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삭제 된 글이지만, 이전에 연게에 전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었던 시절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내용은 '왜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안해주냐'는 말에 대한 전남친의 답변이 '니가 기고만장해질까봐'란 대답을 들었고, 그 외 이사람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헤어짐을 결심하였고, 제 선택이 잘한거 맞냐고 징징 거리는 글이였어요.
그때 풀잎님 답변 중에 '이쁘다 이쁘다 해주면 내 자신이 을이 되서 떠받고 만나야 한다는 걸 아니까 자존심 깎아 먹기를 하는거라고,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쁘다, 사랑스럽다 말 한마디 해 줄수 있는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인거같다'고 하셨어요
아주 정확하게 콕 찝으셔서 그 답변을 보고 그때 많이 울었거든요.
그사람과 저는 10살 차이였고, 그사람의 구애로 시작하게 된 사랑이였고, 서로 오래 봐왔던 사이라 사랑받으면서 이쁘게 만날줄 알았어요.
만날땐 몰랐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 그사람을 생각해보니 정말 자기 삶에만 바쁘게 사는 사람이였어요.
아프다는 여자친구 말에도 자기 일에 바빠 괜찮냐는 카톡 한통 없었던 사람이였거든요
처음엔 아니였지만 시간이 흐르니 하루에 전화도 없고, 카톡 4통이 다 였을 정도로 본인 일에만 빠져 사는 사람이였으니까요.
그래도 제 전남친에대해 구구절절하게 이랬다 저랬다 다 적을 순 없지만
오래 만났던 사람이라 헤어진 초반엔 그사람이 그리움과 그사람과 함께했던 그 추억들이 그리움이 복합적으로 힘들다보니 하루종일 멍하니 있을 때가 많았지만,
풀잎님의 댓글보고 깔끔하게 잊을 수 있었어요.
답변을 메모장에 복붙해서 그 사람이 생각 날때마다, 연락하고 싶을 때마다 그 답변을 다시 읽고, 또 읽었어요.
지금은 헤어진지 한달이 조금 넘어서인지 많이 무뎌졌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투자하고 제 삶을 가꾸다보니 아픔이 무뎌져서 그사람 잊고 잘 살고 있어요.
당시 답변에 남겨주신
' 제 모든것, 사소한 것까지 기억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 나타날거다'라는 마법같은 마지막 말을 마음 속에 간직하며 저는 보란 듯이 잘 살고 있으려구요
덕분에 잘 잊을수 있었다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따로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_^
헤어짐의 아픔 극뽁!!
https://cohabe.com/sisa/2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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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쁜말만듣고 사랑받고살기에도 바쁜데말이죠
제 따뜻한말 한마디에 누군가 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될수 있다는것이
기쁘네요 힘들때 마음의 정을 나누고
기대고 의지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힘들고 외로운 이시간이 많은 위로가 되겠지요
잘 극복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이겨내는 시간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하지 못할 아픔이었겠지요
토닥토닥 조금만 더 견뎌내면
좋은날이 다시 또 올거에요^^
큐피트가 당긴 할시위가 어느곳을 향할지
그리고 그곳에 님의 행복을 가져다 줄 보석같은
사람이 마법처럼 나타나게 될지
자신을 가꾸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그땐 아프지말고 행복하기만 한 연애 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엣헴! 헤어진지 두달반 쯤 넘은 솔로부대 선임으로써
이야기 드리자면.....
지금은 날 뻥찬 전여친 정말 못생겼다!! 진짜 못생겼다!!!
그래도 좋은 남자 만나라~~
물론! 나보다 좋은남자 찾긴 어려울거다~~
나도 너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거다~ (이왕이면 이쁜!)
이런 상태입니다!ㅋㅋㅋ
외로운건 아직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ㅋㅋㅠㅠ...
그런데 그 사람과 있었던 일들을 잊지말고
아 그냥 좋았었던적도 있고 싫었던적도 있었고
앞으로 다시 만날일 없으니
나는 좋은 다른 여자 만나겠다! 죠 뭐 ..ㅜㅠ
운동해서 살도 뺐고 주머니가 쬐끔 가벼워져도
옷도 제 맘에 드는거 사고.. 만날때 못봤던 사람들도
지금은 만나고 다니면서 자기 위로중입니다ㅋㅋ
언젠가 다음 인연이 이어진다면
사랑. 그거 다시 할수 있겠죠! 뭐!
세상에...저랑 똑같은 일을 겪으셨네요 저는 2년전?? 똑같이 10살 많은 남자한테 먼저 대쉬를 받았고 1년을 알고지낸 사람이었기에 허튼생각으로 그런게 아닐거다 믿고 만나게되었어요
근데 그사람은 저 까내리기 바빴어요 못생겼다 옷 입은게 마음에 안든다
그리고 지 일하기에 바빴고 지가하고싶은대로만 했어요
결국 지 바쁘다고 점점 연락이 안되더니 잠수이별 당한....;;;
그당시엔 정말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아무것도할수가 없었던...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너무 말끔하게 아무렇지 않네요!
작성자님도 그런 사람은 금방 잊고 좋은날 오게 될거예요! 화이팅!
이제 따뜻하고 좋은 오징어 만나실거에요..아뉘..한치..
ㅋㅋㅋㅋㅋ x가 진짜 x였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본인 등장!! ㅎㅎ 한달이면 첫고비 잘 넘기셨네요 두달 세달 잘넘기시고 절대 돌아보지말고 앞을 향해나아가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