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철혈의 오펀스 명장면

진짜 레알 생각하는건데 비스켓만 2기까지 살아있어도 이 애니 갓갓 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함
뭔 애니메이션에 엑셀만 있지 브레이크가 없으니 스토리는 물 흘러가는데로 가고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골빈새끼마냥 주긴다 주긴다! 밖에 안하니 애니가 한 껏 ♥♥같아 질 수 밖에
1기에서 비스켓이라는 갈등요소를 남기고 2기에서 제대로 갈등 빗어내으면 했지만 그딴거 없음 철혈단을 방해하는 죽인다~

물론 각본가 비-융신이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야쿠자 놀음이랑 올가가 허구헌 날 쳐 씨부리는 성공 성공 지-랄만 없었어도 이렇게까지 추락하진 않았을 거 같음.
소년병처럼 비참한 처지에 있는 애들이 쎀쎄쓰! 하는 걸 그릴 거였으면, 차라리 맥길리스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서 좀 눈이 틔이는 전개로 가는 게 어땠을까 함.
맥길리스한테 고용돼서 싸우다 감화돼서, 불평등이나 화성인 차별같은 사회적 폐단을 타파하기 위해서 스페이스 야쿠자 때려치고 걀라르호른에 맞서다 죽는 식으로만 했어도 평작은 됐을텐데. 아니면 버림말 취급받는 소년병의 처지를 좀 더 조명하거나 말이지.
뭐 이미 완결난 시리즈에 시청자가 이렇다 저렇다 해봤자 바뀌는 건 없겠지만, 건담이라는 프랜차이즈에 똥칠을 해버린 건 팬으로서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