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스포) 법원이 개짓거리 했는데 사실 제대로 일한 사례

쉬헐크 1화의 마지막, 재판중인 법정에서 검사측 최후 변론을 하려던 주인공 제니퍼 월터스.

1화 기준으로는 아직 검사였음.

검사측에서는 제니퍼의 실력대로라면 무난한 승소를 예상하는 상황.

그런데 갑자기 티타니아라는 빌런이 깝툭튀해 법정을 박살내고

제니퍼는 쉬헐크로 변신해 티타니아를 조지고 배심원들을 구한다.

이후 당당하게 최후 변론을 마치고, 재판에서 승소하는데...

응 아냐. 우리 못 이겼어.

???

쉬헐크가 배심원들의 목숨을 구했기 때문에, 배심원들은 재판의 공정성을 잃고 쉬헐크의 편을 들었다고 변호인단이 주장한 것.

제니퍼의 입장에서는 싯팔 내가 배심원들 죽게 놔두라는 거냐 하고 어이가 터지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변호인 측의 논리가 틀린 것도 아니다.

배심원들은 자길 살려준 사람이 변호사라면 재판과 무관하게 그 편을 들었을 테니.

결국 제니퍼는 완벽하게 승소할 수 있는 재판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그 대가로 재판은 무효 처리에, 본인은 히어로를 원하지 않던 검찰에서 잘리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렇게 멘탈 나간 제니퍼를 문제의 재판에서 변호인 측이던 GLK&H 에서 영입하고

검사 쉬헐크가 아닌 변호사 쉬헐크가 되는게 2화 까지의 이야기.