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독일의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침공에서
프랑스와 영국 연합군이 왜 그렇게 쉽게 털렸냐를
물어보면 보통 전술이나 작전술적인 차원의 이야기를 많이 함.
그래서 결론은 대부분 프랑스군의 멍청함이나 전근대적 교리나 전술적인 실수들 얘기하고.
혹은 더 근본적으로 프랑스 군의 군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고도 이야기하고.
하지만 그보다는 당시 서부전선의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프랑스 영국 연합군은 전략적 한계에 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봐야함.
이게 당시 연합군(의 주축이던 프랑스군) 총사령부에서 준비한 서부전선 방어계획
BEF는 영국군이고 나머지 I~VII는 프랑스군.
이 지도만 보면 지금의 시각에서는 상당히 이상한 방어계획인 것이
독일의 벨기에, 네덜란드 침공이 예상되면 당연히 미리 벨기에, 네덜란드의 대독일 접경지역에 먼저가서
(마지노선 처럼) 방어선 구축하고 대기타고 있어야하는데, 그렇지가 않음.
독일이 벨기에, 네덜란드 침공 시작하면 그 때부터 영국, 프랑스 연합군이 프랑스-벨기에 국경에서 요이땅해서
중간에서 독일군을 만나 저지한다는 계획.
지금의 시각에서는 말도 안 되는 계획.
애초에 벨기에, 네덜란드의 포지셔닝 부터가 문제였다는 거지.
얘네들은 1차대전 후에 전쟁 싫다고 중립국 선언했음.
근데 독일이 그걸 인정할까? 당연히 안하지.
벨기에, 네덜란드가 그걸 모를까? 당연히 앎. 그래서 영국, 프랑스에게 전쟁나면 도와달라고 미리 말을 맞춤.
... 역시나 지금 시각에서는 말도 안 되지.
한편먹고 같이 전쟁할 거면 미리 영국, 프랑스군이 벨기에에 들어와서 요새 쌓고 방어선 구축했어야지
미리 연합군 체제 구축해서 프랑스군 중심으로 벨기에군, 네덜란드군 다 흡수해서 통합적으로 운용했어야지.
무슨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고 기다려보다가 독일군이 쳐들어오면 그때 프랑스군 들어오세요~ 이럼?
연합군 사령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방어선을 구축할 거면 벨기에-독일 접경에(1차대전 리에주 요새처럼) 미리 가서 구축을 하든지
아니면 벨기에 포기하고 프랑스-벨기에 접경에 구축하든지.
근데 그건 또 벨기에가 싫다고함.(...)
그래서 밑에 가는 점선이 세당 가기 전에 끊어져 있는 거.
요약하자면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중립국을 선언한 주권국가였던 때문에
연합군이 전략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계획을 준비할 수 밖에 없었던 한계가 가장 컸다고 봐야함.
군단들이 바쁘게 기동하다가 중간에 세당이 뚫렸네 어쩌네~ 하는 건 결과론이지.
애초에 미리 방어선 구축해서 대기타고 있었으면 그랬을리도 없고.
저어는 밀덕이라 설명은 이해했는데요 그림이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별로 안되는 거 같아요
아니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오...
개인적으로는 벨기에의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게 저 시절 외교를 생각하면 너무 저자세로 나갔다가 종속될 수 있다고 본게 아닌가 싶음.
애초에 벨기에는 런던 조약으로 탄생한 국가이기도 하고 독립보장해준 것도 영국인데 그 영국이 프랑스와 함께 압력을 넣는다? 이건 좀 무서울 듯.
아 물론 마지노에 병력을 너무 투입해서 벨기에 전선에 투입할 병력이 크게 줄어든 것은 그냥 역사에 남을 오점.
프랑스 : 벨기에가 막겠지?
벨기에 : 프랑스가 막겠지?
솔직히 동북아는 히틀러 나치독일 2차대전 없었으면 후 ....
태펴양 전쟁은 동맹이랑 별도로 일본이 폭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모르겠다.
벨기에도 마냥 손놓고 중립놀이만 한건아니고 에바네마엘이란 요새를 건설하긴했다
나름 설계나 위치도 괜찮고 준비라면 준비했다
다만 요새의 화력이나 전술적 약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설계당시 회사 동중하나가 독일 회사라...
독일은 요새규모에 비해 매우 빠르고 쉽게 날먹했다는게 유머
멘탈의 수행사제
2022/09/02 00:23
저어는 밀덕이라 설명은 이해했는데요 그림이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별로 안되는 거 같아요
냠냠고먐미
2022/09/02 00:25
어 나만 그생각한게 아니네 ㅋㅋㅋ
루리웹-0384239393
2022/09/02 00:29
?말 그대로 4개 부대가 전쟁나자마자 벨기에로 들어가서 중간쯤에서 막는다라고 그려논거임
ጸʕ•͡ᴥ•ʔ ጸ
2022/09/02 00:23
덕분에 전세계 식민지 해방시켜준 본의아닌 세계의 구원자. 히틀러
멘탈의 수행사제
2022/09/02 00:26
아니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오...
냠냠고먐미
2022/09/02 00:26
솔직히 동북아는 히틀러 나치독일 2차대전 없었으면 후 ....
LibertyCityPD
2022/09/02 00:28
수천만씩이나 죽여가면서 말이지
제가젤다라구요?
2022/09/02 00:28
태펴양 전쟁은 동맹이랑 별도로 일본이 폭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모르겠다.
Jsusje
2022/09/02 00:28
결과적으로 맞을걸
저기 3세계는 히틀러 구원자로 신봉하는 사람 많음
유대인 싫어하는 아프리카쪽
ጸʕ•͡ᴥ•ʔ ጸ
2022/09/02 00:28
근데 없었으면 영국/프랑스 열강 횡포 그대로엿을걸료.....
루리웹-9406404474
2022/09/02 00:29
미국이 만주국 인정안했고 덕분에 석유수출 금지당하고 일본은 중일전쟁뺄생각 없었으니 어차피 2차대전 없어도 진주만 선빵은 갈겼을듯
나오
2022/09/02 00:24
남의 땅에 요새를 지어줄 순 없는데다가
그렇다고 벨기에 접경에 마지노선 같은 요새를 또 지을순 없으니 사석으로 씀
나오
2022/09/02 00:28
나름 그때나 지금이나 합리적인 분석이었고
덕분에 공격루트도 저쪽을 주공으로 유도까지 했으니 쓸데없는 짓은 아니었지
근데 그래놓고 다 까먹어서 까이는거고
테셴공작
2022/09/02 00:28
프랑스는 벨기에 국경까지 마지노선 연장을 한다는 계획도 있었는데 이는 벨기에가 여차하면 프랑스가 자기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는 것이라고 항의해서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Sieg Choys
2022/09/02 00:24
독일 벨기에 국경에 벨기에 자체 요새선이 있기는 했는데 정면에서 안 오고 독일 공수부대가 요새에 강하해서 점령해버렸지.
테셴공작
2022/09/02 00:25
개인적으로는 벨기에의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게 저 시절 외교를 생각하면 너무 저자세로 나갔다가 종속될 수 있다고 본게 아닌가 싶음.
애초에 벨기에는 런던 조약으로 탄생한 국가이기도 하고 독립보장해준 것도 영국인데 그 영국이 프랑스와 함께 압력을 넣는다? 이건 좀 무서울 듯.
아 물론 마지노에 병력을 너무 투입해서 벨기에 전선에 투입할 병력이 크게 줄어든 것은 그냥 역사에 남을 오점.
기회를위기로
2022/09/02 00:27
프랑스 : 벨기에가 막겠지?
벨기에 : 프랑스가 막겠지?
루리웹-7891614813
2022/09/02 00:28
그거 보다는 장기전 생각하고 뒤에 병력 대기탔는데 한방에 털려서 뭘 해보지도 못한게 큼.
다이다이까면 프랑스 단독으로도 독일이랑 할만하다고
루리웹-2337220004
2022/09/02 00:28
조별과제야?
루리웹-0921439996
2022/09/02 00:28
벨기에도 마냥 손놓고 중립놀이만 한건아니고 에바네마엘이란 요새를 건설하긴했다
나름 설계나 위치도 괜찮고 준비라면 준비했다
다만 요새의 화력이나 전술적 약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설계당시 회사 동중하나가 독일 회사라...
독일은 요새규모에 비해 매우 빠르고 쉽게 날먹했다는게 유머
Digital Forensic
2022/09/02 00:28
전술적으로 더 우수한 전차로 속절없이 개털린 프랑스가 문제 맞다...
루리웹-2021300957
2022/09/02 00:29
지금 시각에서 보면 당연히 말이 안되지 ㅋㅋ 저걸 기반으로 발전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