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ef-m 22mm 2.0 렌즈에 관한 글은 내용을 좀 모호하게 적었나봅니다.

제가예전에 m6m2에 사용했던 경험으로는 상당히 정확하고 중앙부는 샤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상하네요.. 그 렌즈가 모터가 느려서 연사하면 좀 그럴수는 있지만 하나씩찍으면 핀이 나갈일이 없을건데요

혹시 무거운 렌즈를 삼각대링같은 보호없이 마운트하지 않으셨나요?
M바디같은 바디들은 마운트부분이 휘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22mm는 과거 파나소닉 20.7이나 삼성30.2만큼 괜찮은 렌즈로 알려져있어서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올건데..

안녕하세요 저는 렌즈를 중고로 구입했고 여자친구 찍어줄때 결과물을 보면서 진짜 좋긴좋다 였습니다.(무게 가격 대비 결과물) 지금도 그렇구요 바디는 m6mark2 입니다.

22mm는 화질보다는 휴대성으로 쓰는 렌즈라 선명함을 보시려면 32mm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도 22mm 사진이 그 정도로 흐리진 않습니다.

제 생각엔 캐논 미러리스, 특히 크롭에서 초점이 잘맞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원샷으로 측거점을 최소하는게 그나마 나은데, 초점 맞는 부분을 일부러 확대하지 않는한 대충 보고 찍는거라 나중에 보면 안맞은게 더러 있더라구요. 그리고 22미리 너무나 좋아하는 렌즈지만 작고 적당히 쓸만해서 최고인거지, 화질로는 최고일 수는 없죠.

렌즈가 광각으로 갈 수록 포커싱 되는 거리 범위가 좁고 망원으로 갈 수록 거리 범위가 넓어집니다. 35미리 50미리 85미리의 거리계창을 보면 85미리쪽이 10미터 이상 다음에 무한대 범위이고 35미리 50미리는 그 범위가 더 좁죠. 50미리가 5미터, 35미리가 3미터 다음이 무한대 입니다. 22미리는 초점 거리 범위가 더 좁고 바로 무한대로 넘어가는데 오른쪽인 최소 초점거리 부분은 딱 걸리지만 왼쪽인 무한대쪽은 거리계 창에서 조금 더 움직입니다. 일단 렌즈들은 자신의 초점 범위를 벗어나면 근접인 경우 AF가 불가능하고 범위를 넘어서면 무한대쪽으로 가게 됩니다.
광각렌즈로 전신을 찍을 경우 초점거리가 무한대쪽에 가까워지고 뒷 배경이 복잡할 경우 카메라 입장에서는 목표로 하는 피사체를 정확히 못 잡는 경우가 많아요. 거리계 창에 숫자에 들어오는 범위에서는 AF를 잘 잡고 무한대쪽에 근접 할 수록 버벅이거나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35미리는 전신보다는 바스트샷 50미리는 웨이스트나 니샷 85미리는 풀샷(전신)으로 많이 쓰입니다. 광각 렌즈쪽은 피사체에 다가가서 클로즈업샷을 찍거나 조리개를 조이고 와이드샷 용도로 씁니다. 광각 렌즈쪽은 전신촬영시 거리가 무한대 쪽으로 가게 되므로 조리개를 조여서 찍어야 되는데 예전 수동 렌즈들은 거리에 따라 조리개값이 렌즈에 각인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기에 과초점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덜 조인채로 많이 찍게 됩니다. 광각으로 전신을 찍으면 거리계창이 무한대에서 앞 뒤로 조금씩만 움직이게 되어 AF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요건 조리개 조여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덜 조인것 + 광각 특성상 바디가 배경과 피사체를 정확히 분리하지 못한것 + 렌즈가 잘 잡는 초점거리를 넘어선것에 크롭 특성상 뒤로 가야하니 더 멀어진것에다가 렌즈 자체의 성능까지 합쳐져서 원하시는 사진이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