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에 제보 된 아는 형님의 자동차 이야기

몇년전 아는 형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컬투쇼에 보냈었는데 운좋게 사연 소개도 되었었던 글입니다 ^^
이 형님이 몇년전 법원 경매를 통하여 독일 B사에서 만든 스포츠카를 시세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외제차를 갖게된 형님은 차를 끌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차를 자랑하더군요
이 형님은 운전병 출신 경력 포함 10년넘게 단순한 접촉사고 한번 없는 무사고 경력 입니다
근데 이 차를 사고나서 6개월동안 5번의 사고가 났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모든사고가 차대차 사고가 아닌 단독사고 였습니다..
사고 정황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야간에 주행중인데 갑자기 차 앞으로 어떤사람이 뛰어들어서 사람을 피하려고 핸들을 틀다 가로수를 들이받거나
담벼락을 들이받고나 하는 사고였고
사고 후 차에서 내려보면 그 사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더랍니다.
한번도 사람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상한 사고가 계속되자 운전이 무서워진 형님에게
형님의 아는 지인이
자기가 아는 유명한 무당이 한명 있으니 한번 가보지않겠냐 하더랍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형님은 지인과 무당집을 찾아갔습니다
문을 두드리자 무당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한복을 입은채로 나왔답니다
근데 이 무당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 형님의 차를 보고 흠칫 놀라더랍니다
그리고 무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이차 이거...."

 

 

 

 

 

 

 

 

 

 

 

 

 

 

 

 

 

 

 

 

 

 

 

 

 

 

 

 

 

 

 

 

 

 

 

 

 

 

 

 

 

 

 

 

 

 

 

 

 

 

 "이거 내가 되게 갖고 싶었던 차인데.. 와 죽이네 .... "

 

.........-_-;
이 형님은 사고 내용을 무당에게 설명해주자 무당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외제차 잘나간다고 과속하지말고 살살다니세요"
...
그렇게 운전습관을 고친 후 사고는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