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처럼 제 남편은 제 편입니다. 심하게 ㅜㅜ
긴 연애 후 남편과 저는 결혼 했습니다.
시부모님도 모두 좋은 분들이라 문제될 일들은 거의 없는... 행복한 생활을 합니다.
다만, 딱 한가지 시누이는 조금, 아주 조금 문제가 있네요.
긴 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죄송요.
예를 들자면,
시부모님, 시누이댁, 우리 식구 이렇게 외식을 나가면... 계산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저희는 지방에 있어서 시부모님댁을 자주 못가는 편이고, 시누이는 옆 동네에 살아서 자주 가 뵙죠.
시누이는 저희에 비해서는 자주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과일이나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술 등을 사다드리는 편이죠.
지난 번 외식 후 집으로 오는 길에 신랑에게 불평아닌 불평을 했더니 위의 예를 들면서 제게 이해를 바라더라구요.
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주 가 뵙지 못하는데 자주 가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시누이가 한편 고맙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얼마나 나왔는지, 같이 부담하자든지 등등 관심이라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남편 제 불평이 마음에 걸렸는지... 요즘 시누이댁과의 외식을 교묘하게 피합니다 ㅠㅠ
시부모님과 따로 외식해요. 아무 생각없이 보면 모르지만, 관심가지고 보면 같이 하는 외식 자리 피하는게 보여요.
저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시부모님, 시누이댁, 우리 식구 이렇게는 여행도 자주 다니는 편이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다 좋은데, 숙소로 들어가면 조금 불편해집니다. ㅠㅠ
아버님과 신랑은 워낙 술을 좋아해서 술 상을 봐야합니다. 가끔은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죠.
어머님이 부엌으로 들어가시면 저도 따라 갑니다. 당연하죠! 근대 시누이는 소파에 앉거나 방에 눕습니다.
여행이 즐겁기도 하지만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피곤하죠. 당연합니다. 다만, 그 피곤은 누구나 그렇다는 것!
처음엔 안 그랬는데 그 횟수가 늘어나니 저도 모르게 신랑에게 짜증을 부리곤 했나봅니다.
여행의 대부분을 신랑이 운전하는데(힘든 일은 남자가! 라는 주의자라 ^^)... 숙소로 들어오면 주방으로 직행합니다.
자기가 하는 만큼 제가 덜 힘들 것이라는 생각과 이러면 시누이도 따르겠지 하는 마음일 것으로 추측해요.
밤 새도록 아버님과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어디든 가서 해장국 사와요 ㅋ (자기도 하긴 힘든거지ㅋ)
아니면, 모두를 끌고 나가서 "엄마 쏘리! 근대 아침은 사먹어야 제맛!" 이래요 ㅋㅋ
짧지만 위의 예를 보면 신랑이 저를 참 많이 위해주는 것 잘 알아요. 문제는 바뀌지 않는 시누이겠죠. ㅜㅜ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사단이 벌어졌네요.
어머님 생신연으로 아버님 형제분들을 모두 초대했어요. 신랑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소가 있어서 거기로 모였죠.
모이기로 한 시간은 오후 두 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우리 집에서는 이거, 이거를 준비하고, 시누이댁에서는 이거, 이거를 준비하기로 했죠.
두 시에 모이기로 했지만 우리는 두시간은 전에 도착해서 미리 준비를 했죠. 그래도 우리가 호스트라는 생각에...
작은아버님들은 모두 두 시 전에 도착하셨는데, 시누이는 네 시가 넘어서 도착했네요.
그동안 저와 신랑은 숯불에 불 붙이고, 테이블 세팅하고, 숙소를 정리하고, 기타 음식물들도 냉장고 등에 정리하고,
신랑은 고기를 굽고, 어르신들과 술자리에 있으면서도 자주 주방으로 와서 상추를 씻고, 마늘을 편썰고...
작은 어머님들도 많이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신랑이 제일 많이 도와줘서 잘 대응했습니다.
모든 식구가 모여서 거하게 술 마시고, 숙소 옆 운동장에서 운동도 하고, 노래방도 잘 다녀왔습니다.
어른들은 윗층 숙소로 배정해서 모두 주무시러 들어가고, 신랑, 저, 시누이, 고모부(시누이 남편) 이렇게 넷이 남아서
마무리 술을 한 잔 더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럭저럭, 아니 즐겁게 잘 지냈죠.
근대 우리 신랑이 한 마디 합니다.
"누나! 이런 날은 좀 일찍 와서 같이 해주면 좋자나?"
제 기억의 외곡일 수도 있겠으나 신랑의 말투는 힐난도, 비난도 아닌 의견을 내비치는 정도였죠. 그런데,
갑자기 시누이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술은 많이 취한 상태기는 했어요.)
술 상을 뒤엎고, 술 병을 던지고,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신랑 그래도 사태를 수습하고자 고모부와 같이 말립니다.
그런데 시누이가 한 마디를 했습니다.
"야! XXX(제 이름) 너 이리 와! 죽여버릴꺼야!"
우리 신랑 원래 한 성격합니다. 저한테는 안 그럴꺼라는 믿음이 있어서 막 까불지만, 연애 때 다른 사람에게 화 내는 것 보고는 무섭습디다.
시누이를 잡아서 제압을 합니다. 무슨 인형 다루듯이... 그리고는 고모부에게 한 마디 던집니다.
"매형 데리고 가요! 내 눈 앞에 또 보이면 이렇게 안 끝냅니다. XX(조카 이름) 결혼 할 때나 봅시다"
시누이네 방으로 집어넣고 저한테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 이런 말 듣게 했다고, 이런 취급 받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음날 아침 가족 모두 아침 식사 후에도 시누이는 제게도, 신랑에게도 어제 일 관련 아무 말도 없습니다.
신랑에게 한마디 했는데 일언지하에 자르더군요.
"XX(신랑 이름)! 그래도 내가 너 누나야..."
"허! 제일 먼저 꺼낼 말은 누나고 뭐고가 아니라 "미안" 이었어야 해! 됐고, 다시는 보지 맙시다."
그 후로 진짜 시누이네랑 연을 끊고 삽니다. 제게도 때에 따른 전화 한 통, 선물 한 개 보내는 것도 못하게 합니다.
사실 속 편합니다. 제 이기적인 생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불편했던 것들이 없어진건 사실이니까요.
시부모님이 눈치를 채셨네요. (작년 사건 발생 시에는 숙소 방음이 잘 돼서 모르셨어요.)
어머님은 사건의 전모를 대부분 아시고, 시아버님은 모르시는 상태세요.
어머님은 제게 미안하다고, 볼 면목이 없다고 하시면서도 시누이랑 화해를 시키라고 부탁하십니다.
아버님은 말씀은 안 하시지만 저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한거라 생각하시는지 불편한 얼굴을 하십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시부모님 모시고 바닷가로 조개 구이를 먹으러 갔었는데, 제게 한 마디도 안 하시네요.
신경을 써서 그런지 다녀와서 개도 앓지 않는다는 여름 감기로 3일째 고생입니다.
신랑에게 이런거 신경쓰기 싫으니 시누이와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자니 신랑 자존심 문제인것 같아서
쉽게 얘기도 못 꺼내겠고, 그렇다고 이런 상태로 시댁과 오랜 시간 같이 할 생각하니 자신이 없고...
아마도 제 생각은 신랑은 제가 원하는대로 해 줄 사람이기는 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매번 눈팅만 하다가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오유분들이 계실까 걱정스럽습니다만, 좋은 의견 있으면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 비 좀 와라 이노무 하늘아!!!
신랑이 자존심을 세우려고 다툼이 있었던 게 아니었잖아요.
부당함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고 상대적 약자 입장에 있는 아내에 대한 당연한 보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아내 편이어서 무조건적으로 편드는 게 아니잖아요.
만약 시누이가 이전 일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면 모를까..
모든 일을 다 알게 되셨는데 저렇게 행동하신다면 저 같으면 시부모님 께도 크게 실망할 것 같아요.
당연히 시누이에게 사과하도록 말씀하셔야죠. 왜 애먼 며느리만 잡으려고 하는지... 시부모님 만나는 일도 줄일 것 같네요.
우선 남편에게 다 이야기 할 것 같아요. 시부모님 입장은 말씀드리고 덧붙여 제가 왜 불편한지도 말할 것 같네요.
사과 없인 교류도 없다는 것은 분명히 할 것 같구요. 교류를 다시 하더라도 전 같진 않을 것이란 걸 분명히 해둘래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교류한 이후에 큰 사건없이 잘 봉합되서 잘 지내게 된다면 모를까....
그에 관해 저 없는 자리에서 뭐라고 하든 상관은 없지만 제 앞에서 불편한 말씀하신다면 어른들 뵙는 것도 하지 않을래요.
개인적으론 누울 자리 보고 다리 편다는 말 진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방적인 희생이나 양보로는 어떤 관계든 길게 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남편의 행동에 따라 남편과의 관계 마져 생각해볼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시부모님 얘길 꺼내시면 남편분이 시부모님께도 누나가 잘못한걸 왜 이사람이 나서야하냐고 싸우실것같네요 ㅎㅎㅎ
100점짜리 남편분이세요 ^^♥
그냥 놔두시는게 ㅎㅎ 남편분이 알아서 하시겠죠. 본인은 편하게 생각하시고 남편하자는대로 해주세용.
ㅋㅋㅋㅋ진짜 어디서 시누이 모임하나요?
1. 동생이 별 소리 안했는데 연장자랍시고 난동부리기
2. 가만히 있던 올케한테 개지랄떰 방금싸우던 지 동생한테 하는거 보다 더 심하게 말함..시어머니도 못하는 행동을 올케한테 함
3. 확실하게 본인이 잘못한 일에도 사과하지 않음
하더라도 말이많음
+이렇게 감정상해있으면 시댁은 시누이 편듬
며느리탓. 이거까지 똑같네요.
남편이 시누이보다 더 ㅈㄹㅈㄹ해야 해결됩니다.
쓰니님은 시댁에 할말 조금이라도 하셔야 정신병 안와요. 불쾌하다 나는 잘못없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 이야기하세요.
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부인이 나서기 어려우니 남편이 대신 나서고 정리해줬는데,
부인이 불편하다며 남편더러 시누이와 화해하라고 하면 남편 입장은요?
상황이 분명 시누이가 잘 못한 건데,
시누가 남편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해결할 문제를
시부모님이 시누 성격은 이기기 힘들고, 며느리는 만만하니
며느리한테 압력넣어서 화해시키려고 하시는 건데,
그렇게 쥐여서 이리저리 흔들리시는 본인 입장은 괜찮으시구요?
흔들리는 부인때문에 덩달아 흔들리는 남편분 입장도 괜찮으시구요?
제대로 그냥 시부모님께 이런일이있었다. 그래서 두명이 싸운거고 난 아무것도 할수없다.
라고 저라면 말할겁니다.
딸 교육 잘못시킨건 그 부모인데 그런데도 그러시진않겠죠.
아직 미혼이지만 남편분 존경스럽고 멋지시네요.
만약 저라면 중간에 껴서 이러지저러지 못할 상황같은데...
남편분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말 하지 마시고 뒤에서 지지만 해주세요~
하..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시부모님이 각자 출가한 남매들끼리 다 같이 모이는 걸 너무 의무적으로 하게끔 하셔서.. 일예로 일요일에 무조건 다 같이 모이고, 10년 넘게 여름 휴가도 다 같이 - 시부모님, 손윗시누 둘 가족 7명, 저희 식구 4명, 도합 13명이;;;; - 가는 그런 상황이였는데
결과적으로 지금은 각자 개인 플레이들 하는 중입니다.
성격 강한 시부모님, 성격 강한 시누 둘, 성격 강한 남편 사이에서 저는 나름 한다고 10년 넘게 별 역사를 다 겪어 가며 능력껏 애썼는데 결국 이런 모양새가 되니 정말 너무 허무하고 속상해서 남편 앞에서 엉엉 울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그런 얘기 했어요.
무조건 다 같이가 아니라,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되는 대로 자연스럽게 했으면 이 사달이 안 났을 텐데,
자식들이 부모님 맞추느라 힘들고 안 좋은게 있어도 좋은 척 하며 따르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됐다,
20년 가까이 행복했던 사람은 결국 시부모님 둘 뿐이였다..
어느 날 하루는 시부모님이 저보고 대놓고 니가 잘해야 한다 하셔서, 참 황당하고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시나 생각 들어도 내가 할 도리는 해야 된다 싶어 나름 진심으로 형제들 사이에서 애도 써 보고 했는데,
할 말 못 할 말 구분 안 하고 해대는 남편이랑 시누 사이에서 결국 멘탈 터지고 몸 아프고, 이제 포기 한 상태네요.
일주일 동안 맘 아프고 몸 아프면서 얻은 결론은,
아 이제 내 체력, 내 능력으로는 남편, 애들, 시부모님, 그리고 남은 힘으로 친정 엄마 아빠, 이게 다구나,
내 능력 밖의 사람들 신경 쓰니까 몸이 견디질 못 하는 구나 그런 생각으로 이제 내 할 일은 다 했다 그러고 제 볼일만 보고 있는 중이예요.
팔팔할 땐 시누들 땜에 힘든 일 있어 신경 쓰느라 몸 아파도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나이 먹으니 그렇게 아픈 것도 못해 먹겠더라고요..
근두운 님도 괜히 남편 분 어떻게 하게 해서 또 힘든 속으로 일부러 들어가지는 마시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시누이는 그기가 친정이라 그렇게 편한건가.. 아. 친정 맞죠 ? 가족관계 늠 나 어려운거 ㅠㅠ
아무튼, 멋진 남편분이세요 ^^ 글쓴님은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고 풍요로우실듯~ ^^
아.. 너무 단건 싫어서 됬고, 막줄 때문에 추천 드려요..
"비좀 와라.. 이노무 하늘아..ㅠ.ㅠ"
와 인성을 남편분이 몰빵해가신 듯 ㅋㅋㅋㅋㅋ
속 깊은 분이시네요
화 낼 때 낼 줄도 아시고 ㅋㅋ
이건 ~ 남편분 자존심이 아니라 시누이 자존심이 문제
인데요 ... 그런데 요런 상황을 모면 하려고 그냥
눈 감고 넘어가 버리면 시누이는 그럼 그렇지 내가
니 신랑 누나고 내가 집안 어른인데 니들이 참아야지 할겁니다
근데 좀 걸리는건 ... 작성자님 댁이 멀고 시누댁이
가까운게 좀 걸리는겁니다 ..
사람이라는게 자기 합리화 하는게 좀 있어서 요렇게
하니까 요런걸로 대신해야지 이런거요 ...
그리고 시누이도 싸우기문 그동안 섭섭한게 없었는지도 한번
알아는 보셔야 할겁니다 ...
시누이가 기본적으론 문제지만 시어머니도 정상은 아니네요
내막을 알고 있고 며느리한테 미안하면 당연히 자기 딸한테 사과하라고 하는 게 맞는거죠
며느리한테 화해를 부탁한다는 건 곧 너희가 먼저 사과해라 이거잖아요
자주보는 딸한텐 싫은소리 못하겠다 이거죠
남편분 쩐다...
남편분이 알아서 정리해주셨는데 괜히 착한사람병 발동해서 남편까지 뭉개지마세요.
뭔가 단어가 거칠어졌네요; (표현력이 부족해서..죄송해요;)
그러니까, 남편은 자존심 문제로 나선게 아니라 당연히 내 여자다! 생각해서 사랑하니까 나선거잖아요?
이럴땐 그냥 눈치없는척~ 난 모르는척~ 아휴 나도 참 화해는 하고싶지마안 남편이 너어무 강경해서~
시누이가! 먼저! 사과를 안하면! 연락을 못하게 한다고! 그런 포지션을 잡으세요. 시부모님이 뭐라 하시면
아휴 그이 성격 아시면서..무서워요 하고 발 빼세요.
그리고 남편분 진짜 잘 두셨네요. 리스펙트...!
사과부터 하는게 먼저라는 남편 분 말씀...진짜 공감합니다.
사과 받아야 하는 사람에게 화해를 시키라는 건, 만만해서 그런 것도 맞아요.
정 남편 분에게 말하기 그러시면....
시부모님이 님에게 냉랭하게 구는 거, 남편 분 눈치 못채신거 같으면 그냥 님도 모르는 척 그냥 싹싹하게 대하세요.
시어머님이 또 화해 시키라고 하면, 지금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건, 시누이 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한마디 하세요.
남편분 멋지시네요
제일먼저 시누가 님한테 사과해야하는거 아닌가 누가누굴화해시켜 참 ...모른척하세요
남편분 멋지시니 넘 숨어만 있지말고 님 의견도 피력하시는게 좋을듯
시누이가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 사과하지 마요. 시짜 들어갔다고 어디서 사람이름 막 부르고 죽여버린다 협박질이예요. 가족이어도 지켜야될 선과 예의가 있는 법이예요.
시누이가 반성하지 않는데 님이 불편하다고 숙이고 들어가면 시누이는 옳다구나 하고 님을 호구잡아서 더 괴롭힐테죠
좋은 신랑이네요
그냥 신랑 의견에 따라 주세요
남편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좋습니다.
제가 작성자님 남편이랑 비슷한 입장인데
따라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절대 남편한테 먼저 손내밀게 하지 마세요. 손내미는건 잘못한자가 먼저 진심으로 사과를 한 뒤에 할 수 있는것이지 피해자가 먼저 손내밀면 시누이분 그게 당연한줄 알아요. 시부모님이 자꾸 화해시키라고 하면 이성적으로 말씀을 드리세요. 형님에게 사과를 받는게 먼저일것같다고요. 그정도 말씀도 못알아 들으시고 애먼 며느리만 잡으실 분들이라면 그분들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편이 나으실겁니다. 그리고 시누이분 굉장히 이상하네요. 말은 자기동생이 했는데 왜 승질은 님한테 내요? 님한테 무슨 열등감 있으신가???
남편분이 기껏 가족하고 싸워줬더니, 거기다가 시댁하고 편해지고 싶다고 입장 바꾸고 숙이고 들어가면 힘써준 남편분 입장에서는 배신 당하는건데요.
그럼 앞으로 더 기세등등해진 시댁에... 어차피 당신이 마음대로 입장 바꿀건데 나는 이제 안나설거다 해도 그때는 할말 없으시겠죠?
지켜줄때 그냥 지킴 받으세요.. 복에 겨워서 착함병에 걸려서 자기 무덤 파지 말구요.
남편분이 문저 수그려들어가시면 시누이가 앞으로 더 가고만장해 질 게 분명합니다 그러면 더 심한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어요
애초에 잘못은 시누이에게 있는데 왜 동생이라는 이유로 남편이 먼저 숙이고 들어가야 합니까? 오히려 누나니까 동생을 더 보듬어 줘야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이래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ㅡㅡ 남매간 싸움에 며느리 끌여들이고 며느리 잘못으로 넘기려는 시부모들이 잘못 행동하시는 거 같네요 특히 아버님은 진짜 정 떨어지게 행동하시는 듯 한데
그냥 글쓴님도 할 도리만 척척 하시고 마음을 비우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글쓴님이 아무리 이쁨 받을 짓 해도, 시누이가 한 번 깽판치면 님은 시부모님들 눈 밖에 나게 되어 있어요
시댁일은, 특히 남매간의 싸움은 남편분께 전적으로 맡기시고 시부모님들이 자꾸 눈치 줘도 모르는 척 하세요
부모입장, 그니까 시부모님의 입장은 작성자님이 이해하실테니 머 그점은 따로 쓰진 않고요
남편분 멋있네요 진짜. 남자네요.
냅두세요.
남편이 시댁 일을 처리하면 꼭 시댁이 며느리에게 뒤로 접선하죠. 어머님께 답변하세요. 형님이 먼저 우리 부부한테 사과하고 들어오면 받아줄 테니 형님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라고. 나이 많다고 동생과 동생 배우자에게 그러면 안 되는데 부모님까지 차별하면 남편 속이 얼마나 쓰리겠냐고. 이번에 집안에 잘못된 거 확실히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매만 남아도 절연할 텐데 그러길 원하시냐고. 그리고 시아버지가 피해자인 님에게 그러는 건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말 걸지 않으면 님도 말 걸지 마세요. 어머님도 과연 정말 미안한지 화해시키려 말로만 그러는지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신랑 엿먹이는 행동입니다.
신랑이 글쓴분 편 들어줬듯이 글쓴분도 신랑편을 들어줘야 합니다. 단지 어떤 경로로든 시아버님이 전후사정을 확실히 아셔야 되긴 하겠네요
시어른들은 자기 딸과 먼저 대화하라고 하세요.
솔직히 저런 누나들은 자기 남동생과 친하지않거나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음.동생을 코딱지만큼이라도 생각하면 저런행동 못함.결론은 남매사이가 글쓴님 아니여도 그닥이었을것 이라는것.그러니 그냥 님은 편하게 계시는게 좋을듯.
어떤 며느리가 들어오느냐가 각 집안의 미래가 걸린 중대사입니다.
며느리의 처신이 가족을 화목하게 하고 친척들간의 관계를 매끄럽게 이어주는 역할인거죠. 단지 난 이 남자와 결혼했어라고 한다면 집안을 다스릴 며느리의 내공을 포기하는 셈이구요. 가족의 관계는 해체로 들어가는 경로를 겪습니다. 남자의 가족들 입장에서는 며느리는 속좁다는 등, 남자는 자기 여자만 싸고 돈다는 등의 말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남자의 가족의 입장에서, 그리고 각 위계도 살펴보고 각 가족들간의 화합도 신경쓰고 손해도 감수하는 자리가 맏며느리의 자리인 것입니다.
그래도 누나라는 자리는 어느정도는 지켜주어야 하는 자리구요.
친정에 편하게 와서 쉬고 싶은데, 남동생이 지 와이프 끼고 돌고 있다면 누나 입장에서도 서운한 것입니다.
자기만 이쁨받는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자기 중심적인 것입니다. 화목이 제일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희생으로 시작하는 것이구요.
일단 시집왔다가 결혼했다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님은 남편과 결혼했고 그 결혼아로 인해 남편의 부모님과 관계가 생긴거죠. 아가씨네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누가 님과 시댁 관계의 키를 잡아야하나요. 당연 남편입니다.
남편분 개념차게 잘하시네요. 님은 착한 척을 버리셔야합니다. 내가 시집을 와서 분란을 만들었어 라는 이상한 가족관도 버리시구요
그리고 남편분에게 잘해주세요. 니가 내편이라 참 행복하다. 너는 멋진 남자다. 든든하다. 의지한다 등등. 적절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 있다면, 인정이 있다면 계속 님 편일 겁니다. 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와... 남편 정말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