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어려운 상황에도 와준 친구들.....
식장이 어수선해서 몰랐는데 부조금도 내주고 가고....
못 온다고 돈 부처준 지인, 친구들......
생각 못 했던 사람들이 와주고
생각 했던 사람들이 안 와주고
섭섭함과 고마움 식치른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아직도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https://cohabe.com/sisa/25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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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결혼식 하고나면 주변관계가 한번 정리된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씁쓸하죠. 저도 누군가에겐 그런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구요^^
저도 8월 말 식앞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관계가 정리 되는게 느껴져요 ㅋㅋㅋㅋ ㅠㅠ... 식 치르고 나면 더 크게 보이겠죠? 너무 먼 곳은 못 갔는데 축의금을 보낸게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ㅠㅠㅋㅋ
싹 정리되더라구요 동창중에 친했는데 몇년째 못봐서 연락 못했는데 건너건너 들어서 와준 친구도 있었어요 넘 고맙더라구요 매일 얼굴 봤는데 안온 사람도 있구요 ㅎㅎ
전화한통에 달려와준 친구들.
페북글보고 와준 동생도 있었어요.
넘 감사하더라구요.
꼭온다고 해서 따로 만나서 밥사주면서 청첩장도 줬는데 연락없이 안온사람도 있어요 ..친구라고 하기도 싫네 ㅋㅋㅋ
그뒤로 연락안하고 살아요
정말 그렇게 큰일 한번 치루면 딱 갈리더군요.
연락 못받아서 중고등학교 친구 아버지 장례식 못갔었어요. 결혼 연락 받고서야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사이라지만 중고등학교때 베프여서 속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2년만에 얼굴보며 결혼식장 가는 김에 부조 이십만원 했었어요. 아버지 조의금도 생각하고 그냥 넉넉하게 했어요. 저는 당시 백수였고요. 결혼 전에 청첩장도 카톡으로만 주고 통화로만 연락하고(카톡보고 내가 전화 검 ㅠㅠ) 섭섭하긴 했지만 아버지 상 치른 후 반년도 안돼서 결혼이라 정신없겠거니 하고 갔네요.
제가 결혼식 가서 조만간 해외갈거라고 했는데 나중에 전화할게 하더니 결혼식 이후 감감 무소식이네요 ㅠㅠ (지금 거의 4달째 접어듬 ㅠㅠ)
저야 해외 나가기 전까지는 놀고먹는 신세고 걔는 이제 새댁이니 안바쁠때 연락해라 하고 기다리는 심정인데 제가 맘이 좁은건지 ㅠㅠ 섭섭함이 좀 심하게 오네요. 제가 섭섭한게 맞을까요. 백수신분에 이십만원이면 많이 넘치게 줬다고 생각하는데 생색 내보지도 못했지만 생색내고 싶어하는 못된 심보일까요 제가 ㅠㅠ
반대로 하객 입장에도 정리 해버죠ㅋㅋ
평소 연락도 없고 필요할때만 찾는 사람 결혼식은 무조건 안갑니다
그냥 청첩장만 띡 주기 뭐해서 겸사겸사 모여서 식사하면서 나눠줬는데 참석은커녕 축의금도 안 들어오던 사람..
그러고선 자기 행사때 부르더군요.. 아~ 예 하고 쌩깜..
완전감사할일이죠..
근데 맨첨에한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식끝나니 안오더라고요 ㅠㅠㅠ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제 경험상 사정상 못 와도 그 뒤에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느냐가 더 중요했어요.
결혼식에 못 왔지만 더 가까워진 친구도 있고, 결혼식에 서로 오고 가도 멀어진 친구도 있고 그래요. 관계는 고무줄 같아서 당겨졌다 늘어졌다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그 사람과 관계를 지속할건지, 그리고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할건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물론 결혼식이 그 표현이 될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기에 (그리고 저도 그럴수있고요)
너무 자로 잰듯 하지 않으려고요.
관계유지를 원하는 사람은 분명히 다른 방법으로도 표현합니다.
내 가족 결혼식처럼 너무 축하해줄 친구 결혼식
굳이 얼굴보고 청첩장 안줘도 찾아갈 친구 결혼식
가진 않아도 돈보내고 인사건낼 친구 결혼식
난 이렇게 세 분류로 나눠지는 듯
나머진 ... 뭐 ....
아직 미혼이고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기에 몰라서 여쭙니다..
주위 선배들, 짧게 가깝게 지낸 동료, (안친했던) 동창들로부터 한번씩 청첩장 한번씩 받는데, 꼭 가야하는건가요??
당연히 친한 사람들 결혼식엔 어떻게든 가야죠!
본문처럼.. 결혼하는 당사자들 입장에서 거르는 기준이 될만큼 의미가 크다는데...
아, 그리고 청첩장이나 연락 못받은 결혼식에 가면 안되는거에요??
그사람은 날 전혀 생각치도 못했으니까.. 초대받지 못한 손님같은 느낌이랄까..ㅋㅋ
그래서 전 결혼식 스킵했슴다 우선 저부터도 기꺼이 기쁜맘으로 가는 결혼식이 거의없었어서 ㅡㅡ 내지인아닌 상대 신랑 신부 얼굴은 기억도 못하구요 내결혼식도 저랑같은맘인사람들이 많겠지 싶어서 ㅎ
전 결혼식장은 잘 안갑니다. 결혼식장 참여와 축의금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집단에서 안 좋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 더 챙기더군요. 평소에 몹쓸 짓 하고는 경조사에는 잘 참여해요. 물론 본인들의 경조사에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는 다 연락하더라고요. 전 참석할 만한 사람은 참석하고 돈만 보낼 경우도 있고 그냥 잊고 지낼 때도 있습니다. 꼭 가거나 돈을 보내야 하는 경우에 그러지 못했더라도 크게 마음에 담아 두지도 않습니다. 물론 저에게 일이 닥쳤을 경우에도 누가 오고 안 오고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경조사 참석과 부조는 자기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면 됩니다. 그것 다시 돌려 받는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비참해 집니다. 내가 낸 돈을 찾으려고 하니 쓸데없이 행사만 커지는 것이죠. 참고로 돌잔치는 첨에 몇 번 참석하고는 그 이후는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나를 비롯한 몇 사람만 부를 때만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