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외모 절대 안본다는 회사 ㅊㅈ

저랑 동갑인 마흔살 직장 ㅊㅈ
여태까지 소개팅과 선만 거의 100번 가까이 봤는데 아직 짝을 못만남 ㄷㄷ
작년에 회식자리에서 소개팅 주제가 나와서 얘기했는데 자신은 남자 외모는 아에 안보고 성격 그것도 자상한 남자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뭐 어느회사를 다니는지 능력이 어떤지도 그닥 안본다고..
아니 그럼 자상함만 있으면 돠는건가? 언듯 보기엔 컷트라인이 엄청 낮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엄청나게 많이 소개팅을 했지만 남자를 아직 못만난게 납득이 안가더라능 ㄷㄷ
그러다가 몇일전에 회식할때 또 비슷한 주제로 흘러갔는데 외모는 절대 안보는데 대머리는 진짜 절대 안되겠더라고 ㄷㄷ
예전 소개팅 썰을 푸는데 이마가 훤히 벗겨진 남자가 들어와서 순간 놀랬다면서 얼굴 못생긴건 괜찮은데 대머리랑 소개팅 해보니 그건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근데 대머리 유무가 중요하다는건 외모를 아주 많이 따진다는거 아닌가유 ㄷㄷ
말이 얼굴 안본다, 못생겨도 상관없다, 자상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면서 본인은 다른 ㅊㅈ들에 비해 얼굴 조금 포기한다고 생각하는걸 이정도면 어디가서 외모 아에 안본다는거랑 같은거라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는 듯..
저한테 이상형이 어케 되냐 물어봤을때 저는 솔직하게 눈이 달린 이상 외모를 안볼수가 없죠.. 그 외모란게 무조건 누가봐도 예쁘거나 그런게 아니라 내 눈에 예쁘거나 끌리는 생김새를 가진 여자한테 끌린다는게 외모를 보는거지 않냐니까 갑자기 속물인양 실망한 표정을 지었던게 생각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