생이 학문적인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생겨도 그것이 점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않는다면 버려야한다."

보딱 헛소리 지리구요. 학문이 범위가 얼마나 넓은건데; 일례로 요리에 관심 있어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대중적 요리로 보급되게 하는것도 넓게보면 학문 탐구의 일종임
누구나 개개인의 적성에 맞춰서 일을 하고있다면 그 일에 대해서 탐구하고싶은 생각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음
하다못해 게임을 해도 재밌으면 어떻게든 잘해보려하고 세지려하고 효율적으로 하려하는건데
이 모든게 곧 학문인것인데 대체 무슨 근거로 대다수의 국민을 학문에 관심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림?
방금도 논문한편 읽다온 미래부 산하 과학기술원 학생이니까 '니가 찔려서 그러지?'라는 식의 공격은 안 받겠음

교육의 목적은 누구든 자기의 적성을 찾아서 발전시키는 과정을 스무스하게 할 수 있도록 미리 도와주는것인데
주입식 교육은 맘에 안 들지만 그래도 고딩때 수학을 잘하던 친구들이 논리적 사고를 더 잘 할 수 있는것은 맞듯이

합격자 암기할건 암기 탐구할건 박사과정에서 한다
수험생 암기조차 안하고 왜 암기를 해야하냐며 ㄹㅇ 교육이 썩었다며 고민한다

그리고 문제지를 겁나게 내준 후 못 풀면 계단에 일렬로 집합 후 뻗쳐 시키고 
틀린 문제 갯수당 엑스칼리버(각목+청테이프) 풀 스윙으로 졸라게 때렸던 ㅡ ㅡ
대부분 학원에 30분 일찍와서 상위 클래스 또는 시간표 빠른 친구의 문제지 빌려다가 서로 베끼고 돌려막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특출난 난이도의 4점짜리 문제만 100개 모아놓은걸 1일 주고 다 풀어오라 했는데
손에 깁스해서 다쳐서 풀지를 못한 학생보고 "그럼 왼손으로라도 풀던가 해야지 할 마음이 있긴 하냐?"는 폭언과 함께 귀잡고 계단까지 끌고가더니 2층 더 높은 강의실 수업중에도 몽둥이 소리랑 비명소리가 다 들렸다고 할 정도로 각목 부러질 때까지 감정 실어서 졸라 패다가 각목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멈추고는 학생 눈물 콧물 다 새나오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서는 그대로 복도에 무릎꿇고 손든채 3시간동안 벌까지 받았습니다. 강사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수업 진행했고 우린 다시는 그 학생을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1달만에 성적 이빠이 올려준다는 학원들 대부분 이런 곳일겁니다.

what why how 3개가 핵심인데
의무교육이자 정규코스인 학교에서부터 공식과 대입만 줄창 가르치는데다, 선행학습 안 해서 못 따라오는 애들이 많으면 수준별 학습이랍시고 분류해서 버리는 카드 밀어주는 카드 아예 가르기까지 하며, 교사라는 놈년들이 대부분 교과서 읽기만 시키거나 지가 읽기만 하다가 수업 끝내거나, 유인물이나 문제지 나눠주곤 풀어라 하는게 수업의 75%이상이니 진짜 답 안 나오는 ~ _ ~
차라리 모든 학교에다 EBS로 수업하고 교사는 부가설명과 질답 및 인성교육 위주로 나가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을 정도.

답글보니 행정학이군요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