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보물상자가 있지만 처음보는 자물쇠가 걸려있습니다'
나 '폭발마법으로 파괴해서 열겠습니다'
GM '보물상자에는 특수한 마법이 걸려서 마법은 전부 먹히지 않습니다'
나 '전부?'
GM '전부입니다'
나 '보물상자째로 회수해서 마법방패로 쓰겠습니다'
GM '보물상자가 있지만 처음보는 자물쇠가 걸려있습니다'
나 '폭발마법으로 파괴해서 열겠습니다'
GM '보물상자에는 특수한 마법이 걸려서 마법은 전부 먹히지 않습니다'
나 '전부?'
GM '전부입니다'
나 '보물상자째로 회수해서 마법방패로 쓰겠습니다'
개이득
근력이 부족합니다
전부 100% 무한 뭐 어쨋건 기타 등등 단어를 쓰면 안 되는 이유
GM : 무게가 1톤 입니다
마왕이 킬링워드 날려도 상자뒤에 숨으면 안죽음
개이득
GM : 무게가 1톤 입니다
무게가 1톤이어도 어디 성문같은데다 걸어놓으면 개이득일 듯 ㅋㅋ
공성병기 ㅋㅋㅋㅋㅋ
마법만 막는다고 했지
물리를 막는다고 안했다!!!
부숴서 열면 되겠네
보물상자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들 수 없습니다
마왕이 킬링워드 날려도 상자뒤에 숨으면 안죽음
근력이 부족합니다
전부 100% 무한 뭐 어쨋건 기타 등등 단어를 쓰면 안 되는 이유
미친 창의력 봐라 ㅋㅋㅋㅋㅋ
무게가 무거워서, 들면 작동하는 함정이 걸려있어서, 사실 사연이 있는 물건이어서...방법은 많지
전부인지 아닌지는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모르지
GM이 해설을 이상하게 했어
가끔 한 물건에 매달려서 이것저것 질문하고 실험해보고 시간 낭비하는 인간들이 있어서
강제적으로 진행시키는것도 나쁘지 않지
그런 식으로 시간 낭비하는 것도 나름 재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유저들이 그런 식으로 조사해본다면 GM은 그런 류의 퍼즐을 만들어줄 수도 있는 거고
나름 세계관이란 게 있는데 '해당 유저 수준으로는 파괴가 불가능'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거나 해야 했다고 생각함
추리 세션이나 1대1이면 상관 없지, 하지만 혼자 붙잡고 있기에는 시나리오 진행도 해야하고
멀찍이서 바라보고만 있을 팀원도 배려해야 하니까. 그리고 확실히 GM은 저런 말 대신
당신들이 지금 당장은 열 수 없을것처럼 보인다는 어필은 해야 했다고 생각해
GM역량이죠 플레이어한테 너무 자유도를 줘도 진행 안되고
GM이 너무 자기하고 싶은쪽으로 강제로 끌어가려고해도 안되고
게다가 TRPG는 저런 짧은 한장면만 가지고 절대로 판단할수 없어요
그게 재밌게 진행되는 경우보단 그냥 꼬리물기 식의 자존심싸움이 되기가 십상이라, 서로 빈정상하고 판깨지느니 저런 진행이 시원스러운 경우가 많음.
저런 플레이어면 저 자물쇠 채로 어떤 식으로든 써먹어보려고 자물쇠에 하려던 짓 그대로 상자에 할 것 같음
상자 채로 들고 간다 -> 무거워서 안됨 -> 다른 방법 강구 -> 그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하다가 GM빡칠 듯 ㅋㅋ
그런 인간하고 몇번 연속으로 마주치고 1개월째 마스터를 쉬고 있지...
폭발마법으로 파괴해서 안의 내용물이 파손되거나 소멸되면 더 재밌을것 같다
그냥 마법은 통과되어서 상자만 멀쩡하고 내용물이 파괴되었다고 하면 더 재밌었을거 같네
gm:특수한 마법이 걸려있어서 바닥에 고정되어있습니다.
나:바닥을 통채로 뜯어 들고 다니겠습니다.
마법만 안먹는다고 했지
그냥 주먹으로 때리니까 열렸다
라고 할수도 있움
사실 저런 의외성이 trpg의 제미지
그걸 위츠있게 벗어나는것도 gm의 능력
GM: (삐짐)
상자는 고정되어있습니다로 끝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